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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latan09.. | 16/09/27 15:48 | 추천 50 | 조회 5184

무리뉴의 공격전술 - 비대칭 포메이션 +220 [6]

오늘의유머 원문링크 https://m.todayhumor.co.kr/view.php?table=bestofbest&no=270494

맨유 무리뉴의 공격전술 - 비대칭 포메이션

1. 무리뉴의 맨유는 4231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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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 무리뉴는 레스터 전에 4231을 들고 나왔다.


예전에 썼던 무리뉴의 지공 전술 간단 요약
1. 맨유는 수비시에는 4411을 유지, 역습을 준비
2. 지공시에는 우측윙어가 중앙에 합류하여 좁은 3톱의 4312나 433을 형성
3. 위 과정에서 스위칭 플레이가 빈번하게 일어남


선수, 전술은 무조건 복붙이라는 편견과는 다르게 무리뉴는 맨유에서 다양한 포메이션을 다양한 선수조합과 실험하고 있음
기본적으로 프리시즌 ~ 헐시티전까지는 4231과 433을 혼재한 방식을 사용했으나 왓포드, 맨시티전에는 측면의 스피드를 좀 더 활용하면서 루니를 중앙에 더 관여시키는 4231에 가까운 형태를 사용함(루니 10번)
(알다시피 페예노르트전에는 걍 433)

레스터전에는 루니를 선발명단에서 제외시키면서 기존에 사용하던 4231-433 방식을 다시 들고나옴

이방식의 특징은 수비시에는 4411을 유지하면서 역습을 준비하고 (그러나 지금까지 레스터전을 제외하고는 제대로된 역습전개가 거의 안나옴)
공격시에는 윙어 or 공미 or 원톱이 중미로 들어가면서 433을 만든다는 점임

예시) 공격 전개과정에서 433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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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시 2) 린가드가 3미들에 합류하면서 마타가 올라간 형태



여기서 선수들은 매우 정확한 롤분배를 맡게됨
1. 보다시피 전방에 래쉬포드, 린가드(마타), 즐라탄이 3톱을 좁게 형성
2. 발렌시아는 우측 윙어처럼 움직임
3. 에레라는 후방에 머물면서 발렌시아가 전전힌 공간을 커버하고 후방에서 안정적인 볼터치에 주력함 (기존의 펠라이니 역할)
4. 포그바는 좀 더 공격적인 패스와 전진을 맡음
5. 래쉬포드는 톱위치까지 빈번하게 올라감 (역습시에는 달리는 마샬과 같은 역할)
6. 린가드나 마타중 3톱에 가담하지 않은 선수는 중앙과 좌우측 측면으로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연계를 도움


여기서 즐라탄의 움직임과 삼각형을 만들기 위한 선수들의 움직임에 맞춰 활발한 스위칭이 일어남
(예를 들자면 즐라탄이 내려오면 래쉬포드나 마타가 원톱으로 올라가고 마타가 내려오면 린가드가 위로 올라가는식
이 과정에서 선수들끼리 움직임이 겹치는게 거의 없는걸로 봐서 약속된 움직임이 있는걸로 예상됨)
전방에서는 항상 2~3명을 유지하면서 전방에서 선수가 고립되지 않도록 만들고 패널티 박스 안으로 공을 투입시킬 수 있도록 함

결론적으로 맨유 공격시 전술은 전형적인 4231이 아니라 양측 풀백이 매우 전진한(특히 우측이) 좁은 433이라 볼 수 있음

---래쉬포드-즐라탄-마타
-------------------린가드--------발렌시아
블린트---포그바-----------
---------------에레라
--------스몰링----바일리

2. 비대칭 433
맨유의 위와 같은 형태는 패싱 네트워크에서도 나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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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의 패싱 네트워크:
우측 윙어인 린가드가 중앙에 가깝게 포진해있고 마타도 비슷한 위치 경기를 보면 둘이 활발하게 스위칭함
마타, 즐라탄, 래쉬포드가 매우 좁게 포진한대신 풀백이 상당히 전진함
선수들이 왼쪽에 주로 포진한 비대칭적인 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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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의 패싱 네트워크:
맨유와는 다르게 좌우 대칭이면서 양윙이 넓게 포진함

