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게 실시간 커뮤니티 인기글
종합 (4063896)  썸네일on   다크모드 on
bozeebo | 18/09/23 17:00 | 추천 34 | 조회 1410

난 아쿠아맨 성공했음 좋겠음. 아주 제대로 +230 [14]

디시인사이드 원문링크 m.dcinside.com/view.php?id=superidea&no=159132

image


우리는 어릴때부터 만화, 영화, 드라마를 보고 자랐고.



위험에 빠진 약자들을 멋지게 구하는 멋진 히어로들의 모습을 봐왔음

우리는 이런 멋진 히어로들의 모습을 보며 그들을 동경했고

' 강한자가 약자를 도와주어야 하는거구나.' 하면서
세뇌되어왔음

사람들이 DC보다 상대적으로 약한 매블을 도와주는 모습도 이러한 미디어의 영향이 꽤 견고하다는 증거일 것임.

나는 정의롭고 항상 남을 배려하는 멋진 사람이 이야기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라는 사례가 늘어나야한다고 생각함.


그래서 스타워즈나 마블같이 이 PC의 주도적인 위치에 있는 영화들이 이런 시도를 하는건 정말 역겨운 일이라고 생각함.


나는 초딩 학예회 때
친구들이랑 크립토나이트 한자루씩 사고
여름에 검은 롱패딩 ,에플렉 보이스 체인저 착용해서
슈퍼맨 대 배트맨 연극했을 정도로 DC 광팬임.


나도 당연히 배트-뿌잉이 익숙하진 않음. 볼때마다 귀여웠음.

나도 어릴때 만화 영화 드라마 보면서 아름다운 키스신과 멋진 모험은 누가봐도 정의롭고 약자를 배려하는 멋진 사람이 해온다는 고정관념이 생긴 사람이니까 특이사례인 귀여운 배트맨이 튀어나올때마다 극중 스토리가 아니라 작외의 배경이 생각나게 되는거지.



마찬가지로 (구)배트맨 1부터 저스티스리그 까지 설레는 가슴으로 영화를 차근차근 쫓아온 이 시리즈의 팬으로서

아쿠아맨같이 한번보고 두번보고 세번보고도 인어맨 같은 느낌이 드는 캐릭터가 울트라맨을 나두고 DC의 리더가 되는것도 솔직히 감정적으로 싫음. 그런데 역시 용기있고 좋는 시도라고 생각함.

더욱이 이런 시도들이 '브리라슨 보단 좋았다'에서 멈추지 않고
현재까지 진행된 미디어의 PC주의 심화를
약화시키는 목적까지 달성해야한다고 생각함.

관객과 시청자들이 매블 영화를 보면서 '아니 씨발 캡틴마블 대가리가 왜 네모냐 식빵맨 아니냐' 라는 반응이 나올때 까지

원래 이미 권력을 가진 그들 개념을 깰때는 반발이 엄청날수밖에 없음.

갤러들이 아쿠아맨, 샤잠에 대한 시도에 대해 정도이상으로 화내는 것,


샤잠와 아쿠아맨에 대해 내가 느끼는 원초적인 거부감도 당연히 이 반발의 일종이겠으나.


이러한 시도가 반복돼서 당연한 것으로 정착되면
쓰래기 같은 매블을 추구하는건 본능이지만


적어도 미디어를 통해 할머니나 쥐어박는 트레일러가 심화되는것은 막을 수 있음.




나는 이 글을 읽는 사람 중에
미디어를 통해 PC주의가 '심화'되었다.라는 것에 의문을 가질애들은 있다고봄.


엠흑영화가 어벤3보다 수익이 높으니까 그럴만도 함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아는 정의롭고 멋진 히어로의 모습을 아쿠아맨이나 샤잠의 시도에 반발하는 이유는

이게 페미니즘으로 떡칠한 마블
혹은 만화 원작은 조또 무시하고 식빵맨 리턴즈 만들고 있는 매블을 아쿠아맨이라는 단순한 DC의 [쨉]으로
지들이 망할 껄 아는 매블 팬들이 있기 때문이지

너무 안좋은쪽으로만 생각안했음 좋겠음.

[결론]

지금 같이 못생기고 개성도 없는 캐릭터가 한껏 폼잡고 할머니를 때려눕히고 지들 기지가 폭발하는데도 그거 배경 삼아 흑인이랑 키스 함에도 관객들이 그대로 바라봐주는 것이 '익숙하고 당연한' 세상 이게 멋지다고 생각함?


아니면 아틀란티스의 왕이 자기의 백성들을 위해 희생하고 싸우며 단숨에 잠수함을 들어올리고
별볼일 없던 소년이 마법의 힘으로 정의를 수호하는 것을 보면서 소년 소녀들이 [꿈]을 꿈꾸며 자라는 세상이 멋지다고 생각함?

- dc official App

[원본 갤러리에서 보기]

S : 161118 div추가 -->
[신고하기]

댓글(14)

이전글 목록 다음글

1 2 3 4 5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