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게 실시간 커뮤니티 인기글
종합 (4063243)  썸네일on   다크모드 on
JulLy | 17/09/14 17:27 | 추천 8 | 조회 193

앨범 제작 후기 (2) [모바일은 데이터 주의] +42 [4]

디시인사이드 원문링크 m.dcinside.com/view.php?id=superidea&no=120733

지난번엔 스튜디오에서 우선 해야할 것들에 대해서 끄적여 봤음.

우리는 말했듯이 홈레코딩으로 했기 때문에, 이번엔 기타 홈레코딩에 대한 이야기를 좀 써봄







2.베이스, 일렉기타 녹음


드럼 녹음까지 다 하고 엔지니어분들한테서 드럼 트랙을 받았음

나도 시퀸서를 쓰니까, 그 트랙에다 다른 악기들을 연주해서 트랙별로 보내드리기로 했음 참고로 나는


image


Cakewalk SONAR Professional 스팀에디션 쓴다.




그리고 개인 작업실에 대해서 말인데,


보통 홈레코딩 하면 #개인스튜디오, #개인작업실, #나만의공간, #공방

뭐 저런 이미지 떠올린다.




image


뭐 이건 솔직히 거의 전문가지. 장비가 몇 개야 ;





image


이건 작갤러 글 뒤지다 찾음. 솔직히 저 정도도 프로듀서일 듯.





image


뭐 위 두 개보다야 초라해보여도 건반도 있고 모니터 스피커에 있을 거 다 있어 보이지 않음?

솔직히 나도 저 정도 장비랑 공간만 있었으면 하는데









































image


탁상용 선풍기 강풍으로 되어 있는 거 보이냐. 위에 약봉투랑 무좀연고 있는 거 보이냐고.

그리고 건반 칠 줄 모르는 데다 밴드 음악만 하다보니 마스터 키보드 이딴 거 벗음.

이거 동생 방인데 방학 동안 잠깐 빌림. (학교를 타지에서 다녀서 원래 집에 내 방이 없음.)




image

뒤에 하드케이스 마트 노끈으로 묶어놓은 거 보임? 고등학생 때 들고 다니다가 잠금장치 부서졌는데 수리할 돈 없어서 지금까지 저렇게 씀...


보면 공간이 없어서 녹음하는 사람이랑 컴퓨터 만지작거리는 사람 한 명 빼고는 전부 침대위로 올라가서 들어야 한다.


여기서 알 사람들은 알겠지만 모니터용 스피커도 없네? 할 수도 있을 텐데





https://youtu.be/BlNUurcRKOU



버스킹용 앰프로 모니터 함. 모니터 스피커 그런 거 살 돈 없다. 치킨이 몇 마린데 ㅅㅂ.

애시당초 믹싱하려는 것도 아니고 연주하는 거 실시간으로 들으려고 하는 거라 그냥 썼음.

위 영상보면 알겠지만 음의 세밀함 그런 건 모르겠는데 소리는 큼.


그리고 영상 19초쯔음부터 쏴아----- 소리 들리냐? 매미소리다.

녹음할 때 들를 멤버들한테 작업실 상태 검사 받는다고 다 죽어가는 상태에서 찍은 거라 찍을 때는 몰랐는데, 지금 다시 들어보니까 소름 돋네 ㅅㅂ;



image


더워서 저렇게 문열어놓고 쳤음. 앰프 마이킹 같은 건 장비나 환경 때문에 상상도 할 수 없다.

왼쪽 끝에 보이지만 멀티 이펙터로 했다. 베이스는 사진에 보이는 페달보드로 받았음




https://youtu.be/G8eLgx_yXjY



마루 선풍기까지 동원함....


영상에 보면 번쩍번쩍 불들어 와 있는 멀티이펙터 말고도 녹색 꾹꾹이가 보일텐데,

이는 dry(아무런 효과처리 안 된 소리)wet(이펙터 및 앰프를 거친 소리)를 동시에 녹음하기 위해서이다. 대략적인 도면은 이렇다.

image


보통 기타는 guitar rig 같은 플러그인 쓰는 경우도 있고, 시퀸서에서 이래저래 재미있게 처리할 수가 있으니까.

솔직히 녹음할 때 말고는 굳이 저런식으로 다시 전선 꼽아가면서 바꿔줄 사람은 없을 듯. 평소에 장비가 있으면 저렇게 해놓으면 편함...


그리고 통기타도 일단 집에서 녹음하기는 했다. 방 잘 막고 소음 최대한 줄여서 마이킹 해서 녹음하라고 했는데... 

여름이라 쪄 죽는 줄 알았다. 통기타 녹음도 찍을 수 있으면 사진으로 찍으려고 했는데, 다들 너무 귀찮고 짜증이 나서 뭐하는지 관심도 없었던 거 같음.





image





그냥 다들 이렇게 뻗어서 잤음.

원래 듣고 맘에 안 드는 느낌 있으면 바로바로 지적해주자고 다 모인 거였는데, 몇 번 다시 치는데도 피드백이 없길래 뒤돌아보니까 이러고 있음...



악기 녹음은 총 23일 동안 진행되었음. 멤버 중에는 멀리서 온 사람도 있었는데 집에서는 재울 형편이 안되서..

근처 모텔서 출퇴근하듯이 3일 동안 그렇게 녹음했음. 녹음 다 끝난 다음 날 몸이 좀 이상하더니 장염 걸림.

HUSTLE...


아래는 위에 연주영상에 해당하는 노래임. 감상하시고, 다음 편엔 보컬녹음과 간단한 마무리로 돌아오겠음.... 


https://youtu.be/VgsU1z1xb84


[원본 갤러리에서 보기]

S : 161118 div추가 -->
[신고하기]

댓글(4)

이전글 목록 다음글

12 3 4 5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