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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12/08 03:07 | 추천 1 | 조회 726

믿었던 사람에게 뒤통수를 맞았습니다. +573

SLR클럽 원문링크 m.slrclub.com/v/hot_article/697992

요즘은 시간이 어떻게 가는건지 감이 안올 정도로 가만히 있어도 시간이 너무 금방가는거 같습니다.

아니면 제가 하루 틈틈히 아니면 저도 모르게 너무 오래 생각없이 말그대로 멍치며 있어서 그런건지 있다가도

시간을 종종 확인할때면 와 벌써 점심이네.. 벌써 4시가 넘어가네 이러는게 일상이 됬어버린거 같아요

요즘 왜 이렇게 생각에 잠기는지 제목 처럼 왜 뒤통수를 맞았다고 제가 말했냐면 얼마전 일이 있었습니다.

말이 너무 길어질거 같지만 이렇게라도 글을 안쓰면 너무너무 답답할거 같고

뭔가 제가 너무 자신감이 사라질거 같아서 말을 못하네요..

끝까지 제 말을 읽어주시는 분이 계시다면 먼저 정말 감사드립니다.




10월부터 친형과 형의 절친 친구 그리고 저 이렇게 셋이서 일을 시작했습니다.

친형은 프리랜서 영업직으로 혼자 계속 일을 쭈욱 했었고 저와 절친형은 같은

직장을 다녔습니다. 둘다 계약직으로 재직했고, 정규직을 목표로 위해 일을 열심히 했지만 회사내에서 내용이 좋지않게

나와 결국 정규직은 어려워 보이게되어서 둘다 만 일년을 못채운채 먼저 절친형의 권유로 함께 그만두는걸로 얘기를 하

고 같이 퇴사하는 걸로 해서 나오는걸로 했습니다.

정규직이 안되면 급여부분이 너무 적다는 부분에 대해 이야기가 나왔고 여러가지 불만에 대한 말이 많이 나왔습니다.

물론 저도 있었지만 그만둘 생각은 전혀 없었고 버티다보면 좋은 내용이 나올거다라는 생각으로 있으려 했지만 절친형

자신은 결혼도 하고 아이도 있기 때문에 마이너스 상황이 계속 발생한다는 말을 종종 하던 편이라 정규직건이 미루어지

자 저의 친형에게 프리랜서 일을 배우고 싶다고 거의 두달이상 이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던거 같았어요.


그래서 저는 이부분에 대해 고심히 생각도 안하던 찰나에 저에게 이미 제 형과 이야기는 다되었고 자신은 언제라도 그만

둘 마음과 결정이 섰다고 말을 하더군요..

이 퇴사에 대한 부분도 저에게 같이 나가자는 말로 한달정도 얘기를 했습니다.

저는 직장에 불만이 크지않고 아직 기회는 있다고 충분히 생각하던 찰나에 이렇게 같이 나가자고 말을 계속해서 고민을

정말 많이 했지만 저의 친형과 이야기도 끝내고 함께 셋은 해야 같이 일을 배우면서 초반에 버티면서 할 수 있다는 말

을 저의 친형도 하기에 정말 고심 끝에 퇴사하기로 결정을 하고 부서내 책임자인 팀장님에게 말씀을 드리고 퇴사를 하는

것으로 말씀을 드리고 퇴직서를 제출을 하였고 저는 9월 중순부로 퇴사한것으로 됬고,

이제 이부분이 문제의 시작이기도 한데.. 절친형은 저보다 먼저 퇴사한다 말을 일주일 먼저 했지만 퇴직서 제출은 커녕

팀장님에게 완전 그만둔다라는 형식으로는 의사 전달이 안됬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팀내 팀장 다음 부서장으로 있는 대리가 있는데 이 대리가 절친형의 친구 입니다.

이 친구분의 도움으로 절친형도 회사에 계약직으로 들어온것이 였고 저도 그 다음으로 절친형의 부탁으로 몇달후 입사를

하게 된거 였습니다. 물론 인력부분이 모자라 소개를 해준것이 였고 면접과 승인 절차는 팀장님이 하셨구요..

