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덜...이번엔 배 하나 만들어왔어...보구가(씹스압) +178 [25]

토갤럼들 안녕안녕!

이번엔 배를 한척 만들어봤어. 해자대가 운용하는 이지스함 아타고야

일단 완성사진! 몬가 있어보이게 폰트를 마구 넣어주니 더 촌시러진듯 ㅜ 좀 자제해야겠다.

작업 사진을 많이 줄이긴 했는데 그래도 사진이 되게 많네 ;ㅅ; 스압 양해부탁할겡

어떤 프라모델이던 역시 조립부터 시작해야겠지? 

트럼페터 아타고는 디테일이 참 좋은편인데 패널 분할을 전부다 해놔서 조립하는데 애를 먹었네

함선의 얼굴 담당 함교야. 패널 접합이 꽤 난해해서 시간이 많이 걸렸네 ㅜ

이젠 함교 마스트를 만들어볼거야. 일단 자료사진 좀 보ㄱ..

겁나 복잡한것;;

참고로 여기서 사용하는 금속 제품은 애칭(Photo-Etched Part)으로 황동판을 산화시켜서 부품을 만드는거라고 하더라구.

가공은 물론 일반 플라스틱 조립보단 어렵지만, 다 맞추고 나면 굉장히 정밀해져.

사용한 회사 제품은 테트라제 아타고 전용 별매애칭이야.

에고 빡세다.. 난간제외 부품들은 접합이 완료됐어

이제 난간을 붙여보자! 접합 부분에 맞게 핀셋으로 조심스럽게 접어주고...

레드썬-

작업 집중하느라 중간 사진이 없네;; 한번에 붙이지 말고 애칭의 한 변을 순서대로 차근차근 붙여야 튼튼하고 깔끔하게 붙일 수 있어.

요건 말아넣는 구명보트 거치대인거같은데 실수로 부품 하나를 핀셋으로 잘못집어 어디로 날아갔어 ㅜㅜ 그냥 일반 부품으로 대체해줬어

완성된 자잘한 부품들 작은 부품들은 아래에 마스킹테이프로 붙여두면 잘 안날아가.

선체 아구 맞추는중 찰칵.. 저거도 꽤 시간 걸리더라

이제 본격적으로 도장에 들어갈거야. 위에 자료사진들을 보면 외벽 패널이 골조 내로 하게 들어간 부분 보이지? 

저게 오일 캐닝이라고 금속피로현상때문에 함선의 골조 사이로 외벽 패널이 저런식으로 눌린다고 하더라구. 저걸 도색으로 표현해 보려구

일단 시험용으로 도색칩을 간단하게 만들어보고

처음 해보는 작업이라.. 감을 좀 익혀봤어. 위에는 너무 간격이 넓어서 아래정도 패턴으로 진행해줬어.

몬가 잘 티가 안날거같은 연돌부를 시험삼아 뿌려봤어. 엄청난 노가다가 될 것으로 예상..

묵묵히 몇시간째 뿌리던 중간 사진. 일단 가로줄 먼저 하는게 편해보여서 그렇게하고있어.

세로선까지 하면 대충 요런식으로 완성되는데.. 내가 자료를 잘못봐서 이 부분은 재도장을 해줘

측면부 사진이야. 잘 보면 우그러든 패널이 규칙적인 모양이 아니라 어딘 넓은 직사각형이고 어딘 정사각형이고..꽤 패턴이 다양해. 

차라리 저렇게 해주는게 나을 거 같아서.. 재도장을 들어갔어

어흐어헝

새로 칠한 패널. 결과물이 상당히 만족스럽게 나와서 다행이더라 ㅎㅎ

선체 부분도 오일캐닝 효과를 넣어줘. 불규칙적인 오일캐닝 패턴을 위해 어디는 패널 내에 색을 듬성듬성 칠해줬어.

자그마한 디테일업 작업..동그라미 친 부분에 고속보트가 보관되어있어. 근데 사진들을 보면 대부분 저렇게 캔버스같은거로 씌워서 보관하더라.

간단하게 재현해줄 방법을 찾다가..역시 공돌이 아니랄까 집에 굴러다니는 테프론 테이프가 눈에 들어오더라구. 공업 제품이라 약품 반응성도 업고 신축성도 좋지.

