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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아OI.. | 19/12/13 22:43 | 추천 38 | 조회 396

[공홈] 2024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한 위르겐 클롭과의 단독 인터뷰 +99 [20]

에펨코리아 원문링크 https://m.fmkorea.com/best/2488740749


0.jpeg [공홈] 2024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한 위르겐 클롭과의 단독 인터뷰

https://www.liverpoolfc.com/news/first-team/377913-jurgen-klopp-contract-extension-exclusive-interview




"그저 이 결정이 옳다고 밖에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완벽해요."

위르겐 클롭 감독이 2024년까지 안필드에 머물게 된 이유를 묻는 인터뷰 자리에서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금요일 아침에 위르겐 클롭 감독이 리버풀과 새로운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2024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한 위르겐 클롭 감독은 리버풀을 10년간 지휘하게 된다는 의미죠. 클럽에 헌신을 다할 인물은 그뿐만이 아닙니다. 피터 크라비츠와 펩 레인더스 또한 그와 함께 합니다.

그는 멜우드에 있는 자신의 사무실에서 우리와 함게 앉아 재계약을 체결한 이유를 설명했으며, 그가 걸어온 클럽과의 여정을 되돌아봤습니다. 리버풀의 성공 뒤에 숨겨져 있는 비하인드 씬 또한 그가 강조한 부분 중 하나 입니다.



클럽과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왜 이것이 올바른 결정이었다고 말씀하신건가요?

재계약을 결정하는 것은 저에게 매우 쉬운 일이었습니다만 설명하기 매우 복잡하네요. 왜냐하면 단지 이것만이 옳은 결정이라고 느꼈기 때문이예요. 클럽과 저는 함께 엄청난 업적을 쌓았습니다. 매일 매일 특별한 하루였죠. 뭐 패배한 적도 있었기 때문에?매번 기분이 좋을 수는 없었겠지만요. 하지만 그런 것 또한 제가 이 클럽에 남기를 원했던 이유입니다. 선수들과 코치들 모두 특별한 관계이기 때문에 우리는 계속해서 이 감정을 느끼고 싶었어요. 피트와 펩에게도 말했죠. 그들도 같은 생각이더라고요. 계속 함께 하는 것에 동의를 해주었습니다. 결국 우리는 이 곳에 더욱 오래 머무를 것이라는 사실을 선수들과 서포터들에게 알리게 되어 매우 행복해요. 정말이지 완벽한 소식입니다. 우리 가족들에게도 마찬가지로요.



피트와 펩이 함께 남는다는 것이 어떤 의미로 다가오나요?

그들의 동의가 없었다면 오늘은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는 하루였을겁니다. 저는 그래요. 무엇보다 저를 도와주는 사람들이 행복해야 합니다. 그 후에서야 그들과 진정한 대화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리버풀에서도 다르진 않았습니다. 저는 이들과 함께 일을 했어요. 어쩌면 피트와 펩을 만나지 못했을 수도 있었겠죠. 그러나 지금 우리는 서로를 신뢰하고 이해하며 돕고 있습니다. 그들이 없었다면 저는 반쪽만도 못한 감독이었을거예요. 물론 비토 마토스, 존 악터버그, 잭 로빈슨 등 지금 코치진들 또한 곧 새로운 계약을 체결할 것입니다. 정말 완벽한 상황이죠.



이런 집단적인 마인드가 리버풀에겐 엄청 중요한 것 같아요. 코치와 선수들 뿐만이 아니라 멜우드의 모든 사람들과 오너들 그리고 마이클 에드워즈까지 모두 같은 방향을 가리키고 있는 것 같습니다.

네 맞아요. 그것이 우리가 이 곳에서 행복한 이유 중 하나입니다. 지금 우리가 맞고 있는 상황은 매우 좋은 시간들입니다. 우리는 과거에 어려운 시기를 거쳤죠. 앞으로 어떻게 될지도 누가 알겠어요? 하지만 지금은 행복하다는 사실이 매우 기분좋게 다가옵니다. 마이크 고든과 마이클 에드워즈와 함께 하는 업무 또한 매우 특별해요. 그리고 멜우드에 근무하는 모든 분들께 물어보시면 알겠지만 매일 아침 이곳에 오는 걸 즐거워하세요. 새롭게 지어질 커크비에서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멜우드를 떠나게 될 때는 매우 힘든 순간이 될겁니다. 많은 추억이 담긴 곳이니까요. 하지만 우리는 커크비를 기대하는 마음도 가지고 있어요.?



리버풀의 감독으로서 다섯 번째 시즌을 치루고 있습니다. 그간 클럽의 수많은 여정을 지켜보셨을텐데요.

정말 말도 안되는 일들을 겪었죠? 마드리드에서 얻은 우승은 우리 모두에게 강렬하게 다가왔어요. 마치 모든 것을 손에 쥔 듯한 느낌이었을테죠. 키예프에서의 패배, 마드리드에서의 승리 이 모든 감정들로 하여금 배운점도 많습니다. 안필드에서의 좋은 경기, 멋진 원정 경기.. 이것들이 전부였어요. 선수들이 입단하고 떠나고.. 하지만 지금의 리버풀은 긍정적인 팀입니다. 우리의 서포터들이 리버풀을 머릿속에 떠올릴 때면 기분좋은 웃음을 참기 힘들거예요. 예나 지금이나 이런 순간들을 많이 만끽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순간들을 자주 마주치길 바라고 있어요.



