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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릭페노.. | 19/08/14 18:47 | 추천 44 | 조회 3347

사설렉카 부당청구건 처리후기입니다. +463 [22]

보배드림 원문링크 m.bobaedream.co.kr/board/bbs_view/best/235437

이전글입니다. http://www.bobaedream.co.kr/view?code=accident&No=588749 


 



후기에 앞서 내일처럼 걱정해주시고, 도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인사 드립니다.


처리하면서 겪은일을 최대한 자세하게 서술하느라 글이 많이 깁니다.


후기시작


병원에서 아버지께 사설렉카가 도착해서 끌고 갔다고 듣고, 문제가 생길 것 같다는 예감이 들었습니다.


역시 청구금액을 받고 왜 나쁜예감은 틀린적이 없나를 생각하며  담담하게 지인들에게 전화를 하였습니다.


첫번째로 폐차일을 하는 친구.


"일단 적정금액으로 합의를 보고 안되면, 청구금액 전부를 입금하고 지자체에 신고를 하면 부당청구금액에 대하여 환불받고, 영업정지 15일정도를 받는다. 하지만 미리 민원 넣는 지자체에 확인을 하고 전액 입금을 해라. 적정금액은 모르겠다. 한 100만원 돌려받을것같다."


두번째 보험쪽에 있는 제일 친한 형님.


"보험인 단체카톡에 청구서 올렸더니 다들 웃겨서 난리가 났다.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 말라고 하고 니가 줄돈만 주고 끝내던지 신고한다고 해라. 만약의 경우 기자, 변호사 등등 할 수 있는 일은 많으니 걱정마라"


세번째 친누나.(이런 분들 엄청 많으실 겉 같습니다 ㅜㅜ)


"한 100만원 준다고 하면 안될까? 머리 아푸지 말고 빨리 끝내..."


이미 아버지께 렉카 명함 받은 순간부터 예감했고, 제 성격도 성격인지라 정면 돌파 선택하였습니다.


오전 렉카기사와 통화


렉카가 2대가 왔다고 하니, 대당 20만원씩 40만원밖에 못드린다. 40만원 받고 끝내자 하였으나, 이미 붐대차 구난하느라 60만원 지불한 상태다. 절대 안된다. 그럼 신고 하겠습니다. 신고하세요~



민원 진행 시작합니다.


일단 이런 민원을 어디에서 하는지 문의부터 하자...


****02-120 다산콜센터 연결


시민님. 일단 소비자보호원(1372),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소비자상담실(02-2133-1214) 이쪽으로 연락해보세요.

소비자보호원 전화번호도 1392로 잘못 알려줘서, 그냥 검색함.


****02-2133-1214 서울 소비자상담실 연결


상황설명후,  " 제가 봐도 너무 많이 나왔다. 근데 표준금액이 정해져있지 않으면 해결 해 드릴 수 있는게 없다"

표준금액 유무도 모르시기에 아니다 싶어 통화 마무리함.


****1372 소비자보호원


인터넷상에 사설렉카 피해시 연락하는 전화번호로도 되어있음. 상담원 연결까지 대기 시간이 긴편.

상황설명후, "지자체 차량관리과 견인차량담당이 있다. 지자체에 따라 담당부서가 다르다. 담당자를 찾아서 상세견적서를 이메일이든 어떻게 보내면 그 분이 판단해주실거다"


이제부터 상세견적서를 보낼 험난한 담당자 찾기가 시작됩니다.


**** 구청(구청소재는 밝히지 않겠습니다.)


일단 인터넷들어가서 부서안내에 자동차관리팀 화물자동차운송사업 허가 및 양도.양수 붙어 있는 주무관에게 전화합니다.

상황설명후, "일단 저희쪽에서 이런일은 관리한적이 없다. 우리 부서일이 아닌거 같다. 주차관리과 쪽으로 연락을 해보셔라. 근데 여기도 확실하진 않다"


주차관리과 운수지도팀 팀장 전화로 전화합니다.

