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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습님 | 19/04/16 16:27 | 추천 43 | 조회 1933

안녕하세요 콘습입니다 +275 [28]

보배드림 원문링크 https://m.bobaedream.co.kr/board/bbs_view/best/211216

안녕하세요.
보배님들 덕분에 새 삶을 살아가고 있는 콘습입니다.

퇴원후 잘 쉬고 잘 먹으면서 건강을 회복했습니다. 응원의 댓글과 쪽지를 읽으며 다시한번 보배님들께 너무 감사하단 말씀을 전하고 싶고, 근황을 전해드리고자 글을 쓰게되었습니다.

저는 부모님이 따로 살고 계셔서 어머니집과 아버지집(본집)을 왔다갔다 하고 있는데 지금은 본집에 내려와서 아버지 논 농사를 돕고 있습니다. 아버지께선 제가 일도와주는것도 좋아하시지만 몇년간 얼굴한번 보기힘든 문제아들이 정신차리고 곁에서 같이 있다는거 자체를 좋아하시는 것 같습니다. 혼자사시기에 아버지 일나가신 뒤엔 제가 빨래도 하고 설거지 등 집안일을 도와주고 있어요.

돌아오는 주말엔 시골에 다시 내려가서 로타리를 쳐야하기에(기계가없고 올해 트랙터가지고계신분들이 다들 일이생겨) 경운기를 빌려 아버지께서 직접 로타리를 치기로 했습니다. 저도 옆에서 도와주어야하구요^^

주말에 농사일을 마치면 다음주엔 어머니집에 다시 올라가기로 했습니다.
몸도 회복했고 보배님들께 받은 사랑을 저도 실천해야겠다싶어 자원봉사를 신청했거든요.^^
그리고! 저에게 특별히 고마우신 분이 또 계십니다.

이곳에서 활동하시고 계시는 죠스바님께서 저에게 일을 주셨습니다. 제게 많은쪽지와 전화를 주시며 제 안부를 물어보시고 일자리까지 주신 너무나 감사한 형님, 사장님이십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건설회사 사장님이시더라구요. 아직 자세히는 모르지만 5월중순쯤부터 현장에서 일을 하게 될거라고 들었습니다. 무슨일이든 최선을 다해 일을 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죠스바님은 제가 평생 모시고 살아야할 분입니다.ㅠㅠ) 그래서 다음주중에 죠스바님 만나서 식사와 술한잔하기로했는데, 제가 뭐라도 준비해야하나 걱정이 되기도 하는데 가진게 별로없어서 고민이 많습니다 ㅠ

아참! 제가 요즘 보배를 뜸하게 오다보니 돌아가는 사정을 몰랐는데 아까 피를 구한다는 글을 보았습니다. 며칠전 글 같은데 도움을 주고싶은데 다음주에 올라가서 하면 늦을지요.. 검사를 해봐야겠지만 제가 마침 O형이라 작게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싶긴해서요.(가능하다면 올라가자마자 병원부터 찾을 생각입니다.)

며칠전 벚꽃길을 다녀왔습니다. 참 아름답더라구요. 가족들, 친구들끼리 온 사람들. 그사람들 웃는 얼굴 보니 저도 기분좋았습니다. 전에는 왜 이런 작은행복, 기쁨을 모르고 살았을까 그리고 이런 즐거움을 다시 느끼게 해준분들은 누굴까...세상을 부정의시각으로만 바라보며 나라는 사람을 한도끝도없이 자책하고 비하했던 삶에서 어떻게 이렇게 내가 변했을까. 이것이 내가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나의 진짜 모습일까.. 참 뜻깊은 날을 보내고 온것 같습니다.

전에 말씀드렸지만, 긍정의 삶으로 다시 인도해주신 보배님들 은혜 잊지않고 살아가겠습니다. 제게 해준 응원의 글 되새기면서 힘들고 지칠때 큰 보약으로 삼겠습니다. 그리고 보배님들 혹은 타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삶을 살겠습니다.
정말 모두 감사드립니다. 환절기 감기조심하시고 하시는 일 모두 잘 되시길 빌겠습니다!
오늘도 화이팅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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