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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사빠 | 18/01/13 10:00 | 추천 94 | 조회 1282

36회 꽃시장 데이트 +142 [25]

디시인사이드 원문링크 m.dcinside.com/view.php?id=superidea&no=133244








설레면서도 아련했던...아름다운 장면이 많았던 꽃시장 데이트!
대사 하나하나 곱씹게 만드는 소현경 작가의 필력만큼이나...두 배우의 섬세한 감정연기는 한장면 한장면을 놓치지 않고 감상하게 만드는것같다. 처음엔 느슨하게 장면을 건너뛰며 움짤을 만들었다가...두 배우의 표정 하나하나를 놓치기 아까워 다시 만들었을 정도이니...











이른아침..혼자서 꽃시장 가려고 나오던 지안이..
지안이를 기다리고 있는 도경이..

지안이가 언제 나올줄 알고 저렇게 트럭앞에서 기다리고 있었을까 도경이는..













"여기서 뭐해요?"

"알바하러 가려고"

"근데 왜 안가고 여기있어요?"

"차키 줘. 너하고 꽃시장 가는게 알바야."









"이게 얼마만의 운전이냐..반갑다 핸들아!"

오~도경이 1종 면허구나~ㅋ













같이 가고 싶어서 용국이에게 얘기했었냐는 지안이의 물음에
도경의 장난기가 발동한다.

"내가 너하고 드라이브 하고 싶어하는걸로 보이니?

"아 진짜.."

"너하고 데이트하고 싶어하는 걸로 보였어?"

"점점..."

"돈아니면 내가 이새벽에 왜 나옵니까 잠을 자지"

"거기까지만 해요..알았으니까.."

"네!~"














"차 세워요
계속 잠 부족하잖아요. 그러다 사고나면 나만 손해니까"

"나도 손해야. 그래서 절대 사고 안낸다. 눈붙여 너라도"












"불안해서 잠을 잘수가 있나.."

지안이와 같이 하는 드라이브, 지안이와 꽃시장 데이트 가는길...도경은 마냥 행복하다.












꽃시장을 런어웨이로 만드는 선남선녀...











둘이 눈 마주치자  황급히 시선돌리는것도 귀엽다..












"이거 이쁘다 히아신스.."

도경은 선우희 결혼선물이라며 히아신스 3다발을 고른다.











선우희가 결혼해서 나가면 지안이가 그 방을 쓰고
혁이 자기 방으로 돌아가면 이제 혼자 방쓸수 있게되는 도경..

"아..기분 별루네..둘이 방을 번갈아 쓰는거야?
내가 그방으로 가야겠다."

한번씩 보여주는 도경이 깨알질투










어처구니 없는듯하면서도 살짝 보이는 지안의 미소..












"키 주세요. 갈때 제가 운전할께요."












황금빛내인생 36회 제일 예뻤던 장면..!

꽃다발을 따라 시선이 움직이는 지안이의 표정이 귀엽다.

작가님이 이렇게 꽃 주라고 대본에 써놓으셨을까?ㅋㅋ
도경의 이런 사소한 동작에도 괜히 마음이 설렌다.
뭔가 각 잡혀 있고 몸짓에 절도 있는 사람이
한번씩 이렇게 스윗한 모습을 보여줄때 더 심쿵하게 되는듯...












"이건 니꺼
저번에 PT 도와준 값이야
대신 아침 니가 사라"

최도경 은근 연애고수야..
이렇게 무심한듯 시크하게ㅋ 꽃다발도 앵기고
약속에 없던 아침식사까지 할 핑계거리를 만들다니...!














"오랜만이다 너..."

방장님 결혼식날, 지안이 혁에게 말하는 장면이 나온다
"히아신스 꽃이 예쁘거든. 사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꽃이야"

목각인형을 찾아주며 지안이의 추억을 지켜주었던 것처럼
오늘도 도경은...꽃한다발을 건네며
지안이의 사소하고 예쁜 추억을 상기시켜 주었는지도 모른다.















"음..맛있다.."












"왜?"


"너무 잘먹어서요. 전엔 구경만 하더니.."












"염색업체 갔을때?"

"이제 길거리 음식도 먹어요?"

"지금 재벌이 아니니까"

"의도적 겸손이신가?"












"난 내 입맛이 까다롭고 예민하다고 생각했거든
음식 청결상태 중요하게 생각하고..
근데 아니더라 돈지랄이었던거야
돈없고 배고프니까 편의점 도시락도 맛있고 삼각김밥도 맛있고
얘들도 맛있다. 이 먼지 펄펄 나는 시내 한복판 길거리 음식도"












"에이 그건아니다..경험 부족이었던거죠
편의점 도시락 삼각김밥..이런 길거리 음식들 먹어볼 기회가 없었던 거지.."

"그런가?"

"그럼요 쓸데없이 돈이 많아도 문제라니까"









"근데 서지안..
넌 내가 좋다면서 그렇게 잘 감추지 감정을?"

도경이 또 훅 들어오네...













순간 진지해진 지안의 표정..













"비법 좀 알려줘봐. 어떻게 하면 그렇게 독할수 있는지."











"에이 그런 비법을 막 가르쳐드릴수 있나 28년 살면서 터득한 노하우인데
최도경씨가 지금 재기 자립이 먼저라 사랑타령 못하는거랑 마찬가지 아닐까요?"



서로 사랑타령은 못하고 있지만
둘의 마음은 똑같다는거지? 그런거지?ㅋ











"그때 니가 그랬는데.. 나 든든하다구..든든한 사람이라구.."

지안을 바라보는 도경의 눈빛이, 음성이, 표정이..참 따뜻하다.














지안이도 그때를 회상하는걸까...














"근데 그게 돈의 힘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요즘"
















"왜 그런 생각을 해요?"

애틋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지안..













"니가 자꾸 날 봐주니까..매몰차게 안 대하고 봐주니까.."













"봐주는거 아닌데?"

짤로는 잘 보이지 않지만..


씩씩하게 말하는 지안이 눈이 이때 촉촉하다.


디테일한 부분에서 감동을 주는 신배우 연기...참 좋다.












도경이 저런 눈짓..어우야...저런거에도 막 치인다 치여ㅋ














"독립은 최도경씨가 선택한거니까..본인 선택대로 살아보는게 맞는거에요
나는 내 선택대로 사는거구.."












"그래?"














"네, 수다 그만 떨고 가요"













"야야야 아직 다 안먹었어."


황급히 우유를 집어드는 지안의 모습이...아이 걱정하는 엄마같다..
도경이가 노명희에게서 저런 살뜰한 보살핌은 받아보지 못했을것같은 느낌이어서..
저렇게 챙겨주는 지안이가 참 좋았다..











"천천히 먹어요. 그러다 체해요.."

도경이 주려고 급하게 우유 뜯어주는 지안이.

아놔...36회 지나도록 얼마나 스킨십이 없었으면
도경이 줄 우유곽 뜯는 지안이 손길에도 설렌다ㅋㅋㅋ












"돈없으니까 좋네~


니가 나 챙겨주기도 하고"














호탕하게 웃는 도경이를 따라 피식 웃을수도 있었을텐데..
도경을 바라보는 지안이의 눈빛이 슬프다.
도경을 안쓰럽게 바라보는 지안이여서 마음이 놓인다.

장녀로서 가족들 챙기는게 익숙했던 지안..
항상 든든한 장남 역할을 해야했던 도경..

씩씩하게.. 열심히 사느라 누군가에게 기대어 보지 못했던 두 사람..
서로에게 편안한 휴식과 위로가 되어주는 날이 빨리 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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