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게 실시간 커뮤니티 인기글
종합 (4064767)  썸네일on   다크모드 on
kjgksdg | 17/11/23 20:07 | 추천 52 | 조회 1908

사랑꾼 냥이 키우시는 분 계세요? 전 인터넷 고양이공감에 공감이 안감 ㅠ +126 [7]

오늘의유머 원문링크 https://m.todayhumor.co.kr/view.php?table=bestofbest&no=376798

제 동거냥이는 같이산지 4년짼데
처음 왔을때도 착했지만 , 갈수록 더 착해지고 사랑꾼이에요
가족이나 친구들도 어떻게 이렇게 순하냐 니옆에 붙어있냐 감탄해요
그렇다고 모르는 사람에게 먼저 다가가 안기는건 아니고
집에 오는 사람이 안거나 쓰다듬으면 귀 뒤로하며 가만있고, 간식주면 쪼르르 달려오고
친구가 냥이이름 불러도 딴데 있다가 근처에 와서 야옹(여기있다옹) 해요..
남에게도 그러는데 저한테는 아주 ㅠㅠ 저밖에 모르고 사랑꾼이에요ㅠㅠㅠ
어릴때 강아지키울때도 착한 강아지였지만 화날땐 으르렁 거렸는데
우리 냥이는 4년동안 하악질이나 흔한 솜방망이질이나 문적 없었어요
(그래서 하악질 못하는줄 알았는데 동물병원에서 의사가 주사놓을때 하더라고요)
제가 뭘해도 저를 한없이 신뢰하고 싫어도 참아주고 ...
저 집에오면 맨날 현관 달려와서 꼬리부비고 제가 앉으면 무릎위에 올라와서 자기얼굴과 제얼굴 부비려고 두발로 서고 누우면 배위에 와서 부비고
얼굴 마구 부비는 환영식을 20분은 해줘야 놓아주는..ㅠㅠ
(처음엔 감격했지만 이제 익숙해진 못된집사는 그래~그래~ 하면서 폰질해도 냥이는 폰질하는 품에 비집고와서 부벼요)
애가 워낙 싫거나 아픈티를 안내서...
안아서 눈꼽 살살 떼주는데 가만~히 있길래 아직 괜찮구나 싶어서 조금 세게 눈꼽뗏다가
애가 눈꼽이랑 살점이 같이 뜯긴거에요ㅠㅠㅠ
깜짝 놀랐는데 냥이는 그제야 작게 아옹 칭얼대며 가만히 안겨있는거에요
피나는데 가만히 안겨 칭얼거리는 냥이를 울며 병원데려가면서
얘를 아프게 하는 사람도, 얘가 아플때 칭얼거릴 수 있는 사람도 나밖에 없구나 하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꼈어요ㅠㅠ
제가 누우면 베개옆에 와서 제 손이나 몸에, 가끔은 제 머리통에 기대자며(ㅋㅋ) 작은 온기를 주고
컴퓨터할때 와서 키보드밟아서 밀어내면 몇번 더 관심을 시도하다가,
포기하고 마우스질 하고 있는 제손에 기대눕거나 컴퓨터하는 절 볼수있는 위치인 컴퓨터책상에 누워자는 너무 착하고 순해빠진 냥이를 볼때
고양이 공감글 보며 고양이 못되게 묘사하는?글에 공감이 안가요ㅠㅠㅠㅠㅠ
집사 친구들 얘기들어봐도 애교많고 사랑둥이 냥이들 많은데....
그런 냥이들은 상대적으로 안알려져서
고양이 키운다하면 (요새는 인식이 좋아져서 덜하지만) 왜키우냐 주인 못알아보지않냐 못된 고양이말고 강아지키워라
하는 말 가끔 들으면 속상해요
[신고하기]

댓글(9)

이전글 목록 다음글

12 3 4 5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