두겹정도 쿠킹랲 두르듯이 둘러줬는데 효과가 꽤 괜찮더라 :) 간단하게 캔버스 표현할때 유용하게 쓰일거같아.

도색 후 사진.

세부 디테일업일 진행했어. 사진에 보이는건 국기봉이야. 선수, 선미부에 하나씩 붙는데 잘못하면 부러질거같아서 견고한 황동봉으로 대체해줬어.

함체 애칭작업도 착착 진행해줬어. 난간이 엄청 많이붙더라..

함선 사진을 보면 신호선이나 통신선같은거로 복잡하게 되어있어. 라이크라 리깅사(스타킹 실이랑 같은 물건이라더라)로 리깅을 진행해줬어

신축성이 좋아서 꽤 무리해서 늘이는데도 안 끊어지고 좋더라.

실함을 보면 저렇게 함교 뒤에 박스같은 구조물 내로 신호선이 들어간다고 하더라구. 

박스를 팔수는 없으니까...남는 애칭 쪼가리를 잘라서 리깅선 고정 고리로 사용해줬어.

절반정도 완료 후 사진. 뭐이리 복잡하댜;;

작업 마무리 중 분위기 있게 찍은짤을 마지막으로, 아래부터는 완성 사진이야!

Trumpeter 1/350 DDG-177 Atago CMPL

DDG-177 あたご

아타고급은 알레이버크 플라이트IIA 를 바탕으로 완성된 이지스함이야. 

개인적으로 헬기 격납고가 없는 공고급보다 볼륨감이 있어보여서 좋아하는 함정이기도 하고. 작년즈음에 토갤장터에서 싸게 주워왔는데 이제야 완성해줬네

함선이라곤 1/700 독도함 나가리로 만든게 다여서 완성하는데 엄청 애먹었어..역시 배가 어렵더라

별매품은 테트라 아타고 전용셋을 사용, 선체는 앞서 제작기오 올렸듯이 오일캐닝을 응용해 불규칙적 도장을 도전해봤어. 

너무 규칙적인 패널 표현보단 불규칙적으로 보이는 오일캐닝 효과를 표현하는데 노력했어. 

아타고의 매력 포인트라 해야하나...알벅급이랑 비교해보면 함교가 엄청 커보여. 좋게 말하면 아름다운 일본 고성 느낌이 나고, 나쁘게 말하면 모아이 석상 대가리같음

머리가 너무 커..

작업기에 올린 테프론 보트가 꽤 존재감 있게 보이는거같아. 나중에도 애용할듯

구명보트 연결선은 런너를 늘여서 붙여줬어. 리깅사를 쓰기에는 너무 얇아 보여서 이렇게 해봤는데, 좀 두껍긴 해도 썩 나쁘진 않더라.

리깅은 인피니 라이크라 라인업을 사용했어. 처음 해보는 리깅인데 실이 죽죽 늘어나서 신기했어 ㅋㅋ

자료 사진을 보면서 그나마 최대한 비슷하게 재현을 하려 노력했는데, 현용함도 대전함 뺨치게 리깅선이 복잡하더라 ㅜㅜ

앵커는 녹을 좀 넣어봤는데 조금 과하게 되지 않았나 싶어.

앗 갑자기 쌍둥이 등장

DDG-178 Atago Class 'Ashigara'

블로그 지인분이랑 아타고급 플젝을 진행해서 같이 찍어봤어 :3

난 1번함 아타고 지인분은 2번함 아시가라. 뽀오얀 색감이 완전 내 취향이었어 

지인분 아시가라는 뭐랄까 햇살을 받아 뽀얗게 빛나며 항해하는 느낌이면, 나는 비오기 직전 먹구름낀 항구에 쳐박혀 있는 비주얼이랄까... 우중충함 ㅋㅋ..

Hell기 격납고도 만들어줬는데 마무리 작업중에 헬기 색감이 완전 망해버려서 난 헬기를 못얹어줬어 ;ㅁ; 전시회까진 꼭 올려놔야지..!

あたご, あしがら

아...스크류 방향 잘못해놨다..어차피 접착 안했으니까 다음에 수정해줘야지

짝짜꿍을 마지막으로. 

긴 글 봐줘서 정말 고마워! 다음에는 알벅급 포레스트 셔먼을 만들어 볼까 해

토바토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