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게 실시간 커뮤니티 인기글
종합 (2551232)  썸네일on
임종석의.. | 19/03/16 00:27 | 추천 56

[감동] 뉴질랜드 총기 난사범이 어머니에게 쓴 편지.txt +629 [29]

일간베스트 원문링크 www.ilbe.com/11068718693








2019년 3월 15일 금요일 쾌청



5fd4558b1ea1d8a10b77694c927b9a40.jpg


어머니 나는 사람을 죽였습니다.

소총이라는 무서운 무기를 쏘아 일순간에 죽이고 말았습니다.

소총의 폭음은 나의 고막을 찢어 버렸습니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순간에도 귓속에는 무서운 굉음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New-Zealand-Muslim-Community.jpg


아무리 적이지만 그들도 사람이라고 생각하니,

더욱이 같은 뉴질랜드 땅 아래 사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니

가슴이 답답하고 무겁습니다.


statue2.jpg

지금 옆에서는 저 말고도 세 명의 동료들이 죽음을 기다리는 듯

적이 덤벼들 것을 기다리며

뜨거운 햇빛 아래 엎드려 있습니다


1446510126627.jpg
적은 침묵을 지키고 있습니다. 언제 다시 덤벼들지 모릅니다.


무슬림들은 너무나 많습니다. 우리는 겨우 네 명입니다.

이제 어떻게 될 것인가를 생각하면 무섭습니다.



0e4826194983c88fd1e614bcd95d2746.jpg
어머니, 어쩌면 제가 오늘 죽을지도 모릅니다.

저 많은 무슬림들이 그냥 물러갈 것 같지는 않으니까 말입니다.

어머니, 죽음이 무서운 게 아니라,


180420144547-turning-points-becky-savage-mother-loses-two-sons-in-one-night-to-opioids-00003215-exlarge-169.jpg

어머님도 형제들도 못 만난다고 생각하니 무서워지는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살아 가겠습니다.

꼭 살아서 가겠습니다.

어머니, 이제 겨우 마음이 안정이 되는군요.어머니, 저는 꼭 살아서 다시 어머님 곁으로 가겠습니다.


SFS_Fish_and_Chips-35.jpg

피시 앤 칩스가 먹고 싶습니다.

찬 옹달샘에서 이가 시리도록 차가운 냉수를 한없이 들이켜고 싶습니다.


shia-militias.jpg

아! 놈들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다시 또 쓰겠습니다.

어머니 안녕! 안녕! 아, 안녕은 아닙니다.

다시 쓸 테니까요... 그럼.










[신고하기]

댓글(29)

1 2

이전글 목록 다음글

1 2 3 45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