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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사지 못해서 전세를 살고 있는데.. 이번에 이사를 하게되면서 엄청 고생을 하네요..ㅠㅠ
재테크도 재테크지만 이런 일 때문에라도 다들 이래서 집을 사나 보네요..
상황은..
1. 3월중반 만기
2. 12월 후반 이사하겠다고 주인에게 통보
3. 여유있게 알아봐 달라고 연락이 옴
4. 먼저 입주자 구하시면서 여유있게 잡아주시면 저희도 알아보겠다고 함
5. 전세시세 떨어졌는데 전세금 유지하려고 그대로 내놔서 안나감. (역에서 좀 떨어져 있는데.. 역 바로옆과 동일 가격을 유지하고자 함)
6. 빠른 계약을 위해서 부동산에 비밀번호 알려주고 오시기 전에 문자만 보내달라고 함 (참고로 이동네만 그런지 몰라도 여
기는 세입자가 집에 없을 땐 대체로 집을 못 봄)
7. 만기일 지나고도 소식이 없음 (그 동안 주말마다 보러온 사람들 때문에 편히 쉬지도 못하고 번거롭긴 했음)
8. 부동산 몇군데에서도 참다 못해 가격을 낮추지 않으면 평생가도 안 빠질거라고..부동산에서 주인에게 연락..그제서야 가격을 시세에 맞춤
9. 갑자기 1달도 안 남은 희망자에게 약간의 선입금 받은 후 일방통보 (보통은 물어보기라도 하던데..)
10. 짜증 폭발... 그래서 알아보겠지만 너무 촉박하다고 하면서 날짜 맞추면 다행이지만 못 맞추면 컨테이너 보관료 주던가.. 들어오는 사람이 알아서 물건 보관하던가 하라고 통보
11. 알아보던도중 신규 세입자와 집주인 합의하에 계약 파기(보관료 얘기 나오니 그 돈이 아까웠는지 열심히 설득했다고 들음)
12. 이사철 지나서 물건이 없어지고 있는데.. 날짜 여유있게 나온 괜찮은 집 계약하려고 하니 계약금(전세금 10%)를 안 줌
13. 계속 좋은 물건 놓치고.. 연락 없음..
14. 현재 집 내 놓은 부동산에 문의했더니.. 집주인이 정말 계약금 줘야하냐고 전화가 계속 왔다고 함.. (전세 처음 놔 본건가? 하는 생각이 듦)
15. 회사에서 일하는데 온 가족이 다 전화해서 법이 어쩌고.. 전세가 어쩌고..귀찮게 하고 돈을 계속 안 줌..
16. 괜찮은 물건 계속 놓치고 부동산에서 연락 계속하니.. 그제서야 입금..
17. 결국 좋은 집 다 놓치고.. 그냥 그런 집을 계약..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결론은.. 그냥 만기 날짜 전후로 먼저 집을 구하고 통보를 했어야 했나 싶네요..
편하신 대로 구하라고 했더니.. 정말 편하게 생각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뭔가 잘 못 생각하고 있던 것을 수도 있지만.. 여지껏 아는대로 해서 문제된 적이 없었는데..
이번엔 주인이 진상인지..제가 진상인지... 에휴..
댓글(6)
집사는게 미친짓이고 집값은 사용함에따라서 가격이 하락하는게 옳다고 주장하던게
엊그제까지의 자게이들 모습이었습니다만
살아보면 왜 내집이 필요한건지 조금 알게되더군요
아이가 어릴적부터 이런부분에 대한 교육을 확실히 해주는것이 얼마나
세상을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는것인지 많이 느끼는 요즘입니다
그러게요.. 이번에 집의 필요성을 확실히 알게 되었는데..
집값이 너무 올라서..ㅠㅠ
편하신대로 구하라고하신게 화근이 되었네요
그런 것 같습니다... 살다보면 확실하게 주장하고 끊어 버리는게 필요한 경우도 있다는 걸 다시 한번 배웠다는..ㅠㅠ
집은 그네때 샀어야했어요... 전직 경제부장관이 빚내서 사세요 했지만요. 국가에게는 안좋지만 개인에게는 이득일정도로 혜택이 많아었던때라 지금은 다 막았지만요
저도 4월30일 매매로 집사는데 지금 사는곳 전세보증금 제 날짜에 받을수있을지 의문이네요 5월4일 만기라 3개월전인 2월 4일에 연락해서 연장의사 없음을 알렸는데 어제 매물 정보지에 올렸더라구요 집주인이 갭투자 하는사람인데 휴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