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게 실시간 커뮤니티 인기글
종합 (4046466)  썸네일on   다크모드 on
속이뻥 | 17/11/24 23:34 | 추천 0 | 조회 1132

남편이 송년회를 같이 가자네요.. +550 [28]

SLR클럽 원문링크 m.slrclub.com/v/hot_article/383604

남편이 동문송년회가 있는데~라며 말을꺼내길래

애들 데리고 다녀와요~라고 했더니
저도 같이 가자고..

전 피곤해서 집에 있겠다고 했어요.(원래 집순이고,셋째임신초기인데 출혈이 있어서 누워만 있어요)
아직 날짜가 있으니 다시 생각해보라네요.

왜?왜 같이 가고싶은데요?
하니까
내꺼니까.내꺼 같이가고 싶다네요.
ㄷㄷㄷㄷㄷㄷ

저번주에 남편이 낚시터갈때 저없이 애들만 데리고는 정말로 처음 가봤고,
항상 전부 다~~~같이 다녀요ㅜ

전 집이 좋고,나가도 남편이 애들 다 돌보는데
왜 꼭 같은 자리에 있어야 하는지 이해가 안되요.

남편이 항상 하는말.
가족은 함께 해야 한다나?

평소에도 감성적이에요.
봄가을이면 꽃구경가고싶다고 하질 않나ㄷㄷㄷ
전 사람많은데 거길 왜 가냐고 폰으로 검색해서 잘찍은사진보라고 말해요.
카톡으로 회사에서 눈오는 동영상 찍어서 보내고~

커피숍 가는건 왜그렇게 좋아하는지.
운전하다가 휴게소가서 마끼아또는 꼭 사 마셔요ㄷㄷ
물이면 충분하지 않나요?

애들데리고 나가서 과자 자꾸만 사오고~
저녁먹고 나서 아이스크림찾고..

미용실도 자주가고~ 제 머리를 저보다 더 신경써요.
애들 머리도 직접자르고, 잘 땋아줘요.
전체를 다 따려고 하니까 애들은 앉아서 지루해하고..ㅋㅋ

전 밖에 거의 잘 안나가는데, 나가는 날이면 카톡 자꾸 보내서 물어보고요.
누구랑 어디서 뭘 먹나 언제오나.
남편이 집에 있을때는 나도 거기에 가면 안되냐.ㄷㄷ

결혼 10년차?11년차인가 그래요.
근데 만난날부터 전부 다 기억한대요.
제가 잘 기억 못하면 서운하대요.
기억하는게 더 특별한거 아닌가요ㄷㄷ그게 몇년전인데..

병원에서 누워서 안정 취하라고 했는데 밤마다 꼬시고.

암튼 저희집은 이렇습니다.

송년회날 강제로 옷입혀서 가게 될듯..ㅜ


[신고하기]

댓글(28)

1 2

이전글 목록 다음글

12 3 4 5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