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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1상남자.. | 19/08/24 19:29 | 추천 25 | 조회 2429

다들 휴가 어디로 다녀오셨나요? [러시아 바이칼호수 캠핑기] +382 [31]

보배드림 원문링크 https://m.bobaedream.co.kr/board/bbs_view/best/238181



? 늘상 사람많은곳이나 흔한곳은 싫어하는지라 여기저기 알아보다 여름에 좀 시원한곳을 찾아서 러시아를 다녀왔습니다.

일행이 같이 나온 사진이 많아서 대부분 올리지는 못하네요.

러시아 바이칼호수를 진정으로 느낄수있는 알혼섬에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렌트를 했는데요. 가는길은 무지 지루했습니다. 그리고 페리를 타고 섬에 입도후...
한시간여동안 비포장도로를 달리는데...국내에서는 경험해보지 못하는 비포장도로입니다 ㅋㅋ 험하거나 그런게 아닌데 그냥 계속 덜덜덜 덜컹덜컹하는데 승차감 죽여주네요;;

여기서도 흔한곳은 가기 싫어서 구글링과 구글어스로 비박지를 고르고 고르고 골라서 선정해서 다녀왔습니다.


최근 여행다닌다고 운동을 거진 1년쉬다가 휴가 간다고 몇달 열심히했는데 그래도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백패킹 취미를 같이 해주는 사랑스러운 여자친구













바다 아니고 호수 입니다 ^^






^^






믿겨 지시나요?

호수입니다 ^^


































달도 안뜨는 별보기 딱 좋은 시기였는데 도대체 별이 안보이는겁니다.

별보는걸 너무 좋아하거든요.

이때 이곳은 일몰시간이 9시50분이었어요. 그래서 술을 마시다 제가 아니 아무리 해가 늦게 져도 이렇게 별이 안보일수가 있나...

푸념을 늘어놓다가 새벽1시가 좀 넘었었나? 문득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는데...와...

제가 먼저 풀밭에 누워버렸습니다. 모두에게 누워보라고..

저때 술취해서 사진을 초점도 제대로 못잡고 퀄리티가 좀 떨어지는데요...나름 국내에서 별찍으러 여기저기 갔지만 진짜 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수준이었어요.

















둘째날

여기는 차로 갈수있는곳이 아니에요

과연 갈수있을까 하고 주차를 한다음 텐트칠곳이 있나 보고오겠다고 먼저 혼자 30분정도를 산을 타고 내려갔는데...

보자마자 와...작살나네... 이말이 나왔네요 ㅋㅋ

다시 올라와서 배낭을 메고 박지를 구축했습니다.

그야말로 우리만의 프라이빗 비치였네요.






장난 아니죠? ^^






저기 시커먼곳은 도대체 몇m일까요? ㄷㄷ

바이칼 최고 깊은곳이 1600미터인가 그렇다는데...한편으론 무섭습니다.

입구에서만 깔짝 거리며 놀았네요 ㅋㅋ







바다아니고 호수입니다 ㅋㅋ












기가 막히죠?

딱 저기만 모래사장이 형성되어있었습니다 ^^







 
 
 
 
 
 
 

셋째날






날씨빨은 진짜 잘받았네요 ^^






개인적으로 가장맘에드는 사진입니다.

알록달록 너무 이쁘게 나왔어요






그리고 저녁을 먹으면서 진귀한 장면을 구경했습니다.

여기는 하늘이 너무 맑은데 호수 건너편에서 갑자기 번개가 치기 시작하네요?

우와...하면서 술마시는데

무려 3시간 가까이 계속 번개가 치더군요








































썬더스톰! ㅋㅋㅋ























이날은 술이 너무취해서 일찍 잠들었다가 새벽에 깼는데 별이 캬...

그래서 사진 찍었네요

여행에 빠지게된건 대략 7년전?

등산과 사진을 취미로 병행하다 백패킹에 빠지게된건 대략 3년정도 되었네요.

그래서 모든 여행은 캠핑으로 다니고 있습니다.

요즘은 백패킹도 비화식으로 다니는중이에요. 산불아저씨 눈치볼것도 없고 무게도 가벼워지고 자연도 보호하고 참 좋은것 같습니다.

러시아는 나름 현지인들 캠핑문화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도로 곳곳에 장작더미도 팔고있고요. 가격도 엄청 싸더라구요.

추석에는 여자친구랑 울릉도에 백패킹 가기로 했어요.

여담이지만 여행을 좋아하고 산을 좋아하다보니 일본에도 땡기는곳이 엄청 많거든요? 대부분 한국사람들이야 뭐 오사카 그런 시내 구경이나 가니깐 잘 모르지요.

일본에 엄청 멋진 산들이 많아요.

근데 안가는 이유는 저는 그냥 방사능때문에요 ㅋㅋ

후쿠시마 이후로 일본은 아예 그냥 제 여행지 목록에서 제외했습니다.

아마 제 평생 갈일은 없을거 같아요.

이번 휴가때도 울회사에 일본여행가는사람 제법 있었습니다.

저는 뭐 너무 극성으로 일본욕하면서 살지는 않는데요.

다만 당분간은 그래도 일본제품 구매 자제하고 여행 자제하는게 도덕적으로나 시국에 맞는 행동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일본이 저래 깔아보는데 좀 쪽팔리잖아요.

저는 뭐 예전부터 일본차나 일본제품 사는사람을 나쁘게 생각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냥 기호성이라고 인정하고 있었으니까요.

근데 지금 시기에 구매하고 여행가는사람은 좀...솔직히 병신인가...라고 생각이 들긴 하네요

저렇게 우리를 깔아보고있는데 그런 시기에 여행을 가서  돈을 쓰고 방사능을 쳐먹고 와야 하나 싶습니다..

아무튼 불매운동 성공적으로 끝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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