리버풀의 발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정말이지 너무나도 잘해줬습니다. 물론 부임 초반에는 어려웠어요. 첫 경기를 5일인가 6일 앞두고 리버풀에 부임했었죠. 이상적으로 생각했을 때 그런 상황에서는 무언가 변화를 주기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모두가 알겠지만, 다른 누군가는 변화를 바랬을겁니다. 여튼 그 첫 경기가 지나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바쁜 일정이 다가왔어요. 어려웠죠 그러나 당시 선수들은 저와 코치들이 요구하는 것에 매우 빠르게 적응하며 매우 잘 해내줬습니다. 정말 좋은 팀이라고 생각했어요. 새로운 감독이 왔다고 해서 보여주는 그런 모습이 아니었어요. 그리고 팀은 제가 원하는 스타일의 플레이를 구현해야 했습니다. 꽤나 거칠고 공격적이며 체력 소모가 높은 플레이였죠.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갔습니다. 다행스럽게 클럽에 오랜 시간 머물며 그 단계를 정상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고 지난 시즌으로부터 배울 점을 적용하기 시작했어요. 선수들도 정말 잘 따라주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우리는 지금 이게 필요해, 이게 필요해, 이게 필요하다고"라고 말하면 선수들은 곧장 잘 해냅니다. 꽤 적중률도 높고 말이죠. 정말 마음에 들어요. 그리고 리버풀에 새로 들어온 선수들은 팀에 좋은 영향을 엄청나게 끼쳤어요. 성적뿐만 아니라 캐릭터적으로도요. 그리고 저는 지금 우리가 커리어 하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오히려 우리가 원하는 곳에 절반도 오지 않았다고 느낍니다.?



리버풀이 발전한 건 성적뿐만이 아니죠. 안필드 확장, 새로운 훈련장 등 모든것이 발전되고 있습니다.

바로 그겁니다. 과거와 미래 모두를 생각해야만 하죠. 두가지 모두 잊어서는 안됩니다. 저는 이 클럽에서 그 누구도 우리의 역사와 과거를 사랑하지 않는 이는 없다고 확신합니다. 지금 현재도 물론이고 미래 또한 말이죠. 클럽의 모든 이들이 리버풀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FSG 그룹 또한 말이죠. 새로운 스탠드를 세우고, 또 계획하고, 계획하고.. 동시에 새로운 훈련장을 건설하고 .. 새로운 팀을 만드는 작업 같았어요. 매우 놀랍습니다. 마이크 고든과 존 헨리 그리고 톰 워너는 리버풀만을 생각하는 남자들이예요. 그들은 이 곳에 살고 있진 않지만 그들은 리버풀에 대한 업무만 보고 있는 것 같아요. 정말 멋진 사실이며 리버풀에 필요한 것이죠.?

그리고 우리는 아카데미 선수들 또한 가까이하고 싶었습니다. 리버풀의 미래가 될 인재들이기 때문이죠. 그리고 곧 1군팀의 멤버로 뛰게 될 훌륭한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리안 브루스터, 커티스 존스, 하비 엘리엇, 니코 윌리엄스, 그리고 골키퍼 카오이민이 있죠. 필요하다면 당장 내일이라도 선발 명단에 들 수 있는 녀석들 입니다. 실제로 커티스는 자신의 프리미어 리그 데뷔를 이루어냈죠. 물론 이들은 앞으로 더욱 발전해야 하며 시간도 충분해요. 앞으로 아카데미의 선수들이 1군팀 명단에 더욱 많이 이름을 올리길 바랍니다.?



이제 현 선수단에 대한 한마디를 부탁드립니다. 정말 특별한 선수들이죠?

그럼요. 정말 보기 좋습니다. 어제 우리는 알더 헤이 어린이 병원에 방문했어요. 연례 행사인 크리스마스 방문을 위해서 말이죠. 그리고 저는 그 곳에서 느꼈습니다. 이 순간들 보다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러웠던 적은 없다고 말이죠. 병원에 있는 어린 환우들이 우리 선수들을 봤을 때의 반응과 우리 선수들이 환우들을 위해 위로의 한마디를 건넬 때 ... 사랑스럽더군요. 다른면에서는 우리 선수들을 전사라고 생각하기도 해요. 다음 상대팀과 맞닥뜨릴 때는 병원에서의 천사같은 모습이 아닌 전사같은 모습 .. 그렇게 되어야만 합니다. 우리는 계속해서 100%에 가까워지려고 노력합니다. 지금 리버풀은 마지막 장을 넘기고 있는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더욱 많은 스토리를 써내려갈 수 있어요. 가장 헌신적인 클럽이며, 이 팀에 합류하게 되어 진심으로 기쁩니다.



마지막으로 지금까지의 여정을 함께 해온 서포터들을 위해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매 순간마다 감사함을 느끼고 있어요. 앞으로도 좋은 모습 계속해서 이어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금까지의 리버풀도 꽤 괜찮았죠? 앞으로는 더욱 좋은 팀이 되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경기장에서 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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