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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2)
반도체도 아니고 첨단기술은요 기계도 다 구식이고 프로세스도 비싸게 주고 사오는 형편에 항공기도 쌍팔년도 기술로만듭니다. 우리나라 제조기술에서 첨단기술이라 불릴만한건 반도체나 화학분야외에는 없다고보시면 됩니다. 제조분야에선 후진국이나 다름없어요 사람들 갈아넣어서 윗대가리들 주머니나 채워주는거지
그리고 테이어라는 총기회사는 도데체 어디인가 찾아봤더니 슈타이어를 잘못 적어놓은것 같네요....
재료공학부터 기계공학, 생산공정설계까지 총기 제작 과정이 그리 만만한 작업이 아닐텐데요 저렇게 제작대에서 수 년씩 걸려가며 한 정씩 만들어내는 취미 영역의 제작과 제식 무기로 채용하기 위해 총기를 설계하는 과정을 동일선상에 놓을 수가 없죠.
총기 제작과정은 지금이나 100년전 라이플이나 다른게 없습니다. 다만 제작소재가 나무 -> 가벼운 금속 -> 폴리머로 바뀌었을뿐이죠. 총기가 하이테크라고 생각하실수도 있는데 사실 총기는 그리 하이테크가 아닙니다. 야금기술이 받추어주면 왠만해서 다 만들수있어요. 가장 어렵고 까다로운게 총열만들기인데 총열도 기계사와서 찍어내기 시작하면 많이 만듭니다. 만드는 시간이 오래걸려서 그렇죠. 초 하이테크 총기같은경우는 이렇게 제식소총으로 찍어내는 물건이 아니라 정말로 초장거리 기록용 소총들이나 해당되는 이야기인데 그 대표적인게 M200 샤이택(체어탁)같은것입니다. 물론 이총이 잘나가는건 조준경 연동 스코프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나름 소구경부터 대구경 총열을 어느정도 만들수있는 지구상에 몇없는 국가입니다. 물론 미국이나 일본처럼 과거에 거함거포주의때 쓰던 16인치 18인치같은 물건은 못만들지만(만들라고 돈이랑 인원쳐바르면 못만들지는 않음) K9에 쓰는 최신형 155mm 포신이나, K2에 쓰는 최신형 120mm 55구경장 정밀 포신이나, 5인치 함포, K2 총열, K6총열같은건 다 만들수있죠. 이 총열문제만 해결된다면 총기의 기계적인 부분은 교육받고 똑똑한 엔지니어면 다 만들어낼수있습니다.
MOVE_BESTOFBEST/363820
짝짝짝 지극히 한국적인 결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