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르도바 다녀왔고 남은 시간은 본격 세비야 탐방.
전날 동행이랑은 황금의 탑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만나기로 했던것보다 한시간 반? 두시간? 정도 일찍 나감.
가면서 좀 보고싶은게 있어서 ㅇㅇ.
산타 마리아 막달레나 교회인데 숙소 근처에 있어서 가보고 싶었음.
첫날 갔는데 닫았더라고 그래서 또 가봄.
다행히 열려있었음.
교회는.. 그간 사진 많이 올렸으니까 하나로 끝냄.
항상 그렇듯 화려하고 웅장했음.
황금칠은 패시브인것 같더라고.
구경하고 다음으로 이동한 곳은 과달키비르 강변.
진심.. 너무 좋았다.
날씨도 좋고 따뜻한 햇살이 좋고.
진짜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상상도 못했던 날씨를 만나니 기분이 너무 좋았음.
강변 따라서 운동하고 산책하는 사람들 많더라고.
저 멀리 보이는 황금의 탑.
강가 산책로 따라가면서 보이는 탑이 아름답다.
그래도 일찍 도착해서 기다리면서 한 장 찍음.
월요일은 무료입장인 것 같더라.
마침 월요일이었고.
탑 내부는 진짜 별거 없음.
입장료 내기 아까운 수준.
황금의 탑의 존재는 오로지 이것을 위한 것.
꼭대기 뷰가 정말 예쁘다.
겉보기에는 그닥 높지도 않은 것 같은데 사진도, 경치도 정말 예쁘게 나옴.
깃발 같이 잡고 찍는게 좀 버릇같은건데 잘 나오더라.
반대편도 한 번 찍어준다.
무료입장이라 그런가 사람 엄청 많았음.
좀 높은 계단에서는 그냥 발만 디디고 서있어야 할 정도.
사진에 나오는 저 다리에서 보는 뷰도 예쁨.
그래서 가서 찍음 ㅋㅋㅋ
위 사진에서 보이는 다리에서 찍은 것.
동행분은 세비야 하루 더 넣을걸 후회하더라고.
다음 찾아간 곳은 El Divino Salvador. 통칭 살바도르 성당.
여기는 왜 왔냐면... 여기서 세비야 대성당 통합 입장권을 살 수 있음.
세비야 대성당에 줄서서 티켓 사는것보다 훨씬 낫다.
나중에 세비야 대성당 티켓 구매 줄 보니까 토나오더라고. 우리는 그냥 통과.
세비야 대성당 외관 사진도 안찍고 들어갔나보다 ㅋㅋ 어차피 나중에 찍은거 또 있을테니까.
말한대로 우리는 통합입장권 써서 그냥 입장.
세계에서 가장 큰 고딕양식 성당.
파이프 오르간.
교회 장식 사진은 뭐.. 그만 올릴게.
너무 많아서 내가 질림.
이거지 이거. 콜럼버스 관.
나는 그냥 세비야 대성당에 콜럼버스 관이 있다~ 정도만 알고 왔는데
친절하신 동행분께서 얽힌 이야기도 말해주심.
콜럼버스가 죽기 전에 유언으로 '내 무덤을 스페인 땅에 만들지 말라' 라고 했는데
스페인으로서는 콜럼버스를 어떻게든 스페인에 안장하긴 해야겠고.. 해서 이런 형식으로 무덤을 만든 거라고 함.
스페인 땅에서 떨어져 있게 네 개 동상이 무덤을 받치고 있는 형태로.
뭐 정말 땅에 닿지는 않았으니 약속도 지키고 무덤도 스페인 내에 만든 셈이겠지.
히랄다 탑. 종탑임.
엄청 높은데 엘리베이터가 없다.
걸어올라가야됨. 10분도 더 올라가는듯.
위에 올라가니까 또 날씨가 오락가락 하기 시작해서..
사람도 많고 그냥 적당히 둘러봄.
아 그리고 히랄다 탑에서 그냥 경치 구경하고 있었는데 바닥에 20유로 떨어져 있더라.
진짜 내가 착하게 살았나보다 하고 냉큼 주웠음.
20유로 개꿀.. 하면서 신나게 사진 찍고 다님.
슬슬 또 비 오려고 날씨가 시동 거는 중이다.
히랄다 정말 높지...
아 그리고 히랄다 탑 다 보고 내려오다가 10유로 또 주움.
착하게 살면 이렇게 길가다 돈이 굴러 들어옵니다.
갑자기 수중에 생겨버린 30유로.
이걸로 맛있는 점심 먹기로 했다.
30유로 내고 초과금은 반씩 나눠서 내기로 함.
점심 먹었던거 영수증 보니까 인당 20유로씩 먹었네 도랏.
저거는 띤또 데 베라노라고 레드와인에 탄산음료 섞은 것.
이거 맛있음. 만들기도 쉽고 집에서 대충 만들어도 비슷한 맛 낼 수 있어서 돌아와서도 가끔 해 먹음.
스페인 사람들은 상그리아 거의 안 먹고 간단하게 이거 많이 마신다 하더라. 맛있음.
개인적으로는 상그리아보다 맛있음.
하몽~하몽~
스페인의 짭짤한 하몽 넘나 맛있는 것.
리조또랑 하몽 먹음.
밥 먹고 이제 다음 장소로 알카사르를 갈까 했는데 예약 안했다고 입구컷당함.
동행분은 미리 예약 다 해두셨나 보더라.
그래서 아쉽지만 여기서 헤어짐.
비도 오니까 나는 숙소에 쉬러감.
[9]
Prophe12t | 06:22 | 조회 0 |루리웹
[14]
안면인식 장애 | 06:18 | 조회 0 |루리웹
[11]
안면인식 장애 | 06:15 | 조회 0 |루리웹
[4]
NGGN | 06:10 | 조회 0 |루리웹
[4]
오늘부터자게이 | 06:21 | 조회 384 |SLR클럽
[16]
백강 | 06:11 | 조회 0 |루리웹
[10]
안면인식 장애 | 06:04 | 조회 0 |루리웹
[1]
찰칵아빠 | 06:14 | 조회 153 |SLR클럽
[0]
성남자 | 06:10 | 조회 0 |핫게kr
[3]
한비자 | 06:00 | 조회 0 |루리웹
[10]
Prophe12t | 05:58 | 조회 0 |루리웹
[0]
Azure◆Ray | 06:05 | 조회 164 |SLR클럽
[9]
한비자 | 05:54 | 조회 0 |루리웹
[6]
한비자 | 05:51 | 조회 0 |루리웹
[2]
라시현 | 05:51 | 조회 0 |루리웹
댓글(5)
하몽 ㅅㅌㅊ - dc App
요즘 mbc 예능에서 에스토니아 나오는데 어제 탈린 나옴
탈린 사람 별로 없는거 맞음? 그 메인버스터미널 주변도 썰렁하던데
탈린 요새 날씨 풀려서 관광객 많던데.. 버스터미널은 좀 외곽에 있어서 주변에 뭐가 있을수가 없음.
ㅇㅇ//에스토니아 인구가 100만 좀 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