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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bato♪.. | 18/03/23 11:54 | 추천 2 | 조회 215

프랑스 파리 여행기 (2) +132 [2]

디시인사이드 원문링크 m.dcinside.com/view.php?id=superidea&no=139826

다행히도 비를 흠뻑 맞은 채로 호스텔에 들어오는건 피했음.
비가 밤새 왔다는걸 생각했을 때 운이 좋았던 거라고 생각한다. 물론 비가 안왔으면 더 좋았었겠지만 말이지.
여튼 들어오자마자 씻고 바로 잤음. 그리고 다음날 아침 6시에 칼같이 일어났다. 저번에도 한번 말했었던것 같긴 한데 난 사실 파리에 먹으러 왔거든. 그중에서도 특히 베이커리류. 여행 떠나기 전에 준비 진짜 별로 한거 없는데 그중 하나가 파리 디저트 지도 만들었던거임.
어느가게는 뭐가 맛있고 어느가게는 뭐가 맛있고 이런거.
호스텔에서 조식을 제공함에도 불구하고 나는 아침을 사러 해도 안뜬 아침 6시에 길을 나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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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계속해서 내리는데 우산이 필요한 비는 아니었음. 이슬비 수준으로 내리길래 패딩 걸치고 걸어갔다. 크리스마스 장식이 아직 남아있는건지 겨울동안 달아놓는건지 아직 길거리에 반짝이는 장식들이 많이 남아있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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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텔에서 걸어서 30분 거리에 위치한 빵집 La parisoenne. 여길 오려고 내가 아침부터 일어나서 비맞으면서 걸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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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여기가 뭐냐면 무려 2016년 파리 바게트 대회 1등한곳임. 내가 알기론 우승한적 한번 더있어서 아직까지는 우승 두번한 유일한 베이커리랬나 그랬었던것 같음. 파리 하면 또 바게트 아니겠냐. 두번이나 우승했다길래 그 맛이 궁금해서 찾아감. 가게 찾느라 두리번 거리는 중에도 사람들이 빵 사서 계속 나오길래 쉽게 찾음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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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저런 빵들이 있고 바게트는 뒤에 따로 있다. 바게트 달라고 하면 줌.
크루아상이랑 바게트 사옴. 몰랐는데 바게트가 크고 길더라. 끌어안다시피 해서 가져왔다. 아 바게트는 저렴하니까 부담없이 사도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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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사와서 같이 먹음. 맞은편 접시는 호스텔 조식으로 나오는 바게트. 물론 내가 사온게 훨씬 맛있다. 나보고 뭘 그런걸 사오냐고 한 외국인이 인정했음. 크루아상도 베이직한 맛이 브뤼셀 떠나기 전에 먹은것보다 맛있었다.

그리고 렌터카 회사가서 몽생미셸 가려고 렌트하려했는데 신용카드가 없다고 렌트를 안해주더라고. 하.. 여기서 시간 엄청 많이뺐겼음. 국제운전면허증이랑 다챙겨왔는데 신용카드...
한탄해도 바뀌는건 없으니까 급하게 방향 선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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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도 오겠다 이런날은 역시 실내관람이 답이다. 지금 생각해도 저런날씨에 내가 어떻게 우산도 안쓰고 다녔는지 신기함. 세계 3대 박물관? 루브르에 입성했다. 유리 피라미드 말로만 듣고 사진으로만 봤었지 막상 들어가면 별거 없음. 사람은 많긴 엄청 많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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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브르에서 뮤지엄패스 2일권 사서 개시했다. 48유로? 정신나간 가격에 정신 혼미. 사면서 과연 내가 이틀동안 48유로 값어치를 볼수 있을지 걱정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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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가이드. 익숙한 닌텐도를 준다. 한국어 설명 잘되어있으니 처음이면 빌리는게 좋을듯. 사실 나는 가이드보다 길잡이가 필요했는데 길 안내 진짜 잘해준다.
지도보고 길찾아다닐수 있으면 안빌려도 됨.
설명은 잘 해주더라. 좀 길어서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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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만났던 스핑크스. 살짝 압도됨.
나는 왜 이 입구로 들어왔는지 지금 생각해도 모르겠다.
남들은 다 니케부터 만난다던데 나는 이걸 먼저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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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가 창문에서 찍은 루브르 내부.
비오니까 나름 운치있음.
근데 비는 좀 그쳤으면 좋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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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미스 여신상.
익숙한 그리스 로마신화의 조각상들이 많아서 찾아다니는 재미가 쏠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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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로의 비너스.
나는 닌텐도 오디오 가이드로 주요 작품루트만 따라서 다녔음. 그런데도 오래걸린다.
자세히 보고 싶었지만 다행히 파리 여행기간이 루브르 야간 무료입장 기간에 걸쳐있어서 야간에 한번 더 오려고 마음먹고 일단 휙휙 봤음.
그나저나 밀로의 비너스 보고도 나는 별 감흥이 없었는데 미술계랑 어지간히 상성이 안맞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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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보는 그리스로마신화 3권에서 봤던거지?
프시케와 에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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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 다빈치 - 모나리자.
그림이 작아서 실망한다는 리뷰가 많던데 작긴 작았음.
근데 나는 모나리자 보고서 소름돋았던게 뭔가 사람이 아닌것같은 느낌? 이 들더라.
여튼 나한텐 기괴함이 느껴지는 그림이었음.
어우 지금 다시 생각하니까 또 소름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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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만난 사모트라케의 니케.
처음 본 순간부터 우와 하고 꽂혔음. 옆 계단에 앉아서 30분정도 쳐다본듯.
보는데 그냥 좋더라. 루브르=니케 공식이 성립되는 순간이었다.
니케 사진 아직까지도 내 스마트폰 잠금화면으로 설정되어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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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브르 관람하다가 너무 배고파서 밥먹으러 나옴. 트립어드바이저 찾아서 주변에 일식집 있길래 갔더니 줄을 엄청 길게 서있더라. 진짜 엄청난 맛집인줄 알고 기대했는데 ㅋㅋㅋ
왜그런지 나중에 알고봤더니 GD가 방송에서 파리 갈때마다 찾는 맛집이라고 홍보했었다더라고.
어쩐지 한국인도 많고 해서 뭐지 했더니..
여튼 가성비 안좋음. 추천 못한다.
파리에서 돈내고 사먹은것중에 저게 제일 아까웠음.
맛없는건 아닌데 같은 가격으로는 더 맛있는걸 먹을수 있다.
지디가 된 기분을 느껴보고 싶으면 가서 먹어 보던가..


3편에서 계속..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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