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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 | 18/08/15 10:00 | 추천 144 | 조회 2566

어째서 중년남 유진이 젊은피 동매와 금수저 희성을 발라버리고 있을까? +259 [28]

디시인사이드 원문링크 m.dcinside.com/view.php?id=superidea&no=155580

여인은 하나.

노리는 남자는 셋.


이 중에서 유진은 가장 불리한 위치에 있다.

나이도 가장 많고.

수입도 가장 적고(희성은 조선제일 갑부, 동매는 신흥 상권의 지배자, 유진은 그냥 군인)

체력은 희성보다는 뛰어날지 모르나 매일 칼질하는 동매보다는 떨어질 듯 싶다.

그 뿐인가? 국문도 모른다....


그런데 왜? 유진인가!!!


물론 의병으로서의 애신에게 있어 유진은 고마운 사람이다.

고종황제의 위탁증서를 돌려주었고, 역적 이세훈을 처단해주었으며...

동지인 게이샤가 피신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


허나.

남녀관계가 어디 그러한가?

우리는 호동왕자와 낙랑공주의 사례처럼

자신의 신념이나 국가를 뛰어넘어 사랑에 빠지는 경우를 너무나 많이 알고 있다.


그러면 왜?

단연코 정답은 '선물'이다.


우선 희성의 선물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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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간 정혼자였지만, 얼굴을 처음 본 날.

조선제일 갑부의 아들이라 돈하나는 넘치고 넘친다는 희성이 한 선물을 보라.

그냥 대충 꺽어온 꽃이다.

물론, 낭만적이라고 할 수도 있다.

허나 그것은 가진것 없는 자가 사모하는 이에게 줄 수 있는 최선일때...그럴때 낭만적이지.

조선 제일 갑부라는 작자가 당시 선진국인 일본에서 귀국하면서 들꽃 쥐어주면 그건 낭만이 아니라 장난이다.


image

그 후에 계속 가마 보내면서 빈관으로 오라고 성화바치고 당구도 가르쳐 주고 하다가.....

큰돈 쓴다는게 겨우 노면전차 전세내기.

지금 감각으로 하면 놀이동산 전세내기랑 비슷한 건가?

이것도 헛다리인게... 애신이 이런거 좋아는 하는지 알아보지도 않고 큰 돈 쓴거다.

더구나 애신은 기차도 다 타본데다가 전차가 서울에 설치된게 1899년으로 1903년인 극중 년도에는 애신은 이미 타봤다는 거지.

애신 집안 가풍도 흉년에 백성들 구할 쌀을 풀어내는 집인데 저렇게 헛돈쓰는거 좋아할 리도 없고.


구동매는 어떠한가?

선물은 커녕 저 전차씬서 빚독촉(을 빙자한 단독팬미팅 컨펌)이나 하고 앉아있다.

뭔가 쥐어줘도 될까말까인데 단독팬미팅에 눈이 멀어 저러고 있으니...

정보원에게 돼지4마리값 척척 내주면 뭐하나... 당사자에게는 빚독촉이니..

애신입장에서는 액수를 떠나 짜증만 가득날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중년남 유진은 어떠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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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말이 필요없다.

1940년에 나온 총을 1903년에 구해다 준다.(해드리오 전당포의 능력은 이미 시간여행이 가능하다)

(모신나강은 19세기말에 나온 총이지만 저 모델은 저격용의 PU모델이다. PU모델은 1940년에 첫 생산하여 2차대전때 대활약했고, 영화 암살의 전지현도 저 총을 사용한다)

총알도 함께. 그리고 사격술도 가르쳐 준단다.

보트 타면서 그 총보다 더 좋은 총있다고 떡밥도 이미 확 풀어놓았다.

의병의 대의고 뭐고 다 떠나서... 갖고 싶은 물건 손에 쥐어주는 남자...

연애경쟁에서 승리하는게 당연하지 않은가?


연애는 타이밍이고, 선물은 필수다.

그리고 유진은 선물에서 승리한거다.

딴 이유가 있다고 할 갤러도 있겠지만... 연애는 의외로 단순하다. 이거 이해 못하면 너 아싸 인증일뿐이다.

[원본 갤러리에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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