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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바오댁.. | 18/01/18 14:29 | 추천 0 | 조회 1976

아들 실종 됐는데 기다려라. 헬기 빌려 아들 구한 아버지 +615 [7]

SLR클럽 원문링크 m.slrclub.com/v/hot_article/404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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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실종된 아들을 직접 찾아나선 아버지가 큰 부상을 당한채 부서진 사고 차량에 30시간을 갇혀 있던 아들을 구했

다.

경찰은 아들의 연락 두절을 가출로 보고 '기다리라'고 했지만, 아버지는 사고를 당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헬기까지 임

대해 신속하게 아들을 찾아나섰다.

16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모닝헤럴드 등에 따르면 뉴사우스웨일스주 레이크 맥쿼리에 사는 토니 레스브리지(51)씨는

아들 사무엘(17)이 주말인 지난 13일 밤 친구들과 나간 뒤 만 하루가 지나도록 연락이 안 되자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타지에 있던 토니씨 부부는 바로 집으로 출발해 15일 오전 1시 30분께 집에 도착, 바로 경찰서로 달려갔다.

자초지종을 설명하자 경찰은 "아마 가출일 수 있고, 이것저것을 하고 있을 수 있다"면서 "절차대로 일을 진행하고 있으

니 집으로 가서 기다리라"고 말했다.

토니씨 부부는 사무엘이 그럴 아이가 아니라고 대답했다. 토니씨는 경찰이 아들의 실종을 심각하게 여기는 것 같지 않았

다고 여겼다.

마냥 기다릴 수 많은 없었던 토니씨는 어딘가에서 아들이 몰던 차가 사고가 났을 것이라는 생각을 지우지 못했다.

특히 수년 전 지역의 같은 도로에서 차 사고가 났고 탑승자가 닷새 후 사망한 채 발견된 일이 문득 떠올랐다.

결국 토니씨는 15일 아침 헬기를 빌렸고 수색 20분 만에 집에서 20㎞ 떨어진 고속도로 주변 관목지대에서 아들이 탄 사

고 차량을 찾아냈다. 사고가 난 지점은 도로에서는 보이지 않아 헬기가 아니었더라면 찾기 힘든 곳이었다.

당시 헬기 회사는 강한 바람 탓에 훈련비행도 취소했지만, 토니의 간곡한 요청에 수색 비행에 나섰다. 하지만 막상 토니

는 멀미가 심해 형제인 마이클이 조종사와 함께 헬기에 탑승했다.

사무엘은 발견 당시 부러진 넓적다리뼈가 피부 밖으로 7㎝ 이상 튀어나오는 등 여기저기에 뼈가 부러지고 탈수 상태였으

나 현재 회복 중이다.

토니씨는 아들을 발견하자 아들을 꼭 잡고 "아빠가 왔다"고 말했다. 정신이 혼미했던 사무엘은 목이 마르다고 답했다.

호주 언론들을 토니씨를 '영웅 아빠'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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