상황설명후

저    "운수지도팀 업무중에 사업용차량 단속이 있어 연락드렸다. 여기서 처리하는거 맞냐?"

팀장 "이거 다용도자동차 아닌가요? 아닌가 자가용인가?"

저   "사설렉카는 영업용차죠"

팀장 "렉카차 저기는 아시나요?" 저기는 뭘 말하는건지 알수 없음.

저 여기서 조금씩 올라옵니다 " 근데 정확히 상담이 가능하신거예요? 모르시는거예요?"

팀장 "저희가 이런경우는 없기때문에....."

저   "여기 사업용차량 관리하시는 부서 아닌가요?"

팀장  "여기는 택시, 버스같은것만 관리하는곳이라...."

결국 처리해본 경험이 없다고 하여 통화종료. 경험이 없으면 만들려고 노력좀 했으면.....


****서울시청 자동차물류팀


여기는 중간중간 몇번을 전화했는데 안받으셨습니다.


결국 주무관에게 전화가 와서 "전화를 엄청 많이 하셨네요." <- 통화하시고 싶으시면 계속 전화하세요 부재중 많으면 전화하나봅니다.

상황설명후

주무관  "이런전 자치구 교통행정과에서 하는일이다."

저       "이미 여기저기 통화했는데 업무를 모르신다"

주무관  "모르면 자기들이 배워서 해야지.. 근데 사설렉카가 어디서 왔냐?"

저       "돌아다니다 왔겠죠. 어디서 왔는지는 저도 모릅니다"

주무관  "근데 이런건 사설렉카가 하면 안되지 영업용이 해야지.." 여기서부터 한숨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저        "그 사설렉카가 영업용이예요... 사고 나면 사이렌울리면서 오는 견인차 있잖아요..."

주무관  "그거 다 영업용이예요~ 그게 흰색남바냐 노란남바냐가 문제지"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르겠어서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저       "영업용이니까 당연히 노란남바죠..."

주무관   "아무튼 제가 통화 해볼테니 기사 연락처 줘보세요"


관련부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사설렉카를 흰색남바 달고 불법으로 영업하는 렉카로 인지하고 계신걸 보고 진짜 답이 안나왔지만, 기사랑 통화해본다는 말에 그나마 위안이 되었습니다.


점심시간이 지나고.


****국토교통부 민원센터(1599-0001)


지자체 화물업체견인담당을 찾아라. 찾는건 민원인이 알아서...


****혹시몰라 다른구청


교통행정과 통화하여 화물업체견인담당과 통화하고 싶다하니, 관할부서 아니다. 주차관리과로 전화해라.


주차관리과 통화 사설렉카 부당청구건 얘기하는데 자꾸 불법주정차 견인 과태료 얘기하고 과태료가 부당하게 청구되었냐 사오정도 이런 사오정이 없습니다.


공무원들 사설렉카 사설견인차가 뭔지 모르는거 같습니다. 견인차 얘기만 나오면 모두 주차관리과에서 불법주정차 견인만 생각하는 거 같습니다.


****경찰서


지자체로 연락하세요.


****경찰민원센터(182)


지자체로 연락하세요.


여기까지 민원 상담 할 곳은 다 전화해봤습니다. 답이 안나오더군요. 한 3시간 내관할아님 뺑뺑이 돈거 같습니다.


이제 스스로 해결해야겠다고 생각하고, 렉카기사와 통화하여, 이상한 견적서 말고 영수증 달라 계좌번호 달라고 하였고, 렉카기사와 2차 금액협상 돌입하였습니다. 렉카기사가 구난차량왔던 사람과 협의하고 저녁에 전화준다고 하더군요


이후 왠일로 서울시청에서 렉카기사에서 전화했나봅니다.


렉카기사 전화옵니다. 협의하고 저녁에 전화준다고 했는데 그 사이에 뒤통수 쳤다고 기분나쁘다. 민원 받고 돈도 다 받겠다고 합니다.

