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산 석화, 도멘 다니엘 에띠엔느 샤블리 풔미에 크뤼 바이용 2003
갑자기 석화가 당겨서, 집 앞에 푸드마켓에서 완도에서 당일 올린 석화를 구매함. 10개에 9800원 2팩 삼.
이게 좋나 창렬인걸 알면서도 노량진 왕복 기름값과 올림픽대로 정체 스트레스를 생각하면 그렇게 창렬도 아니라고 생각하고 삼.
그리고 길 건너 와인앤모어에 럭키박스 주우러 간 김에 집어온 샤블리.
럭키박스 5개 샀는데, 염병할 플라네타, 플럼바고 16빈 4개, 미스팅게 까바 로제 1개. 사실 굴값보다 이게 더 창렬임.
가볍게 퍼마시던 샤블리들에 비해 오래 숙성된 와인이라 그런지 어디 하나 튀는 곳 없이 잘 다듬어져 있다는 느낌.
아로마는 파인애플, 아오리 사과. 빈티지 때문인지 시트러스가 약하게 느껴지고
반대로 유질감과 미네랄은 상당히 높게 느껴짐. 와인은 와인대로 좋았고, 석화는 석화대로 좋았는데 둘이 안어울림.
아 석화에 샤블리가 무조건 능사는 아니구나 하며 부랄을 "탁" 침.
되려 삼계탕에 좋나 잘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을 했음.
이상.
한줄요약 - 여러모로 창렬한 주말. 형들 석화에 먹을 샤블리는 그냥 영한 마을 단위로 사 먹어. 그게 새콤하고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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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숙성한 샤블리는 굴에안어울린다더니 진짠가... - dc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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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타이...!
오 리델 핑크타이
인스타 잘 보고 있습니다-지나가는 유동
조흔조언 감사 ㅎ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