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커뮤니티 인기글
종합 (2216981)  썸네일on
임산부애.. | 18/04/17 00:06 | 추천 124

딸가진 아빠로서...한마디한다 +1349 [39]

일간베스트 원문링크 www.ilbe.com/10475796862

일게이들 가끔 보면 귀여운 구석이 있는게


자기 자식, 특히나 어린 딸 인증하면 '귀엽다' , '탈김치로 키워라' , '아버님' 뭐 이런 얘기들 하더라.


그런데 딸 있는 사람으로서 지나간 세월 돌이켜보면


물론 행복하고 좋은 시절도 있었지만, 생각외로 많이 서운한 구석이 있더라.




01.jpg




유, 초등학교 까지는 아빠랑 결혼할거네 마네 하면서


앞에서 율동이든 뭐든 귀엽게 엥기고 그러던 딸내미.


그 때까지만 해도 열심히 일하면서 애 간식이라도 하나 더 사먹이려고 열심히 뛰어다녔는데...





중, 고등학교 다니면 슬슬 피하기도 하고,


어느 순간 말이라도 걸라치면 문 쾅 닫아버리고 말도 안하더라.


같이 밥 먹는것도 쉽지않고, 가족여행이라고 갈라치면


시험이네 뭐네 친구랑 준비할 게 있다는 둥...





'대학 가야하니까 스트레스 받나보다' 하면서 그러려니 했더니.


대학 붙고 나선 오히려 더 난리더라.


밤 늦게까지 술마시고 들어오고, 아예 밤을 새고 오는 날도 종종 있었고...


가끔 혼내기도 했지만 그 때마다 돌아오는 건 싸늘한 눈빛에 '대화가 안통해' 라는 말 뿐이더라.





그렇게 서먹하게,


'나는 돈버는 기계였던 것 뿐인가.' 하면서


그간 살아온 삶을 돌이켜보는데..이미 지난 시간, 후회해서 뭐하나 싶더라





그럼에도 이 똥글을 일베에 올리는 건,


혹시나 내 딸이 이 글을 보고 내 마음을 알아주지 않을까 해서 올린다.






정말 만에 하나, 이 글을 읽는다면..


애비 마음을 알아줬으면 좋겠다.






























03.jpeg



혜령아.

[신고하기]

댓글(35)

1 2 3

이전글 목록 다음글

1 2 3 4 5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