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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성근 | 19/12/13 22:26 | 추천 55 | 조회 3158

[디 애슬래틱] 도미닉 솔랑케와 타미 아브라함 - 엇갈린 운명 (초장문) +54 [23]

에펨코리아 원문링크 https://m.fmkorea.com/best/2488476026

솔랑케.jpg [디 애슬래틱] 도미닉 솔랑케와 타미 아브라함 - 엇갈린 운명 (초장문)

작성 : 사이먼 존슨, 피터 러츨러



어린 시절, 도미닉 솔랑케와 타미 아브라함이 땅바닥에서 서로 레슬링 하는 장면은 첼시 유소년 클럽에서 자주 볼 수 있었다.

그들을 떨어트려놓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었다.


1997년생 동갑인 그들은 같이 8살 이하 첼시 유소년 클럽에 동시에 입학한다.

둘 다 스트라이커 포지션이었고, 언젠가 첼시의 퍼스트 팀에 뛰겠다는 야망은 두 소년의 공통점이었다.

서로 우호적인 경쟁을 펼친 끝에, 그들은 14-15시즌에 클럽의 유스 연령대에서 각각 41골을 넣도록 서로를 자극하는 역할을 했다.

그들은 절대로 헤어질 수 없는 관계처럼 보였다.


하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다.


첼시는 토요일 저녁에 본머스를 홈으로 불러들이고, 이 두 선수는 커리어에서의 확연한 다른 레벨에 서 있다.


타미 아브라함은 그의 꿈을 성취하는 중이고, 목표를 차례차례 이루어나가고 있다.

그는 현재 첼시의 1군 스트라이커이고, 잉글랜드 대표팀에 정식으로 데뷔하였으며, 프리미어리그 득점 차트 선두인 제이미 바디를 바짝 쫓고 있다.


도미닉 솔랑케 역시 스탠포드 브릿지에 설 확률이 높다.

하지만 그는 본머스 셔츠를 입고 있고, 11달전에 19m의 가격으로 에디 하우의 팀에 합류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첫 골을 노리고 있다.


역대 첼시 유스 감독들 중 아드리안 비베아쉬만큼 이 듀오에 대해 더 잘 아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는 자신과 가까이 사는 솔랑케를 데리고 코밤에 있는 훈련장까지 데려다 주는 역할도 겸하고 있었다.


그리고 현재 이어지고 있는 솔랑케의 커리어에 비베아쉬만큼 놀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솔랑케는 내가 유스선수들을 가르쳐본 경험중 루벤-로프터스-치크와 함께 최고의 기량을 가진 선수였어요."

"저는 그가 9번과 10번으로서 가져야 할 모든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고, 실제로 그는 연계플레이와 득점이 모두 가능했죠."

"정말 스트라이커로서 가져야 할 모든 덕목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비베아쉬 역시 타미 아브라함의 잠재력을 눈여보고 있었지만, 솔랑케는 그와는 차원이 다른 스타-레벨의 선수로 여겨지고 있었다.

솔랑케는 첼시의 마리보르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17세의 나이로 교체 출전해, 클럽 최연소 출장 선수라는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그 출장은 그의 1군 팀에서의 마지막 출장기록이었다.


두 선수와 함께 훈련했던 시간을 돌아보며, 비베아쉬는 이 두 선수가 현재 확연히 다른 길을 가고 있는 이유를 그들의 성격비교를 통해 설명했다.


"도미닉은 굉장히 수줍어하던 소년이었어요. 타미는 지금 사람들이 보듯이 자신감있고, 활기찬 외향적인 성격이었죠."

"솔랑케는 16세부터 1군훈련에 먼저 합류 했지만 곧 타미가 훈련에 참가할 기회를 많이 잡게 되었죠."


거스 히딩크가 2016년 잠시 첼시의 지휘봉을 잡을떄, 타미는 더욱 훈련에 참가할 기회를 많이 받았고, 히딩크는 그를 마음에 들어했다.


"예를 들어, 타미는 개리 케이힐이 그를 마킹할 때 뛰어난 스킬을 보여줬어요."

"솔랑케는 그의 성격때문에 그정도로 1군을 상대로 스킬들을 보여주지 못했고, 이는 타미에게는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었죠."

"둘 다 발전하려는 굳은 의지를 갖고 있음은 분명했지만, 분명 타미가 더 큰 목소리를 냈고, 더 적극적이었습니다."


둘은 나란히 2014-15 유스 시즌에서 40골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고, 유스 FA컵과 유스 챔스를 들어올렸으며,

올해의 아카데미 선수는 솔랑케가 차지 했다.


