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더 자세한 과정들은 지금 연재하는 양조글 마지막에 올리도록 하고
이건 간단한 후기글임 히히
저번에 처음 양조 할 때는 ㄹㅇ 아무것도 모르고 도와줄 사람도 없어서 너무 해맷는데
한 번 실수를 하고 나니까 내가 뭘 알아야하는지 잘 알 수 있어서 좋았음.
가자마자 척척 몰트 재고
밀링 드르르르륵
하다가 갑자기 고장나서 안돌아가길래 고생.
하지만 기계는 패주면 언제나 다시 돌아간다
(아닙니다)
플레이크드 오트 / 발리 로스티드 몰트 베이스 몰트 + 캬라멜 몰트
오른쪽부터 하나씩 매시 인 함.
워터 케미컬 맞추기 위한 미네랄들.
서울 물의 알칼리니티가 60이었는데
그 덕인지 따로 쵸크나 베이킹 소다 같은걸 안넣어줘도 매시 ph가 5.4 유지가 되었음.
아닐수도 잇고.... 맥주 시게 나오면 좀 넣어야겠지.
매시를 위한 물 온도 맞추기.
물은 계속 안에서 순환되어 그런지 5초만 섞어주면 온도가 잘 잡힌다.
70도 찍짜마자 초스피드 매시 인 -> 1분 강하게 섞어주고
바로 집에서 들고온 이불로 둘둘싸맴.
저번에 매시 온도 맞추는거를 완전히 실패해서
어떻게 하면 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와중에
불을 계속 쓰지말고 온도를 보존하는게 낫겟다는 생각이 들었음.
그래서 매시 두께도 조금 thin하게 해서 물 양 늘려서 최대한 온도 덜 떨어지게 하고
매시 길이도 45분으로 세팅해서 온도 떨어지는거 최대한 적게 하려구 함.
그 덕인지 매시 끝날 때 온도 69도더라 훌-륭.
스파징-라우터링은 좀 지루하긴 한데, 그래도 할 거 없이 앉아있는 보일링보단 나은듯.
볼라우프
좀 대충한건지 수율이 68%밖에 안나왔는데
담엔 더 열심히 해야겠다 싶음.
탈수되어버린 보리들.
이제 보일링 시작.
보일링은 90분 하기로 했음.
그냥 불 올리고 팔팔 끓여주자.
워트 양이 많아서 증발 덜될까봐 엄청 팔팔 끓였는데
끝나고 나니 20리터 조금 안되어서 눈물. 엄청 날라가네 싶었음.
워리어 0.7온스 60분 투여
유당 보일 끝나기 15분 전에 넣어주기.
유당 냄새 무슨 마늘? 양파? 스파이스 같은 냄새 나더라 양념감자에 뿌려먹으면 맛있을듯한 냄새남.
근데 맛은 달달구리.
다 끝나면 칠링
19도 피칭할려고 했는데 30도 이하로는 엄청 안떨어지길래 물아까워서 25도만 찍고 끝냄.
에어레이션 + 홉찌꺼기 등 거르기 위해 망 대고 하는데 매우 좋은거 같음.
0.7온스밖에 안썼는데 의외로 찌꺼기 엄청 많이 나오더라 흠.
효모 조금이라도 부족해서 에스테르 만들까봐 걍 효모 두 팩 넣음.
1.074쯤 나온듯.
2주일 쯤 뒤에 병입할거 같은데 못기다리겟서 ;ㅅ;
다 끝나고 집에 오니까 너무 피곤해서 바로 기절했는데
그래도 넘 재미있고 좋당 자주 양조하고 시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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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6)
소마 공방이라는 곳이에여 개꿀임 넓고 사람 거의 안써서 아지트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