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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식당.. | 17/10/13 00:55 | 추천 50 | 조회 4347

남친 연락문제(연락패턴)로 힘드신 자기들에게 언니가 말해줄께요 +515 [28]

오늘의유머 원문링크 m.todayhumor.co.kr/view.php?table=bestofbest&no=367833

일단 먼저, 언니도 여기 올라오는 연락문제로 너무 같은 경험이 있고,
(같은걸로 아파하고 상처받고 고민 더럽게 했었단 얘기)
지금은 어느정도 극복하고 마음이 편해진 상태라..좀 도움이 되고 싶고,
그런일로 이별하시는 동생들이 안타까워서요. 읽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요.
저는 극복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했어요.
여기 연게에서 '연락'이라고 검색되는 대부분의 의미있는 글들을 다 읽어보았고,
댓글 중에서 남자들이 쓴 글을 특히 귀담아 보았어요.
구글에서 '있을때만 잘해주는 남자친구'로 검색을 하자 연관검색어로 한 열댓개가 뜨더군요.
'만날때만 잘해주는 남친, 헤어지면 연락없는 남친, 연락문제로 힘든 연인 등등...이루 셀수도 없이 많은 조언과 포스팅이 있었고
그중에서 제게 도움이 될만한 글은 찾아 읽어보았습니다.
그럼..
일단
남녀의 연애에 있어서 인정해야 할 게 있어요.
1. 여자는 '관계'에 굉장히 집착합니다. 관계 자체에 크게 의미를 두죠. 이건 비단 이성뿐만 아니라 동성도, 다른 인간관계도 마찬가지.
남자는 그에 비해 관계 자체에 크게 의미를 두지않습니다.
관계 보다는 둘 사이에 일어나는 눈에 보이는 일 자체에 의미가 있달까? (이부분은 뭐라 표현을 잘 못하겠네요 저도 여자라)
2. 여자는 카톡(텍스트 형태의 모든 연락망)이 곧 쉬는 겁니다. 그런데 남자는 절대 그렇지가 않습니다.
상대를 신경쓰고, 해야할 말을 만들고 이것 자체가 곧 일이고, 부담이고, 숙제같은 거죠.
아물론 연애 초기에 세상모든게 여친의 얼굴과 몸과 마음으로 뒤덮였거나, 그 마음이 계속될 만큼 사는게 무탈 평탄하거나,
천성이 여자스러운 남자가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는 그렇다는 거죠.
.
3. 이건 약간 현실적인 확율 문제이긴 한데, 생각보다 남자의 직장생활은 업무의 성격, 조직의 분위기 등이 빡셉니다.
일과 내내 긴장을 하고 있어야 하고, 조직의 일원으로 다른 생각을 할 틈이 안납니다.
그런데, 그 조직원으로서 긴장모드와 여친과 메시지의 달달한 모드를 하루에 수번, 수십번, 수백번씩 넘나드는게 꽤나 스트레스가 됩니다.
불행하게도 그리고, 여자들이 좋아하는 '능력있는'남친일수록 빡센 직장에 다니며 많은 돈을 법니다.
이건 ㄹㅇ 진심입니다.
화장실도 안가? 밥도 안먹어? 10초가 길어? 이생각 해보지 않은 동생 없을 거 같아요.
압니다
그런데요...불행히도 하루종일 조직속에 긴장하며 일하다 보면 정말 화장실가는 5분, 밥먹는 20분, 멍때리는 10분은
그냥 정말 아무것도 안하고 아메바처럼 있고 싶(다고 합니다)습니다.
물론, 사람에따라 그시간에 여친 목소리 들으면서 휴식하고 싶은 사람도 있겠죠. 분명 있을겁니다.
4. 남자는 일이 없는데 의미없는 대화, 습관적인 코멘트(일어났어? 출근했어? 밥은?) 같은 온라인 상의 텍스트 자체를
해야할 이유와 필요성을 못느낍니다. 여기서 좀 여자와 입장이 갈리는데,
여자는 그런 소소하고 잘잘한 텍스트에서 상대와 내가 문자 그대로 "온 라 인' 되었다고 생각하지만,
남자는 그 온라인이 왜 필요한지 자체를 이해를 못합니다. 그거 아니어도 여자를 사랑하는 마음은 변함이 없거든요.
-------
인정하기 어렵겠지만 일단 제가 공부(?) 한 내용에 의하면 그렇습니다.
실제로 수많은 커플들이 이 차이를 인정하지 못해서 힘들어하고 결국은 이별하는데요,
그럼...일단 인정을 했다치고,
다음에 해야할 일이 중요하겠죠.
여기서, 결정을 하셔야 합니다.
1. 내 남친은 이 문제 말고는 다른 힘든건 없다. 난 내가 맞추고 이해하며 이 사람을 곁에 두겠다.
2. 즐, 나는 이렇게는 못만난다. 안그런 사람도 분명히 많고, 난 이해도 인정도 못하겠다.
1번을 결정하신 분들은 이제 마음을 잡으셔야 합니다.
마음을 잡는 방법입니다.
1. 일단, 이걸 인정해야 해요.
연락의 양과 마음은 정비례곡선은 아닙니다.
물론, 어느 임계점 이상으로 사랑하는 마음이 크면, 여자친구가 그걸로 슬퍼하는 마음을 좀 헤아려주긴 하겠죠.
그런데 결국 본인이 가진 환경과 상황과 습관을 바꾸긴 참 힘듭니다. 지금 이 글을 보고있는 자기들이 마음을 바꾸기 힘든 것처럼.