이 순간 까지가 솔랑케의 첼시 커리어에서 가장 좋은 부분이었다.


다음해 그는 비테세에 임대되어 25경기에서 7골을 득점하는 기록을 세운 후 다시 클럽에 복귀했고,

결국 블루스의 장기연장계약을 거부한다. 이후 FA자격을 얻은 솔랑케는 리버풀과 성인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이때 솔랑케가 첼시를 떠난 이유로 과도한 1군 출전 보장시간과 주급을 요구한것으로 루머가 돌으면서, 클럽의 팬들에게 비판의 대상이 되었다.

하지만 클럽관계자는 솔랑케가 첼시에 잔류했다면, 그는 더 많은 주급을 받았을 것이라고 얘기한다.


"분명 주급에 대한 문제는 아니었어요. 주요 쟁점은 1군 출장에 대한 기회 부족이었고 클럽이 수차례 설득했지만 그는 끝내 거절했죠."

"첼시는 물론 매우 좋은 클럽이지만 그는 동나이대 최고의 공격수였고, 출장부족이 다른 곳으로 도전하는 결과를 불러왔어요."

비베아쉬가 덧붙인다.


+역자 : 타미는 솔랑케와는 다르게, 2부리그 팀인 브리스톨 시티, 1부팀 스완지시티, 2부팀 아스톤 빌라로 임대를 떠난다.


이적한 시즌, 솔랑케는 리그 27경기 중 단 6경기 출장 - 1득점에 그쳤고, 현재는 본머스에서 자신의 이적료를 증명해야한다.


점차 본머스의 게임 스타일을 익혀간 솔랑케는 그곳에서의 두번째 시즌을 맞이한다.


이번 시즌 시작전, 그는 공석이었던 9번 셔츠의 자리를 선택하면서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한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타미가 첼시에서 온갖 스포트라이트를 다 가져가는 동안, 솔랑케의 본머스에서의 입지는 흔들리고 있었다.


이번 시즌 14경기에 출전하여? 공격포인트를 한개도 올리고 있지 못하고 있고, 슈팅 개수도 26개로 공격수 치고는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물론 그는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기 위해 고군 분투 중이지만, 본머스의 득점 가뭄이 그의 부진을 설명해 줄 수 있다.


에디 하우의 팀은 이전 시즌 보다 평균 1회이상 슛팅을 덜 때리고 있고, 기대득점 19점에 비해 득점도 17득점에 그치고 있다.


본머스의 두번째 공격수인 킹이나 솔랑케는 더 아래로 내려와 빌드업에 관여하거나 전방압박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는 솔랑케의 임무가 폴스9에 가까운, 10번의 역할을 하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이는 본머스와 토트넘과의 경기에서의 솔랑케의 볼터치 맵에서 드러난다.


솔랑케2.png [디 애슬래틱] 도미닉 솔랑케와 타미 아브라함 - 엇갈린 운명 (초장문)

결과적으로, 본머스에서의 솔랑케의 역할은 미드필더진과 공격수를 연계시키는 작업에 치중하고 있고, 미드필드에서의 장악을 돕고 있다.


이번주 토요일 첼시 원정경기에서 솔랑케는 기존 자원인 칼럼윌슨이 전 경기인 리버풀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기 떄문에?

중앙 스트라이커로 출장할 것이 예상된다.


본머스에서의 그의 골 가뭄을 해결할 절호의 기회가 그의 전 소속팀, 동료들을 상대로 주어진 것이다.


마지막으로, 비베아쉬는 그가 첼시와 본머스의 일전을 관전할 것이라고 말하며 솔랑케가 좋은 경기를 펼칠것을 의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저는 도미닉이 에디 하우의 팀에 합류한 이후에도 그와 지속적으로 대화를 나누고 있어요."

"그는 아마도 타미의 눈부신 활약을 자신의 동기부여를 위해 활용 할 꺼에요."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자기 자신에게 그는 집중 할것이고, 잠재력을 언젠가는 폭발시킬 것을 저는 굳게 믿고 있습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과 스티브 홀랜드 수석코치는 그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고, 언젠가는 잉글랜드 국대로 콜업하겠죠."


솔랑케는 그의 어린 시절 친구인 타미 아브라함에 쏟아지는 스포트라이트를 자신에게 가져올 첫 번째 발걸음을 내딛을수 있을 것이다.




https://theathletic.com/1454678/?source=twitteruk&redirected=1



+ 첼시 vs 본머스 (스탠포드 브릿지 - 한국시간 15일 일요일 0시 - 스포티비 첼지현 무료중계)


12.PNG [디 애슬래틱] 도미닉 솔랑케와 타미 아브라함 - 엇갈린 운명 (초장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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