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유머 원문링크 https://m.todayhumor.co.kr/view.php?table=bestofbest&no=402208
일단 인증 먼저.. 저 빨간 도장들 전부 중국 입/출국 도장.
여친이 없으므로 음슴체.
본인은 중국 광저우를 기반으로 상해, 심천, 대련등 중국 통합 n년째 거주중인
pro 외노자임. 한 군대 뿌리내리지 못하는 부평초 같은 내놈에 인생..
일반적인 한국에서의, 중국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경험에 비춰서 몇가지만 풀어봄.
(요즘은 다들 많이 알지만 나도 이런거 한번 써보고 싶었음)
*목소리가 큼
: 너무나 유명한 사실. 그리고 실제로 목소리 겁나 큼. 다만 모든 사람은 아니고 주로 중반이상의 연령대가 많음.
: 20대나 더 어린 나이때는 오히려 목소리가 상당히 작음. 에티켓을 배우며 자란세대? 란 느낌. 물론 케바케지만 경험상 대부분.
*거리에 길빵아꺠비들 출몰하고, 실내 흡연er들이 왕성.
: 당연하다면 당연한대, 그래도 요즘엔 신호등이나 정류장에서 흡연은 꽤 많이들 자제하더라. 그렇다고 없는건 아님.
: 여긴 아직 술집, 음식점도 어느정도는 실내흡연함. 재밌는건 어디나 흡연금지 마크 붙어있는대 진짜 '붙어만' 있음.
*인터넷이 느림
: 다운받을려면 기본 초당 1메가 좌우? 에 속도도 일정하지 않음. 화질용량 큰거면 다운 걸어놓고 다음날까지 기다리는게 속편함.
: 2-3메가 뜨는날엔 하늘에 기도올림. 감사하다고 열심히 살겠다고.
: 업로더는 해본적이 거의 없어서 잘 모르겠음.
*구글, 트위터, 페이스북 금지.
: 여기까진 대부분 아는 사실인대, 요즘은 네이버랑 다음도 막음. 블로그나 카페는 거의 80% 이상 확률로 안열림. 대체 왜...
: 물론 VPN써서 IP따면 열리는대, 가끔 VPN 자체를 막을떄도 있음. 물론 한국계 게임도 거의 불가능으어어어어
: 여행러들이 가끔 멘붕오는게 구글 map이 안되서(구글이 안되니 구글맵도 안됨)인대, baidu map 이라는 중국판 구글맵을 추천함.
*전기, 수도, 가스비가 쌈.
: 수도세, 가스비는 두개 합쳐서 매달 오천원 미만(1인기준)
: 전기세가 그나마 많이 나오는대, 그래도 한달에 2만(여름)~4만(겨울) 정도? 에어컨/히터 빵빵 틀었을떄. 물론 1인집 기준.
: 아, 본인이 사는집이 아파트라 그렇고, 오피스텔이라 원룸텔같은대는 더 비싸다고 들었음. 기준 Per 단위가 다름.
*집은 전세 없고 매매 or 월세
: 한국의 전세란 개념은, 거의 전세계에서 한국이 유일한거로 알고있고, 이동네도 마찬가지로 매매 or 월세임.
: 다만 보증금이 한국에 비해 압도적으로 저렴한대, 광저우 기준 월세 두달치를 보증금으로 지불. 이건 동네마다 좀 다름.
: 그리고 2년 계약 + 자동 연장 이딴거 없고 무조건 1년 계약. 집주인이랑 다이떠서 2년 계약 따낸 용자도 가끔 나옴.
*대륙의 위챗페이는 세계 제이이이일!!!
: 위챗은 중국에서 쓰는 카톡같은건대, 이 위챗안에 모든 생활앱이 협업으로 링크가 걸려있고,
위챗 ID로 추가 가입없이 이용이 가능하며, 전부 위챗 페이로 결제가 가능함.
: 쉽게말하면 우버, 타다, 배민은 기본이고 야놀자, 여기요, 중고나라, 통신사 요금결제, G마켓, 노랑풍선, 하우스클리너&키퍼,
세금에 전기수도가스세 납부, 심지어 정기 적금&예금까지 카톡안에 들어있고, 카톡페이로 결제가 가능한 만능사기 어플.
: 또 95%이상의 오프라인 마켓에 QR코드로 위챗 결제가 되고, 길거리 포장마차는 물론 심지어 "거지"도 위챗으로 구걸을 한다!!
*한국에 대한 감정
: 이게 좀 의외일 수 있는대, 진짜 아무 생각 없음. 심지어 우리나라 인구숫자도 잘 모르는 사람도 많음.
: 한국을 무시한다기보다는, 그냥 관심이 없는 느낌? 사드 터졌을때도 중국 있었지만, 중국인 친구들도 회사 중국 동료들도 정말 그대로.
: 물론 한국 연예계나 TV에 목숨거는 친구도 상당히 많고, 한류가 도시 곳곳에 묻어나와서 한국인 인상 자체는 좋은편(사랑해요 BTS)
대부분 중국 광저우(나님 홈베이스) 기준으로 작성하는거라,
중국 다른 지방이랑은 차이가 있을 수 있음.