좌우가 굉장히 균일한 맨시티와 달리 맨유의 포메이션은 한쪽으로 쏠려있는 433 형태, 즉 비대칭적인 433임


3. 부분전술
-1 : 측면에서의 연계
그럼 이 비대칭 433의 장점은 무엇이고 어떤식으로 공격을 전개할까? 다음 움짤들을 보면 대충 답이 보임

예시 1) 마타골


예시 2)


예시 3)

보다시피 린가드가 중앙으로 이동함으로써 (우측공격시 래쉬포드가 우측까지 갈때도 있음)선수들이 한쪽 측면에 치우친 전형을 갖추게 됨
이는 선수들의 거리를 좁힘으로써 삼각형을 더 쉽게 만들게 해주면서 아기자기한 패스플레이를 통한 탈압박을 가능하게 만듬

가장 빈번하게 볼 수 있는 공격루트는 2,3번 움짤에서 보이듯이 측면에서 최소 3명에서 5명까지 연계에 가담하면서 수적우위를 확보하고 그를 통해 공간을 만드는것
이 상황에서 마타, 린가드가 좌우측으로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원터치로 연계해줌
(루니였다면 보여줄 수 없던 플레이)

*이번 경기에서는 나오지 않았지만 왼쪽의 연계에서 상대 수비가 왼쪽에 쏠리게 된다면 좌우로 벌리는 패스능력이 좋은 포그바가 우측의 빈공간으로 전개가 가능함


-2 : 삼각형 형성
측면의 숫자를 늘려 공격하는 전술 외에도 지속적으로 삼각형을 만들면서 나오는 연계가 활발했음 아래 장면은 2줄 수비라인을 연계를 통해 뚫어버리는 장면임

예시 )포그바, 에레라, 마타, 발렌시아가 지속적으로 삼각형을 만듬으로써 측면에 공간을 만들고 린가드가 마무리

-3 : 로빙스루
그 외에 자주나온 공격플레이는 측면윙어가 전방으로 침투할 때 로빙스루를 찔러주는 플레이 (갠적으로는 레스터의 느린 풀백을 노린 전술이라 봄)

예시 1) 린가드의 침투에 맞춰 포그바가 찔러줌 득점에 가까웠던 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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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시 2) 블린트 -> 래쉬포드 이패턴은 경기내내 시도했는데 성공은 못함

-4 : 역습
시즌 통틀어 처음으로 제대로 된 역습이 나온 맨유 :

예시) 에레라 -> 즐라탄 -> 래쉬포드
전방에 마타까지 있었으면 완벽했던 장면

4. 결론
1. 무리뉴가 이전에도 비대칭적인 433을 운영했는지는 모르곘지만 현 2대1패스와 짧은 패스에 능한 선수가 많은 현재 맨유에 가장 적합한 전술이라고 생각함
2. 아마 측면에서 위협적인 돌파를 보여줄 수 있는 마샬과 미키타리안의 폼이 돌아온다면 더욱 효과적인 측면에서의 연계플레이와 역습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을 거라고 예상됨
3. 중앙과 측면을 돌아가면서 플레이메이킹을 맡았다는 미키타리안에게 현 전술은 굉장히 어울린다고 생각함 미키의 적응여부가 맨유 성적의 가장 큰 관건이 될걸로 예상
4. 린가드는 공격력은 부족하지만 현 오른쪽 역할을 굉장히 긍정적으로 잘 소화할 수 있는 선수임 실제로 예시들에 린가드가 관련된 경우가 많음
5. 가장 중요한건 루니가 빠져야한다는것 루니는 2대1패스로 전진이 불가능하고 우측으로 벌리는 패스만 가능하기 때문에 공격을 단조롭게 만들고 마타처럼 좌우측에 적절한 지원이 불가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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