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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큘 | 18/08/16 15:09 | 추천 8 | 조회 541

10스압) 일산 킨텍스 2018 신비한 세계곤충박람회 후기 +292 [6]

디시인사이드 원문링크 m.dcinside.com/view.php?id=superidea&no=1556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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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슝푸슝 삐슝 삐유우우우웅~ 안녕하세요. 병신TV의 병신입니다.

오늘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8 신비한 세계곤충박람회를 리뷰해보겠습니다.

보시기 전에 따봉과 구독 부탁드립니다 행님덜 앙기모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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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셉질 이어가기 힘들 것 같으니까 지금부터라도 편하게 원래 글 쓰던 식으로 써내려가겠다.

위의 사진이 오늘 개척할 던전의 입구이다. 

한 쌍의 부모분들께서 어린이 선배님을 모시고 입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나도 아빠 엄마 손 잡고 같이 왔었으면 좋았을 텐데...

만약 본인쟝의 부모님께 같이 가보자고 했다면 

나이 쳐먹고 뭐하는 짓이냐고 싸다구를 좌삼삼 우삼삼으로 맞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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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곤붕이는 만들리라...

미래의 꿈과 추억을...!


표 끊어주는 누나가 수염자국 오지게 난 어른 한 명만 왔다는 사실에 놀랐는지

'...한 분이요...?'라고 재차 물었다...

네... 한 분만 왔어요 누나...


여기!

성인!

단!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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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는 거대한 코카서스 장수풍뎅이 풍선이 설치되어 있다.

포토존이라고 있는 곳이었지만 혼자 온 소심한 찐따 곤붕이는

지나가는 누군가를 붙잡고 사진 한 장만 오지게 박아달라고 할 용기가 없어

그저 멀리서 사진 한 방만 찍고서는 쓸쓸히 돌아서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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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츄리뿔꽃무지(Mecynorhina oberthueri)


참고로 곤붕이는 위정척사파 슈퍼국곤뽕맨이라 외국곤충엔 별 관심이 없다.

그나마 외곤 중 인상적이라고 생각해서 찍어논 몇 종의 사진만 올려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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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덴시스뿔꽃무지(Mecynorhina ugandensis)


확실히 꽃무지들이 활발해서 쇼맨쉽이 오지고 지렸었다.

아아... 당신이 곤충계의 유재석인 것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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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쿼타뿔꽃무지(Mecynorhina torgu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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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브리케톱사슴벌레(Prosopocoilus fabric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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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라파톱사슴벌레(Prosopocoilus giraffa keisuk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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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시피탈리스톱사슴벌레(Prosopocoilus occipitalis)


아 씨발새끼 이름 존나 기네 진짜 개새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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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광불광눈뽕사슴벌레(Mesotopus tarand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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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엘러리색사슴벌레(Phalacrognathus muelle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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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라클레스왕장수풍뎅이(Dynastes hercules occidental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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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쿨라툼나뭇잎벌레(Phyllium bioculatum)


지금 든 생각인데 옆에 학명은 괜히 써놓기로 한 것 같다.

너무 귀찮다...

본인쟝이 강박증이 심해서 원래 이런 거 시작하면 끝까지 해야

직성이 풀리는지라 현재 뼈저린 후회를 하고 있다...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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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갈리스대왕여치(Arachnacris regalis)


어감이... 좀 미묘하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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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메르멋쟁이사슴벌레(Odontolabis sommeri)


아닌데?

하나도 안 멋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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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라파스코끼리장수풍뎅이(Megasoma elephas)


후 드디어 외곤 사진 다 끝났네 ㅋㅋ ㅅㅂ ㅅㄱ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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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에는 이렇게 살아있는 나비가 전시되어 있는 유리온실이 있었다.

곤붕이는 로또에 당첨된다면 집에 이런 거 하나 들여놓겠다는 작은 소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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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들의 식사는 이렇게 바닥에 바나나를 비치해두는 것으로 해결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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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에는 배추흰나비(Pieris rapae), 호랑나비(Papilio xuthus), 그리고 꼬리명주나비(Sericinus montela)가 전시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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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재홍단딱정벌레(Carabus smaragdinus euviridis)


아아... 외곤으로 어지러워진 마음이 국곤으로 정화되는 것 같았다.

