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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1I0s5 | 18/09/19 09:07 | 추천 2 | 조회 1365

민주당의 난감한 상황 +569 [8]

SLR클럽 원문링크 m.slrclub.com/v/hot_article/509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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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 때 추진하던 걸 하라니 자존심이 상합니다.”(우상호)

“왜 자꾸 우리 내부 갈등 법안만 논의합니까.”(우원식)

“보수 정권의 재벌 중심 경제로 회귀해선 안 됩니다.”(박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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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토론자로 나선 우상호 의원은 “정부 공직자들이 문 대통령의 발언 취지에도 맞고, 우리 식으로 혁신성장을 할 수 있는 방법을 가져와야지 왜 박근혜 정부 때 우리가 반대한 법안을 가져오는 거냐”며 “자존심이 상한다”고 말했다. 그의 ‘자존심’ 발언은 야당 시절 가장 선봉에서 싸웠던 전직 원내대표들의 의견이 ‘일부 반대’ 정도로 치부되는 민주당의 현실을 보여준다는 말도 나왔다.?

비슷한 맥락에서 민주당의 입지를 애매하게 한 법안은 더 있다. 서비스산업발전법은 민주당이 야당 시절 ‘의료민영화’ 우려 등을 들어 반대했던 법안이다. 기재위 관계자는 “당시엔 보건ㆍ의료를 들어 반대했지만, 이번에는 ‘그것만 빼고 좀 처리하자’는 것으로 태세가 전환됐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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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의원은 18일 “제가 원내대표일 때 인터넷은행에 은산분리 완화해주자는 법안이 논의되기 시작했는데 당시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국회에 와서 설명한 내용이 이번 법안에도 거의 그대로 담겨 있다”며 “정부에서 우리가 반대하던 법안들을 가져와 문 대통령을 팔아 해결하려고 하는 행태는 앞으로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여당이 됐으니 바뀌어야 한다고 말하는 분들한테는 좀 서운하다. 내가 야당 원내대표일 때 아무 논리 없이 발목을 잡았다는 얘기냐”고 말했다.?

집권 1기 원내대표였던 우원식 의원도 비공개 의총에서 “왜 자꾸 우리 내부 갈등법안을 가져오느냐”며 “일자리와 국민 소득을 늘리는 경제 정책을 당이 리드하는 쪽으로 프레임을 바꿔 보자”고 말했다고 한다. 우 의원은 “우리가 하지 말자고 했던 걸 다시 하자고 하면 당의 정체성이 흔들릴 수 있다”며 “혁신성장의 토대를 만들기 위해선 불공정한 갑을 관계 개선, 대기업 중소기업 간 불공정거래 해소 등이 중요한데 그보다는 우리가 하지 말자던 것을 풀어주는 논의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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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우원식 : 야당일때 반대하던거 여당되니 추진하면 발목잡기 였다는 말밖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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