아무튼 절친형의 퇴직서는 제출도 안되고 퇴사내용은 팀장님에게 전달했지만 2명의 인원이 같이 나가는것은 팀내에 마이

너스고 팀을 이끄는 본인들 한테도 마이너스라고 12월까지는 채우고 퇴사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하지만 상황은 9월말로 직장일은 끝내고 10월부터 셋이서 일을 시작하기로 해서 사무실도 계약을 하고, 컴퓨터등 집기류

도 이미 모두 구비를 끝낸 상황이였으며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러므로써 절친형은 회사도 다니고 있고, 밖에서 따로

사무실에 들어가 프리랜서 일을 배우고 같이 일을 하는 두개의 업을 가지고 있던거 였습니다.

뭔가 제가 봐도 상황이 뭔가 너무 안풀리는 느낌도 들고 찜찜했지만 대리친구가 따로 사무실까지 찾아와 제 친형에게 양

해를 구하고 절친형은 자기를 난처하게 만든다며 욕까지하길래 여러가지로 복잡하구나 하면서 의심없이 넘어 갔습니다.



그런데 정말 인터넷에서 보기만 했고 듣기만 했던 설마설마했던 일이 일어났습니다.

11월이 끝나기 사흘전에 제 친형에게 늦은 저녁에 따로 잠깐 보자하여 집근처에서 자기는 이 시작한 일을 더 못하겠다

고 말을 했답니다. 그만두려 했던 회사에서 정직원을 올해가기전에 시켜주는 조건으로 해서 그만두는건 없는걸로 얘기

끝내고 12월부터 다시 회사를 다닌다고 말을 했습니다.

제 형에게는 울면서 정말 미안하다고 얘기했다는데, 저에게는 미안해서 직접 얘기도 못할뿐더러 인사도 못하겠다고 대신

말해달라고,, 11월 마지막날 퇴근하고 말해달라고 부탁했다 하는데 형도 너무 어이가 없던지 2틀나두고 저에게 저녁에

얘기하자 하면서 말을 해주더라구요,

저는 이내용을 듣고 정말 아무생각이 안났습니다. 처음에는 화가 너무너무 났지만 얼마안가서 정말 아무생각이 안나더라

구요 진짜....



32년 살면서 정말 이런 감정과 충격이랄까요 처음 겪어보는거라 글을 쓰는 지금도 여러감정이 왔다갔다 하고 있어요..

이 일이 있고 얘기를 들은 후부터 잠을 제대로 못자고 있습니다.

정말 몸과 마음이 힘든데 매일 새벽 4시 넘어서까지 잠을 못자고 있어요.. 처음 당일에는 아예 잠이 안와서 밤을새고..

제 형은 18년을 알고 저는 16년을 알고 지낸 사이라 정말 가족같다 라는 거부감 1도 없이 지내면서 살았는데 갑자기

이런 일이 생겨서 너무너무 힘드네요.

제형도 절친이 정말 간곡하게 부탁해서 넉넉한 가정도 아닌데 큰맘먹고 당분간 마이너스나는것도 고려해서 고민 끝에 사

무실까지 열고 셋이서 출근하고,밥먹고,퇴근할때도 서로 웃으며 힘내자며 잘해보자며 했는데 참..

저도 정말 잘해보려던 직장 열심히 해보려 했던 회사를 믿었던 사람 가족이라 생각해서 믿고 같이하자해서 다털고 나왔는

데 돌아오는건 본인은 정규직으로 회사로 돌아간다 하네요...

둘이서 사무실에 어떻게든 해보자고 있는데 그 말 많은 친형도 말이 없고, 일도 안되는거 같고.. 사람을 아무나 구해도

안되고 구하기도 어렵고..

저는 계속 간보다가 뒤통수 치고 갔다는 생각만 매일 들고 멍을 자주 때리네요,, 진짜 너무너무 힘든거 같아요.. 제가

뭔가 살면서 이런 스트레스와 피곤함?이라고 해야하는게 처음이라

아무리 회사가 제약회사에서도 매우 유명하고 누구나 아는 기업이라 욕심이 났을수도 있다 하지만 진짜 이건 아닌거 같아

요 진짜.. 정말 힘들고 분해서 어떻게든 복수라도 하고 싶지만 능력도 없고 가진것도 없어서 억울하기만 하네요..




그래도 주변에 말도 못하다가 이렇게 글을 쓰면서 얘기라도 하니 조금이라도 나마 마음이 괜찮은거 같네요.

이런 장문은 처음이라 이상했을 제 글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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