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킥복서 | 17/10/24 01:08 | 추천 0 | 조회 927

친구녀석 참 불쌍하네요. +529 [14]

SLR클럽 원문링크 m.slrclub.com/v/hot_article/369713

친구녀석 참 불쌍하네요.

나이 39세, 공기업 댕기는데요.

결혼이 너무 하고 싶어서 37세 아는 동생에게 고백해서 사귀게 되었는데

이제 슬슬 결혼 얘기가 나오기 시작하는데...그 처자는 모아놓은 돈이 없다고 그러더래요.

친구는 현찰로 1억 2천 정도 모았고...사실 더 모았어야 하는데...

아는 형한테 몇천 빌려주고, 전에 나쁜년한테 한번 물려서 몇천 빌려주고 못받고...

암튼...이제 세상 무서운거 알아서 절대 돈거래는 안하는데요...

얘기가 살짝 옆으로 빠졌네요...



내년 4월에 결혼하려고 하는데...이 처자가 모아놓은 돈이 하나도 없고

친구녀석도 집에서 보태줄 형편이 안되서 자기가 알아서 집을 구하더라구요.

거의 20년된 아파트 24평 짜리 매매가가 2억 얼마인가? 암튼...1억 넘게 융자 받아서 갚아야 하구요.

오늘 친구가 저한테 전화해서 하소연 하더라구요. 이제 결혼준비도 해야하고 돈 들어갈데도 많은데. ..

이 처자한테 "이제 데이트 비용도 좀 아끼고 그러자" 라고 말했드니

처자가 "오빠는 나한테 쓰는 돈이 그렇게 아깝냐" 고...서운하다고 했데요...

친구녀석은 결혼에 드는 비용 자기가 다 대고 데이트 비용도 거의 다 자기가 내는데...

자기는 이런말 하면 무슨 죄인같이 미안하다고만 해야한다고...이런게 결혼이라면

평소 생각했던거랑 너무 틀리다고 하소연 하네요.


저라면 이런 처자랑 절대 결혼 안할텐데...참...친구라서 뭐라 할수도 없고
저도 그거 보면서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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