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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이라고.. | 18/04/21 02:09 | 추천 0 | 조회 1069

하아... 이래서 집을 사는군요... +829 [6]

SLR클럽 원문링크 m.slrclub.com/v/hot_article/443707

집을 사지 못해서 전세를 살고 있는데.. 이번에 이사를 하게되면서 엄청 고생을 하네요..ㅠㅠ
재테크도 재테크지만 이런 일 때문에라도 다들 이래서 집을 사나 보네요..

상황은..

1. 3월중반 만기

2. 12월 후반 이사하겠다고 주인에게 통보

3. 여유있게 알아봐 달라고 연락이 옴

4. 먼저 입주자 구하시면서 여유있게 잡아주시면 저희도 알아보겠다고 함

5. 전세시세 떨어졌는데 전세금 유지하려고 그대로 내놔서 안나감. (역에서 좀 떨어져 있는데.. 역 바로옆과 동일 가격을 유지하고자 함)

6. 빠른 계약을 위해서 부동산에 비밀번호 알려주고 오시기 전에 문자만 보내달라고 함 (참고로 이동네만 그런지 몰라도 여
기는 세입자가 집에 없을 땐 대체로 집을 못 봄)

7. 만기일 지나고도 소식이 없음 (그 동안 주말마다 보러온 사람들 때문에 편히 쉬지도 못하고 번거롭긴 했음)

8. 부동산 몇군데에서도 참다 못해 가격을 낮추지 않으면 평생가도 안 빠질거라고..부동산에서 주인에게 연락..그제서야 가격을 시세에 맞춤

9. 갑자기 1달도 안 남은 희망자에게 약간의 선입금 받은 후 일방통보 (보통은 물어보기라도 하던데..)

10. 짜증 폭발... 그래서 알아보겠지만 너무 촉박하다고 하면서 날짜 맞추면 다행이지만 못 맞추면 컨테이너 보관료 주던가.. 들어오는 사람이 알아서 물건 보관하던가 하라고 통보

11. 알아보던도중 신규 세입자와 집주인 합의하에 계약 파기(보관료 얘기 나오니 그 돈이 아까웠는지 열심히 설득했다고 들음)

12. 이사철 지나서 물건이 없어지고 있는데.. 날짜 여유있게 나온 괜찮은 집 계약하려고 하니 계약금(전세금 10%)를 안 줌

13. 계속 좋은 물건 놓치고.. 연락 없음..

14. 현재 집 내 놓은 부동산에 문의했더니.. 집주인이 정말 계약금 줘야하냐고 전화가 계속 왔다고 함.. (전세 처음 놔 본건가? 하는 생각이 듦)

15. 회사에서 일하는데 온 가족이 다 전화해서 법이 어쩌고.. 전세가 어쩌고..귀찮게 하고 돈을 계속 안 줌..

16. 괜찮은 물건 계속 놓치고 부동산에서 연락 계속하니.. 그제서야 입금..

17. 결국 좋은 집 다 놓치고.. 그냥 그런 집을 계약..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결론은.. 그냥 만기 날짜 전후로 먼저 집을 구하고 통보를 했어야 했나 싶네요..

편하신 대로 구하라고 했더니.. 정말 편하게 생각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뭔가 잘 못 생각하고 있던 것을 수도 있지만.. 여지껏 아는대로 해서 문제된 적이 없었는데..

이번엔 주인이 진상인지..제가 진상인지...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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