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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소리하.. | 19/08/26 06:40 | 추천 0 | 조회 477

고진영 LPGA 시즌 4승 +385

SLR클럽 원문링크 m.slrclub.com/v/hot_article/657769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하이트진로)이 압도적인 실력으로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4승째를 거머 쥐었다. 특유의 송곳 아이언을 발판 삼아 자신의 대회 최저타 기록을 경신하며 세계랭킹 1위의 위용을 한껏 과시했다.

고진영은 26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로라에 위치한 마그나 골프클럽(파72·6709야드)에서 열린 캐나다 퍼시픽(CP) 여자오픈(총상금 225만 달러)최종라운드에서 버디를 무려 8개나 솎아내며 72홀 노보기 플레이를 완성했다. 최종합계 26언더파 262타로 대회 최저타 신기록(2016년 23언더파 265타, 애리야 쭈타누깐)을 3타나 줄였다. 2위 니콜 라르센(덴마크)에 5타 차 앞선 압도적인 우승을 따냈다. LPGA투어에서 72홀 노보기 플레이로 우승을 따내는 것은 2015년 박인비(31·KB금융그룹) 이후 처음이다.

지난 3월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에서 시즌 첫 승을 따낸 뒤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ANA인스퍼레이션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거머쥔 고진영은 지난달 열린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으로 3승째를 수확한지 한 달 여만에 또 1승을 추가했다. 시즌 4승은 LPGA투어에서 2016년 리디아 고(4승) 이후 3년 만의 기록이다. 고진영이 남은 시즌에서 1승을 보태면 당시 5승을 따낸 태국의 애리야 쭈타누깐의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이번 우승으로 올시즌 한국인 선수가 합작한 12승째로 시즌 최다승 경신에도 성큼 다가섰다. 우승 상금은 33만 7500달러를 받아 올해만 261만 8631달러를 벌어들인 고진영은 역사상 첫 한 시즌 300만 달러 돌파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전반 초반 침착하게 파 세이브 행진을 이어가던 고진영은 6번홀(파4)에서 약 2m 버디 퍼트를 성공해 타수를 줄인 뒤 8번홀(파3)에서 장거리 버디 퍼트를 컵에 떨어뜨려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9번홀(파5)에서는 우드로 한 세컨드 샷이 우측으로 많이 밀려 페널티 구역에 빠졌지만, 네 번째 샷을 홀컵 옆 약 2m 부근에 떨어뜨려 파세이브를 해냈다.

치명적인 위기를 넘기자 고감도 아이언샷이 따라왔다. 10번과 11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린 고진영은 마지막 5홀에서 4개의 버디를 낚아 압도적인 우승을 완성했다. 9번홀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 위기 한 번 없이 과감하면서도 거침없는 샷으로 경쟁자들을 따돌렸다.

페어웨이는 세 번, 그린은 두 번밖에 놓치지 않았고 이번 대회에서 가장 적은 26개의 퍼트만으로 라운드를 마쳤다. 고진영은 “프로암 대회 때 9홀 밖에 돌지 못했고, 연습라운드에서는 캐디가 늦게 도착해 충분한 경험을 못했지만 좋은 결과로 이어져 다행”이라며 활짝 웃었다.
zzang@sportsseoul.com

*딸이 있으신분들은 꼭 골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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