더 많은대, 막상 쓰려니 말 정리가 잘 안되서 여기까지만 하고,
앞으로 생각나면 또 써서 올리겠음.
앞으로도 잘부탁함.
아디오스:)
댓글(29)
공산국가로 가즈아?
미국내 중국IT계열 시장성이나 장악성보면 장난아닌데.. 화웨이 장난아님다.. 공산국가로가즈아 이런 조롱하시기전에 진짜 중국이 얼마나 큰 자금력으로 밀어부치는지 알아보시는것도.. 반도체 시장도 미국 제재아니였으면 한국 반도체시장도 위험할수있습니다.
제 경험으로 중국에서 구글이 안 되니 당연히 지메일 플레이스토어 안 되더군요 이메일 지메일 쓰시는 분들은 중국 갈 때 다른 메일을 사용하던지 vpn 깔고 가야 합니다 플레이스토어가 안 되니까 vpn 어플을 설치할 수가 없습니다 검색해서 vpn apk다운 받아서 깔아서 사용했었습니다 중국 갈 때는 미리미리 설치하고 가세요 애플 앱스토어는 잘 되더라구요 카톡, 라인도 잘 안 됩니다 중국에선 위챗이 짱입니다
싸드 터졌을때 상해 옆에 치동시라는 조그만 도시에 출장중이었는데 거기 롯데마트가 있었는데 문 닫았어요;; 유일한 한국라면 공급처였는데 ㅠㅠ 자주가던 한식당도 평소엔 늦게가면 자리 없을정도였는데 사람 텅텅비고... 출장지가 중국회사였는데 거기서도 뭔일 생ㄱ면 안되니까 밖에 나갈일 있음 자기네 회사 출입증 목에 걸고다니라고 그럼 이동네에선 괜찮다고...
아마 포털 검색 서비스 자체는 안막히고 블로그나 카페같은 소셜 네트워크쪽만 막은걸꺼에요. 카톡도 채팅은 되는데 카스 안되고 프로필보기도 안되고 그래요
2001년도에 첨 중국갔을때 학교 앞 인터넷 카페에서 메일 하나 보내는데 10분정도 걸렸던 기억이 있네요... 화면이 하도 느리게 떠서 이메일 몇통 보내는데 칭다오 댓병 두병 비움.
도로에 차선이 무의미 유턴지역이 따로 필요 없고 그냥 달리다가 내키면 그자리에서 바로 유턴 (신기한건 유턴 때문에 뒤에 차가 밀려도 빵빵거리지 않고 그냥 기다려줌;;;) 고가 일방로인데 역주행하는 으즈머니도 목격
위챗으로 모든 생활이 가능하다는건 중국 정부가 그걸 통해 국민을 감시하는 수단으로 쓰고있기 때문이 아닌가 의심되기 때문에 조금 조심스럽네요.
저도 흡연자일때 윗분과 같은 생각이였는데 금연 1년이상 지난 지금 느끼는 점은 은근 길빵도 많고요 흡연자 숨에서 나오는 냄새 또한 엄청 불쾌한 냄새가 나더라고요 자기 자신만 안좋으면 괜찬은데 간접적으로 피해를 받는 게 싫어서 그래요 제가 느끼는 불쾌감은 노숙자에서 나는 냄새랑 같더라고요
아 이거진짜 적응힘들었어요ㅠㅠ
한국종특이 아니라 한국의 장점 아닌가요? 무슨 흡연자들이 흡연해서 비흡연자들이 피해보는걸 종특이라고 설명하셨는데 그건 종특이 아니라 비흡연자들이 건강에 이상이 생길 수 있는 담배연기를 흡연하지 않을 수 있는 당연한 권리입니다. 저는 호주랑 뉴질랜드에서 거주하는 중인데 건물안에서 흡연하는 사람은 본적이 없습니다. 식당에서도 흡연하는 사람은 본적 없구요. 설령 호주나 뉴질랜드가 아니어도 이건 비흡연자의 당연한 권리임으로 유럽에서도 지켜지지 않는다면 그 곳이 잘못된거지 거기가 선진국이고 경제수준이 높다고 해서 옳은게 되는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흡연자들께서 담배를 피고싶은 자유를 존중합니다만 자유를 지키고 싶으시다면 연기가 아무에게도 닿지 않는 곳에서 혼자 피십시오.
MOVE_BESTOFBEST/402208
이런 글 너무 좋음 저의를 깔고 쓰는 글이나 언론의 기사, 방송 등은 현실과 다른 경우가 너무 많아서
경험상 일본사람들은 '한국인들 일본인 싫어하지 않아?' 라는 느낌은 있는데 그냥 싫어하는 사람은 별로 없어요. 본문처럼 도장이 수십개까지는 아니지만 여권인증 해드리고 싶은데 타지생활이라 여권이 원래 집에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