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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 19/01/12 06:23 | 추천 55 | 조회 2085

무일푼에서 AEW 계약까지 따낸 조이 자넬라. +210 [16]

디시인사이드 원문링크 m.dcinside.com/view.php?id=superidea&no=169728

프로레슬러는 세상에서 가장 힘든 직업 중 하나다.


특히 인디 레슬러라면 더욱 더.


대부분의 인디 레슬러들은 자신들의 꿈을 쫓기위해 많은 것을 희생한다.


육체에 가해지는 고통은 어마어마하지만 그들에게 주어지는 보상은 거의 전무하다.


일반인들에게 CZW 등지에서 벌어지는 데스매치 한장면을 보여주면 대부분은 이 사람들 죽지 않냐고


놀란다. 하지만 그네들이 그런 경기를 하고도 받는 보수가 몇십달러 남짓인것을 말해주면 더욱 더 놀란다.



조이 자넬라는 10년 넘게 인디씬에서 구른 베테랑이다.


그 역시 다른 인디선수들과 마찬가지로 힘든 시간을 벼텨왔다.


생계를 위해 평일에는 피자 배달, 방문 판매, 우버 운전, 공장일 등 닥치는대로 일을 했고


주말에는 적게는 서너시간, 많게는 일곱 여덟시간을 운전해 고작 20~40달러를 받고 경기를 뛰곤 했다.


(심지어는 무보수로도)


운이 좋은 날에는 몇백명 앞에서 경기를 하는 날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그보다 훨씬 적은.


심지어는 5명 앞에서 경기를 하기도 했다.



그런 자넬라는 2016년 레슬링 인생에서 잊지못할 순간을 맞이한다.


GCW 토너먼트 오브 서바이벌에서 미국 데스매치계의 산증인 잔딕과 미친 스턴트를 펼친것이다.







하드코어 레슬링 팬들이라면 잊을 수 없는 CZW TOD2의 닉 몬도/잔딕의 옥상 스턴트를 그대로 재현한


이 스턴트의 결과 자넬라는 닉 몬도처럼 커리어를 날려먹을 뻔 했다.


뇌진탕에 타박상, 심지어 손가락 하나는 거의 절단될뻔했다.


(들려오는 소문에 의하면 이 스턴트는 잔딕의 강요로 이뤄진것이라고 한다. 잔딕이 자넬라에게

네게 선택권은 없고 무조건 이걸 하겠다고했다고... 잔딕은 이 범프 덕분에 등이 작살났다고하니 자업자득이려나.)



하지만 전화위복일까.


이 스턴트는 자넬라의 이름을 인디씬에 널리 알리게 해준다.


SNS, 각종 인터넷 사이트에서 짤방과 직캠 영상이 돌았고 심지어는 ESPN에서도 잠시 스쳐나오기까지 했다.


물론 대부분은 그냥 미친 정신나간 짓이라고 까는 반응이었지만 무플보단 악플이라고.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자넬라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SNS를 통해 자신을 열심히 홍보했고, 미국 인디씬 스타들의 쇼케이스장인 PWG에까지


진출하며 인디씬의 스타가 되기 시작했다.


그 와중에 Joey Janela 's Spring Break 라는 이벤트까지 시리즈로 만들어 성공시키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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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조이 자넬라는 페이스북에 생애 처음으로 AEW와 제대로 된 프로레슬러 계약을 했다고 기쁨에 찬 글을 올렸다.


10년 넘게 온갖 고생을 해온끝에 처음으로 겨우 제대로 된(?) 무대에까지 진출하게 된 조이 자넬라.


과연 그에게도 봄이 찾아오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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