보아라... 외곤충들아...

토종김치국곤의 저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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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점박이사슴벌레(Prosopocoilus astacoides)


감귤국 사슴벌레답게 감귤 같은 색을 하고 있다.


이분들도 되게 활달해서 쇼맨쉽이 굉장히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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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져보기 코너에서 도킹을 시도중인 한 쌍의 톱사슴벌레(Prosopocoilus inclinatus)


전쟁터에서 피어난 처절한 사랑을 보는 것 같아 안타까웠다.


이들의 도킹은 이 사진을 찍고 30초 후에 어떤 어린이 선배님에 의해 산산조각나고 말았다.

그 어린이 선배님 곁에는 그의 어머니가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는데

과연 그들 부부가 도킹중일 때 그의 아들이 침실로 난입해

그들의 도킹을 방해해도 그녀는 그렇게 흐뭇한 미소를 지을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쓰잘 데 없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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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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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람회장을 돌아다니자니 혈당이 떨어지는 것을 느껴

구석에 자리를 잡고 소떡소떡 하나와 닭꼬치 두 개를 곁들어

런치쇼를 즐기며 찍은 사진.

배우분들의 열연이 정말 대단했다.


식사를 마치고 곤붕이는 최종목적지이자 이 박람회에 온 진짜 이유를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그곳은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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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이곳이 장수하늘소 전시장인가...


아무도 없는 전시장을 보면 알겠지만

의외로 사람들은 장수하늘소에 별 관심을 주지 않았다.

도대체 왜...?!


덕분에 홀로 장수하늘소 전시장에서 뽕을 제대로 뽑을 수 있었지만

외국곤충 전시장에만 몰려있는 어린이 선배님들을 보고 있자니

좀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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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하늘소 전시협찬 : 산림청 국립수목원

장수하늘소 생체협찬 :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오상킨섹트


오상킨섹트코인 떡상 가즈아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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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렇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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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침표본된 장수하늘소 유충이 살짝 부담스러웠다.

아앗... 크고... 두꺼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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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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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침표본된 장수하늘소 번데기.


참고로 위의 모형은 점토 따위로 만든 듯 했다.

질감이 어째 좀 그렇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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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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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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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시물을 보고 살짝 아쉬운 마음이 들었는데,

기왕 다른 곤충들과 비교한다면

사람들이 흔히 장수하늘소라고 착각하곤 하는

알락하늘소, 버들하늘소, 졸참나무하늘소 등등 여러 다른 하늘소 종들을 같이 전시해

그 차이를 명확히 보여줌으로써

'느그들이 본 건 장수하늘소가 아니다'라는 걸 깨닫게 해줬다면 참 좋았을 텐데 하는 생각을 했다.




오대산... 

층층나무... 

광택...

버스기사...

쳇... 이래서 눈치 빠른 꼬맹이는 싫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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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생체가 전시되어 있는 유리수조.


가슴이 콩닥콩닥 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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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킹수갓늘소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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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윾시 행님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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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뽕은 그리 오래 가지 않았다.

장수하늘소의 배부분을 보고 있자니

꼭 당첨벌레의 그것과도 같았기 때문이다.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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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장수하늘소는 장수하늘소라고

등판을 보니 다시 뽕이 차오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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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렇게 보면 진짜 당첨벌레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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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에서 본 장수하늘소의 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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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azy hot 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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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내가 어디서 남의 외모를 함부로 평가하고 그러지는 않지만

장수하늘소의 쌍판때기 정면을 보자니

내가 이 새끼보단 잘생겼다는 생각이 들었다.


곤붕이 자존감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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쉑기 개못싱깃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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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날개를 펴길래 

날아오를줄 알았는데 그냥 왼쪽날개만 저렇게 살짝 펴놓은 채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뭐지?

자기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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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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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사진 끝.


장수하늘소 전시장에서만 한 사오십분 정도 있었던 것 같다.

뽕을 뽑을 대로 뽑아서 즐거웠고

다음에도 장수하늘소 생체가 전시된다면 

곤붕이는 망설이지 않고 다시 오게 될 것 같았다.


이제 충우 인섹트페어 후기 쓰러 가야해서 그만 글을 줄이겠다 ㅅㄱ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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