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게 실시간 커뮤니티 인기글
종합 (4104068)  썸네일on   다크모드 on
엔불진피.. | 18/02/13 18:28 | 추천 21 | 조회 2325

[도움] 아우디 유카로 오토X빌 사고차 신차로 둔갑시켜 판매. +423 [18]

보배드림 원문링크 https://m.bobaedream.co.kr/board/bbs_view/best/152749

안녕하세요.

보배 회원분들께 도움을 요청합니다. 그리고 앞서 뻔뻔하지만 부탁을 하나 드리겠습니다.

보배드림에 중고차를 보러 많이 왔었지만, 게시판에 무언가 작성하는 것은 처음입니다.

되도록이면 욕설은 자제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2년전 아우디에서 8V S3를 구매했습니다. 중간중간 화도 냈지만

아무것도 해결된 것이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이번에도 약을 올려서 참다참다 안되겠어서 몇자 적어봅니다.

 

얼마전에 네이버에서 이런 쪽지를 받았습니다.

 

2년이나 된 일이라 귀찮아서 잊어버리고 잘 살고 있었는데 이번에 댓글 좀 쓴 것 가지고 사실관계를 확인한다?

고소를 하겠다는 건가 고발을 하겠다는건가 맘대로 하라고 통화를 했습니다.

 

처음 통화하신 분,

자꾸 죄송하다고 수십번 말씀하시던데 말씀드렸다시피 대리님이시던데, 무슨 죄가 있습니까 시키니까 전화한거죠.

사과는 책임자가 하면 됩니다. 월급 주는 막내한테 전화해서 욕받이 시키지 마십시오 쪽팔리게.

열 많이 받았다고 전달은 해달라고 말씀드렸더니,

 

다음날 지점장님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2년은 된 일인데 이제 사과하고 있느냐 그때 제대로 해주지 그랬냐,

인터넷에 글 쓰고 보도자료 뿌려도 되냐니까 '자제'해 주시면 안되겠냡니다.

 

자제라는 단어는

술, 담배, 도박 등 유해한 일을 할 때

게임, 놀이, 연애 등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유쾌한 일을 할 때나 쓰는 말입니다.

 

열받아 돌아가시겠는 저한테 자제라니요.

저 유카로 오토모빌에서 S3 사고 금전적인 손해 많이 봤습니다.

그래도 사람사는거니 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다 참아 드렸는데 '자제?' 못하겠네요.



 

사실관계


약 2년전 유카로 오토모빌로부터 아우디 S3 8V 차량 신차 구입 후 확인해보니


범퍼 탈거 흔적

멤버 볼트 탈거 흔적

엔진, 미션 접합부(크랭크 리테이너 추정) 누유


고진 모터스에서 확인했습니다.

당시 고진 성수에서 소견서를 발부했습니다.


판매딜러가 직접 CS 하지 않고 지점장이 전화 한통 하더니 지점 담당자가 전화가 왔습니다.

저는 통화하다 열받아서 환불을 요청했습니다.


유카로 오토모빌 측 의견은

'AS 해주겠다, 차량 환불은 불가하다'


범퍼 탈거, 재 도색 정도는 수입과정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입니다.

이해합니다.

그런데 멤버 볼트를 푸는 이유는 뭡니까???

제조사에서는 고무로 덧 씌워진 체결 공구를 사용하기 때문에 조립시 체결 흔적이 남지 않습니다.

볼트를 만지면 무조건 확인 가능합니다.


이후 엔진, 미션 접합부 누유는 어떻게 해결해 주실거냐

AS 해주겠답니다.

새 찬데 엔진, 미션 다 내려야 되는데 지금 그게 말이 되냐

어려운 정비 아니랍니다 -맞아요 크랭크 리테이너가 소소하긴 하죠-

그래도 당신은 정비한다는 양반이 신차 엔진 미션 다 내리는걸 어려운 수리가 아니라고 하면

도대체 어려운 정비는 뭐냐?

 

방금 통화 녹취했는데 보도해도 되냐?

그건 고객님이 결정하시는 문제랍니다.

고소해도 되냐

그것도 고객님이 결정하시는 문제랍니다.

차 앞에다 세워놓고 1인 시위하겠다.

그것도 고객님이 결정하시는 문제랍니다.


좋다 백번 양보한다 치자 AS는 주변 딜러사에서 하게 예약해달라 당신 회사 못 믿겠다.