네 아침에 신고한다고 하고 민원넣었는데 지금 전화하셨나 보네요. 알겠습니다. 민원받으시고 돈도 다 받으세요 하고 끊었습니다.


이후 계좌번호 오면 돈 다 넣고 이제 변호사 선임할 생각을 하면서, 보배드림에 글을 올립니다.


블박엄씀독박님께서 쪽지주셔서 와이프와 상의후 어떻게 처리 할 지 고민을 좀 해보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전화 끊고 머리 아픈게 많이 사라지더군요..


렉카기사 보배드림을 봤는지 자기가 보내준 영상도 올려라 어떻게 일했는지 사람들이 봐야 할 거 아니냐 해서 동영상 업로드하고, 하루종일 피곤해서 일찍 잠에 들었습니다.


저녁늦게 렉카기사 전화오더군요. 지금 보배드림보고 주변 지인 한 50명한테 전화가 왔다. 다들 니가 잘못했으니, 빨리 사과드리고 해결하라고 했다 합니다. 계속 정중히 사과 하고, 금액은 제가 제시한 40만원으로 하고, 폐차장까지 렉카 끌어다 주겠다고 하여, 합의 하였습니다.

새벽에도 카톡이 와있었습니다. 새벽인데도 지인들 전화가 계속온다고 죽겠다고..


영수증 받고 오늘 아침 금액 완납하고 종결하였습니다.



혹시 미래에 이글이 필요하신분들을 위해 공유드리는 글입니다



일단 견인한 차량 번호를 알고 있으면 좋습니다. 차량번호로 견인차가 속한 지자체를 알 수 있습니다.


속한 지자체를 알아내셨더라도 전화는 하지 마세요. 시간낭비입니다.


지불한 영수증이 있으면 이전글 댓글처럼 경찰서에 사기죄로 고소 또는 지자체에 직접 찾아가서 깽판을 치는게 전화보다 나을듯합니다.


영수증에 이상한거 써있으면 사진을 달라고 하세요. 특수장비사용같은거 사진 없으면 무효랍니다. 영수증에 있는 추가비용 작업 전부 사진요청하셔야 합니다.


견인료는 국토교통부 고시가가 거리마다 정해져있습니다.


우천시 할증은 시간당 50mm 이상 폭우일때 붙일 수 있습니다. 모든 할증은 각 항목 포함 50% 넘을 수 없습니다.


보관료는 주차장법이 적용되는 차고지에서 3일이후부터 청구가능합니다. 노상에 대 놓으면 보관료 못받음.


차량이 전복되더라도 구난차량 한대면 충분함 언더리프트 윈치로 충분히 구난된다고 합니다.(前레카기사님 댓글)


SCIPO7 님께서 올려주신 사진 두장 도움 되시라고 올려드립니다.



 


또 다른 피해자가 도움 될 수 있게 추후에라도 대응 방법 추가 하겠습니다.


저는 운이 좋아서 보배형님들 화력에 힘입어 좋게 합의가 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얼마나 많은 분들께서 피해를 받으셨고, 받으실지 감도 안옵니다.

이번 일 처리하면서 다시한번 제가 낸 세금에 대하여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제일 우선은 사설렉카가 변하면 머리아프게 민원 넣을 일도 없겠지만요.

국가에서 심각성을 알아야 할 것 같습니다. 불법운전, 과다청구사기등.. 뭔가 제도장치가 마련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바닷가 모래알같은 일일수도 있지만, 이번일에 대해서 권익위, 신문고, 국민입법청원, 국토교통위 소속 국x의원등등 법안마련, 또는 관리감독강화 및 업무주체 확실히 해달라고 청원 할 겁니다. 제가 어제 겪었던것처럼 다 무시당하겠지만, 저 같은 사람이 쌓이고 쌓이면 언젠간 마련되겠죠...


이번일은 전적으로 보배드림 회원분들의 힘으로 해결 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위로, 응원, 가르침, 추천 눌러주신 회원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너무 읽기 힘들게 썻네요.. 글재주가 없어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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