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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코의미.. | 17/06/20 08:45 | 추천 64 | 조회 14436

남자친구는 제가 지랄병에 걸렸데요. +668 [96]

오늘의유머 원문링크 m.todayhumor.co.kr/view.php?table=bestofbest&no=344191

제 남자친구는 자기가 한 행동을 생각 안하고
제가 뭐라고만 하면 지랄병에 걸렸다고 해요.
상대방이 화를 내면 뭐든 이유가 있을텐데 얘는 그 이유를 생각 안하고 결과만 보고 저를 이상한 여자 취급하거든요.

저는 상대방이 비난하거나 함부로 대하는걸 싫어해요.
근데 얘가 딱 그래요.
길거리에서 사람들 다 보는데 절벽가슴 하고 툭툭 치거나
자기 친구들 앞에서 엉덩이를 발로 차거나
둘만 있을때도 발길질을 하고 이마를 툭툭 때립니다.
제가 그걸 가지고 뭐라고 하면
장난이라고, 그게 자기 애정표현인데 뭘 그런걸 가지고 그러냐고 그래요.
자기는 무뚝뚝해서 낯간지러운거 잘 못한다고.
그래서 제가 낯간지러운걸 해달라는게 아니고 날 함부로 하는 행동들을 하지 말아달라는거다.
라고 말하면 자기가 너한테 잘하는게 얼마나 많은데 니 입맛에 맞게 완벽해져야되냐고 그래요.
그래서 제가 너는 그런식으로 서로를 대하는게 좋냐고, 내가 너한테 하면 기분이 어떻겠냐고 하면
자기는 상관없데요.
연인들끼리 다 장난치고 그러는거 아니냐고.
네, 저도 장난 좋아해요.
그래서 얘가 그럴때마다 저도 똑같이 해줍니다.
대신 풀스윙으로 때리고 걷어차고 그래요.
그러면 그건 또 싫은가봐요.
두고두고 뭐라고 하길래
나도 똑같은 장난인데 왜 너는 니가 나한테 하는건 장난이라 내가 뭐라는건 지랄병인데 너가 나한테 뭐라는건 괜찮은거냐고 물어보면
저는 진심이고 세기의 강도가 다르데요.
어 나는 장난을 너한테 배워서 장난을 너랑 똑같이 치고, 니가 때리는것도 아파, 하니까
또 블라블라.

자기는 저한테 바라는게 없는데
저는 자기한테 바라는게 너무 많데요.
그래서 제가 내가 너한테 잘해달라고 요구하는게 아니고
내가 싫은걸 하지 말라달라고 부탁하는거다.
내가 예쁘다고 칭찬해달라는게 아니고
막말하고 함부로 행동하는걸 안해달라는게 뭘 많이 바라는거냐고.
그거 관계에서 기본적인 거라고,
친구한테 나쁜말 하지 말고 괴롭히지 말라는건 초등학생들도 안다고, 진짜 마지막으로 말하고 안먹히면 헤어질 생각까지 하고 제가 막 쏘아붙였거든요.
그러니까 앞으론 존대말 하고 격식 갖추겠답니다 ㅋㅋㅋㅋ
자기가 유일하게 저한테만 편한 모습으로 있을 수 있어서
그게 자기 애정 표현이었는데
이제 그렇게 하지 않겠다고 사회 사람들 보는거랑 똑같이 해주겠데요.
얘가 사회에서 만난 사람들한테 예의 지키고 선 지키는거 되게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거든요.ㅋㅋ
하지만 자기가 어색하고 불편해질건 저보고 감수하래요 ㅋㅋ
그래서 그러라고 그랬어요.

근데 이미 이런식으로 된 이상 얘도 저 만나면서 신경쓰고 그럼 앞으로 만나도 서로 불편해지겠죠?
저는 이런 것만 고쳐주면 잘 만나고 싶은데 이미 관계가 어긋난 걸까요?
저거 아님 뭐랄것도 없고 싸울일도 없는데.. 그냥 마음 비우고 있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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