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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찍고.. | 18/01/14 06:19 | 추천 0 | 조회 918

원래 웨딩업계가 이런가요? +807 [3]

SLR클럽 원문링크 m.slrclub.com/v/hot_article/403032

1년전 쯤 사진병으로 전역하고 사진업계는 처음이라 기대가 너무 컸던건지 실망을 너무 많이 했습니다.

제가 실망한 부분은 일이 어렵고 보수가 적고를 떠나서 제가 간 웨딩업체에서 크게 배울 걸 못느껴서입니다.

웨딩업체에 사진실장이라는 분이 한 분 계신데 30년정도 사진을 찍어오신 것 같습니다.
이번 기회에 제대로 사진을 배워야겠다하고 그 분이 찍은 샘플사진을 봤는데 정말 충격적이였습니다.

SLR에서 봐오던 멋진 웨딩사진과는 아주 거리가 멀었고,
사진지식이 깊지않은 제가 보기에도 사진이 그냥 너무 별로였습니다.
원판이야 큰 차이 없으니 넘어가고, 대부분의 스냅사진들이 느낌없는 정면사진뿐이였습니다.
화각을 24-70만 쓰시는 걸 감안해도 제가 신랑이였으면 분노해서 클레임 넣었을 겁니다.

그렇다고 현장에서 분위기를 잘 살리시는 것도 아니였습니다.
원판촬영하실 때 멘트는 너무 딱딱했고 피사체 표정들도 억지미소뿐이였습니다.

나이가 많으셔서 그런지 브릿지나 라이트룸으로 파일정리를 하시는 것 같지도 않았고
바탕화면에 폴더 몇십개가 널부러져있었습니다.

무슨 생각까지 들었냐면,
이런 사람들끼리 이정도 서비스밖에 제공하지 못하면서 사진시장을 레드오션이라고 선동하는 건가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물론 그런건 아니겠지만요.

아무리 지방 웨딩업체라해도 원래 이런건가요.
30년 경력인 분이 사진병시절 제 부사수를 보는 듯한 느낌을 주실 줄은 몰랐습니다.
SLR에서 올라오는 멋진 사진을 찍는 실장님은 대체 어디계신건가요.
제발 여기만 그런 거라고 말해주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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