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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가 돌아가신 이후 나에게 친정은 어린 두 동생들 뿐이라 푸념 늘어둘 곳이 없어서 늘 오유에 와서 우는소리만 해대요...뭐 엄마가 살아계셨어도 일찍 시집간 딸 마음고생 하며 사는거 안쓰러이 여길까 싶어서 말 한마디 못꺼냈겠지만..그래도 계셨다면 찾아가 괜히 심술도 부리고 애기 부탁하고 잠도 한번 푹자고 올텐데 엄마가 많이 보고싶은 오늘이에요..
오늘 할 이야기는 우리신랑은 왜그럴까요
산후조리도 굳이 안하겠다는거 형님을 부르더니
오늘은 밥상에 불만이 많으시더라구요 솔직히 형님이 오셔서 산후조리 개풀 뭐 해줬겠습니까 진짜 딱 미역국만 끓여쥬고 아~무것도 안해주셨어요 오히려 살찐다며 수유중인 저에게 밥도 아주 조금 주시고 진짜 애기밥보다 조금 그리고 미역국도 국물 한방울도 안쥬시고 미역만 주심;;이게 평생 한이 될듯해요 ㅎㅎㅎㅎㅎ 아참 이걸 이야기 하고 있던게 아니었죠ㅠㅠ 암튼 저희집 3살아기 생후 한달된아기 포함 총 네식구에요 그중에 애들은 뺄게요 첫째는 워낙 입이 짧은 아이라서 아이들 수저로 5수저 먹으면 많이먹은 정도거든요 그리고 둘짼 태어난지 얼마안됐으니 빼구요ㅎㅎ그럼 신랑이랑 저 뿐인데 쌀을 한달에 10키로 딱!먹습니다. 보통 집에서들 그렇게 드시나요??!!ㅠㅠ아니 그걸 떠나서 어딜가면 밥 못먹고 다닌다고 하고 다녀요 아침밥 원래 자기 혼자 살때도 안쳐먹던걸 왜 나랑 결혼 하고서는 받아먹고 싶어 하는지ㅠㅠ그렇지마 저녁은 꼭 차려줘요 밥도 매번 새로하고 장조림이나 김치종류 말고 간단한 나물무침이나 고기볶음 생선구이 하나 하규요 국도 매번 새로 끓여줘요 주말은 두끼만 차립니다ㅠ다같이 늦게일어나서..그런데 오늘 신랑이 그러더라규요 다같이 건강하게 일본식 처럼 조금씩 요리해서 조금씩 먹자네요ㅠㅠ그게 더 손 많이 간다니까 평소에 뭐 하지도 않으면서 벌써 안해준다 그런다고 하면서 저희가 편의점을 하는데 일하시는 분들이 주부님들 이세요 거의 제 엄마 또래뷴들..그뷴들이랑 저를 비교하면서 그분들은 다 한다더라 너도 책이라도 사서보고 식판도 사서 그렇게 해달라네요...아니 오늘도 잠 2시간 장도 자고 아침 6시쯤 눈떠서 수유하고 밥준비해서 아침밥 먹이고 첫째 듈째 케어하고 첫째,신랑 간식 쥰비해주고 점심 하고 신랑이 잠시 첫째 데리고 놀이터 간 사이에 집청소 하고 빨래 해서널고 씻고있는데 들어와서 얼른 뮬만 뿌리고 나와소 저녁차리고 치우고 애둘다 씻기고 놀아주자 재우고 이제 누웟는데 둘째가 신생아 라서 아직 2시간마다 깨고ㅠㅠ너무 힘들고 피곤한데 신랑놈은 몰라줘서 너무화가나요 혼자 눈물 찔끔 흘리다가 너무답답해서 여기 글 써요ㅠㅠ이말 저말 다하느라 무슨말인지 모르겠지만ㅠㅠ그냥 저 토닥토닥 위로좀 해주세요 부탁드려요
댓글(23)
흐이융..ㅠ 고생 많았지 하며 안아주고 싶네요..
친정같은 오유에 하소연도 좋지만 이 정도면 남편과 한 판 붙어서라도 정신머리 고치셔야 할 거 같네요. 그리고 회사 남직원들 보면 그 나이 애들 있으면 거의 회사에서 아침 먹어요. 맞벌이는 반찬 사 먹거나 함께 만들어 먹고요. 남편분 무슨 50대 부장님 사고방식이네요.
ㅂㅅ3ㄲ... 살다살다 이렇게 욕나오는거 첨본다
이상하네 저렇게 어린 아기가 있는 제 친구네는 남편이 출근하면서 밥 다차려주고 와서 설거지하던데요 ? 그리고... 그 아줌마들은 다 한다하면 그런 아줌마랑 결혼하지 그러셨어 ~~~
위로와 응원도 좋은데. 그거에만 늘 만족하고 현실을 바꾸려고 하지않으면 언젠가는 위로해주는분들도 지쳐요 ...
야이썅 마누라 고생시키려고 결혼했냐 머리가 있으면 생각이란걸 좀 해야지 그렇게 밥 얻어 먹고 싶으면 니네 엄마한테해달라 하던가 도우미 아주머니를 부르던가 반찬가게에서 국이랑 반찬이랑 사다 먹으면 될것을 어디 사리분별 못하고 갓난아기 키우는 사람한테 밥을 차려라 마라냐 ㅡ ㅡ 남편이나 시누이나 눈치 없기는 매한가지인걸 보니 그쪽 집안 컨셉이 그런건지 가정교육 문제인지 하이고 속터진다 증말
MOVE_BESTOFBEST/364475
지가 좀 하지... 배부르구만요 아직. 원래 배고픈놈이 우물 찾는 법입니다. 해주지 마세요. 말 뽄새가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