자기들 남친들은, 시도때도 없이 연락하지 않아도 자기들을 사랑합니다. 단지 연락이 그들에게 의미가 없을 뿐.
혹은, 정말 마음이 있어도 혹독한 현실이 녹록치 않음도 인정해야 해요.
2. 자기들이 해야할 일.
일단 인생의 목표를 정했으면(이미 그랬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정말 앞도뒤도 보지말고 목표를 향해 정말 싸가지없게 집중해야 합니다.
취준생이면 취업준비, 직장인이면 승진준비, 혹은 이직준비, 다이어트 중이면 혹독한 운동,
등등. 그리고 남친 말고도 인생에 의미있는 사람들과 약속을 많이 만들고,
제일 중요한 일!
혼자있는 시간에 익숙해져야 합니다.
물리적으로 혼자일 뿐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남친으로부터 독립해야 해요.
이거..사랑에 빠진 사람에게는 생각보다 어려운 거 알아요.
머릿속에 마음속에 늘 그가 있는데 어떡하죠? 네, 알아요.
어렵기 때문에, 제가 아까 말한 1번을 인정하셔야 합니다. 그걸 인정하면 마음이 편해지면서 좀 지낼만 해요.
자, 그럼 .
그래도 1을 인정하기 어려우신 자기들을 위해 한 가지 팁이 또 있습니다.
남친이 내게 보여준 사랑의 순간이 분명히 있었을 거에요, 마음이 확인된 순간도 있었을 거구요.
그 순간을 생각하세요. 그 때 그 친구, 그 오빠의 마음이 날 향한 진심이었다고 생각하세요.
그럼 연락? 그따위는 그냥 습관이 다른거라고 인정하기가 좀 편해져요. 중요한건 진심이고 마음이니까.
3. 도움될만한 레퍼런스를 소개합니다.
일단
이리니의 캔트노우 http://youarethat.tistory.com/ - '연재'라는 카테고리
(http://youarethat.tistory.com/270
http://youarethat.tistory.com/271)
최정의 미친연애 http://blog.daum.net/njmusician - 좌측 '남자들의 연애특강' 등등 알아서
무한의 노말로그 http://www.normalog.com -좌측 '커플생활 매뉴얼' '연애오답노트' 등등.
이정도에요. 여자들이 하는 말 도움 안돼요.
남자들, 특히 30대 남자들 얘기를 들어봐야되요. 이해에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그리고 친한 잠자동생이 했던 무릎을 탁 치는 얘기가 있어서 마지막으로 소개하려고 합니다
동 - 카톡을 보고 쓰는건 큰 노력이죠. 머랄까...
그 예를 들면 야식먹고 싶은데 편의점 가야하는 그런?
좋게 봐도 그정도라는 거죠.
나 - 상대방을 계속 신경써야 하는 거니까
동 - 네 글쳐.
나 -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싶다?
동 - 맞아요. 그냥 쉬고 싶잖아요.
나 - ㅇㅇ
동 - 아무리 먹고 싶은 음식이 있어도 굳이 밤에 그걸 사러 가진 않죠.
나 - ㅋㅋ비유 쩐다.
동 - 낮에 제대로 약속 정해서 외식하면 그게 더 의미있는 거니까. 남자들에게 폰과 카톡은 그런 정도.
이해할 수있으려나요?
마음아파하지 마세요.
그냥...우리랑 생활 습관이 다르고, 의미있다고 생각하는 주체가 다를 뿐이에요.
남자친구가 만날때는 완전 꿀떨어지는데, 헤어지고 나면 연락두절인가요?
만날 때 마음이 자기들을 위한 진심이에요.
인정했으면...노력해봐야죠.
물론 언니도...노력중이지만,
일주일씩, 열흘씩 먼저 연락 안하면 연락할 줄 모르는 남친땜에 외롭거나 힘들때 물론 있어요.
그리고 언젠가, 그 노력이 소용없어지는 순간을 확인하게 된다면, 뭐 그땐 현실을 받아들여야겠죠.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우리가 노력을 해봐야 하는 이유는
사람 사이에 '진심'이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이 남녀나 혹은 사람간의 차이 때문에 진심이 왜곡되고, 오해받고, 흔들리면...
결국 더 마음아파지는건 우리모두이니까...
연애에 너무 의미두지 말고,
정신적으로 남자친구에게 너무 의지하지 말고,
어른의 연애를 했으면 좋겠어요. 결국 언니도 (낼모레 40됩니다.ㅠ) 이걸 깨닫는데 너무 오랜시간이 걸렸고, 너무 오래 돌아왔어요.
뭐 이걸 남자친구가 알아준대도, 몰라준대도 그만인 거고, 또 그도 어느정도의 노력을 할 생각이 있대도, 없대도 이제 별로 상관하지 않아요.
그 사람 그릇만큼이겠죠.
그렇게 성숙하게 어른이 되면, 지금의 남친이더라도, 또 다른 더 좋은 사람이더라도
당당하고 아름다운 연애를 할 수 있습니다.
힘내세요.
긴 글인만큼의 도움은 안되는 것 같지만 그래도 누구 한사람이라도 마음에 다가움이 있길 바랍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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