안된답니다. 차 띄워서 보내랍니다. 잘 해준답니다.

그냥 내가 할테니까 부품 보내라

그 것도 안된답니다.


-멤버 볼트 안풀렀으면 보냈겠죠? 전화하느라 소요되는 시간이 아까워서라도 그렇게 했을 겁니다.-

 

멤버 볼트는 대체 왜 풀었냐

모른답니다. 사고차 아니랍니다. 그리고 약간의 문제가 생겨도 다 수리해서 나오니 무관하답니다.



EPC (일렉트릭 파츠 카탈록) 로 당시 제 차 차대번호를 조회해보면 옵션내용에

로워암이 알루미늄 파츠로 나와있습니다. 그런데 차를 들여다보니 주철 파츠가 장착되어 있네요?

강한 의심이 듭니다. 뭐 EPC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만,

 

a. EPC 상 옵션 내용인 로워암이 다른 부품이 들어감.

b. 멤버 볼트에 풀었다 조인 흔적이 있음

c. 하부 냉각수 라인 브라켓은 계속 빠짐

d. 범퍼 이색 - 이건 참아줄 수 있습니다.

정황이 이 정도인데

사고차 팔았다고 댓글 몇개 쓴 제게 사실 확인차 연락하는 저의가 참 궁금합니다.

고소하고 싶건 윽박지르고 싶건 차번호는 님들이 찾아야지, 왜 저한테 물어보는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일하는 사람  귀찮을 거 같아서 그냥 알려줬습니다.


 

이번에 다시 통화하면서,

녹음 안한다 대답해봐라 나한테 사고차 파셨지 않느냐 했더니 맞답니다. 미안하답니다. PDI에서 하는일은 자기네가 어쩔수가 없답니다.

6280만원 짜리 신차를 샀는데(당시 할인 11%) 사고차를 팔고서 사람 열은 열대로 받게 해놓구선 미안하면 끝입니까?

어쩔 수가 없으면 확인하고 책임지고 환불 진행해야하는 것 아닙니까?

 

 

그리고 자제 해주시면 안되겠냐니요 제가 어이가 없어서 몇 차례 재차 물었습니다.

-당시 화를 못 낸 이유는, 응급실에 갔다가 퇴원길의 택시안이었으며 화낼 힘이 없어서 그냥 여러번 물었습니다.-

가만히 냅뒀으면 댓글 몇자 적고 말거 열받게 해서 글도 쓰게 하고

2년 전에 열받은거 또 생각나게 하고 참 좋네요^^


이게 끝이냐? 아닙니다.


이후에

1년 정도 지나고 저도 진이 빠져서 좋다, 해당 AS건 유카로로 보내겠다.

대차 안된답니다ㅋㅋㅋ 걸어 댕기랍니다.

차는 몇대 더 있는데 기분이 더럽습니다.

그냥 AS 안받고 타다가 기간 남겨두고 중고차 매매상에 차 팔았습니다.


1주년 기념선물도 멀어서 방문이 어렵다고 택배로 좀 보내달랬더니

살살 약올리면서 겁나 생색내길래 드러워서 안받았습니다.

 

100만원 바우쳐도 부품 값 오르는거 보고 골때려서 손도 안댔습니다.

미안하다고 바우쳐는 주면서 부품값 올리면 소비자 기만아닙니까? 부동액이나 좀 살까 했는데 그건 또 안된다네요?

말 같지도 않은걸로 생색은

 

 

다시는 유카로에서 아우디 안삽니다.

단 한번도 좋은 기억이 없습니다.

 

신차를 사서 사고차 타고 다닌 저의 약 2년과, AS 좀 받으려다가 별 수모 다 겪은 골때리는 경험,

그리고 자제라는 말에 맛이 간 지금 저의 기분은

미안하다는 말 몇마디로 치울 수 있는 그런 종류의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가 오늘 네X버 카페 서비스에 적은 내용입니다.

열이 받아서 막 적었던 글이라 조금 수정은 했습니다. 퍼날라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자제'해 달라구요? 뒤돌아 서서 생각해봐도 열받습니다.

'내가 소비자로서 갑질을 하는 것은 아닌가' 하며 여러번을 곰곰히 생각해봐도 모욕적입니다.

그간 참아준게 얼만데요.

 

네 자제 안하려고요.

[신고하기]

댓글(11)

이전글 목록 다음글

12 3 4 5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