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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칸더.. | 19/11/14 20:46 | 추천 0 | 조회 1120

대만에서의 음주운전... +810 [15]

SLR클럽 원문링크 m.slrclub.com/v/hot_article/689474

제가 H중공업에서 대만 카오슝에 파견 생활 할 때의 에피소드 입니다.

IMF전이었으니 97~8년 정도 였을겁니다.

중국사람들은 함께 일을 할 때 회식을 많이 열어 주었습니다.

그날 도 카오슝 시내에서 거나하게 회식 후 숙소로 가려 했을때..

당시만 해도 음주운전에 대한 지각이 크게 없었던지라 술을 거나하게 마셨는데도 불구하고 프로잭트 부장님이

운전대를 잡으셨고 대리였던 저는 조수석에 쪼그리고 앉았죠

어쩔 수없었던게 당시 대만에는 대리운전 같은 것도 없었고 카오슝 시내랑 숙소가 어중간해 대중교통 이용하기도 어려웠었습니다.

밤 늦은 시간에 회식을 마친 부장님이 술이 된채로 운전대를 잡아 카오슝 시내를 빠져 나가려 했는데..

누가 봐도 휭청휭청 비정상이 였을 겁니다.

교차로에서 방황하던 저희를 봤는지 대만 교통경찰관이 저희에게 접근을 하더군요..

순간...악 X됐다...

여기서 잘못되면 우리 프로잭트는 어찌 해야 하나.....오로지 회사 생각 밖에 안들더군요..

교통조건 차의 상황을 보더니 이내 눈치 챈듯...

술 드셨나 묻더군요...

우리 부장님은 순진히게도 업체와 어쩔 수 없이 마시게 되었으며 숙소 환경이 대중교통이 어쩌고 저쩌고 변명을 늘어 놓기 시작했습니다..

다 들어 주던 경찰관은 무전으로 뭔과 날리더니 제 부장보고 조수석으로 옮겨 타라더군요...

덕분에 저는 뒷자리로...

경찰이 부장님보고 길 안내 하라합니다.... 얼떨떨했지만 부장님은 조수석에서 길 안내를 했구요...저희 뒤로 경찰차가 사이렌을 켠 체 호위를 해 주는 분위기가 연출 된 채 저희는 무사히 숙소로 올 수있었습니다.

그 시간 이후 저희는 일체의 법 제재나. 출석 통보도 없었구요...

그 때의 대만경찰이 접근 했을 때 깜짝 놀랐었지만 서도 그 당시 살벌했던 우리나라의 음주 단속과 비교가 되더군요..

물론 저희가 잘했다는건 아니지만..... 한국이었으면 무조 패가망신 했을텐데...하는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미국에서도...음주 단속시 줄따라 길만 잘 걸으면 된다 하구요....

음주단속이 잘못된건 아니지만...대만이나 미국에 비해서 좀 과하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이크!! 돌 날아오는게 보이네요..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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