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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tch | 19/12/13 14:58 | 추천 44 | 조회 2220

[The Athletic] 침묵하던 던컨 퍼거슨과 에버튼 그리고 구디슨, 승리와 함께 다시 포효하다 ... 그동안 전 감독에게 '소외됐던' 던컨의 '랩소디' +4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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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thletic] 침묵하던 던컨 퍼거슨과 에버튼 그리고 구디슨, 승리와 함께 다시 포효하다 ... 그동안 전 감독에게 '소외됐던' 던컨의 '랩소디'




? 에버튼의 감독대행 던컨 퍼거슨이 구디슨 파크의 터치 라인을 정신 없이 뛰어다니면서 자신의 선수들에게는 전술 지시를, 홈 팬들에게는 '크레센도'급의?높은 환호를 지휘합니다.?구디슨 파크를 자신의 콘서트장처럼 열광시키는 이 사람을?ㅡ 심지어 임시 감독대행 직위에 있는 상황에서 ㅡ?어찌 전 감독과 비교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바 체제에서?드레싱 룸 내 '샤우팅'이 금지됐던 에버튼?선수단 ... 퍼거슨 감독대행, 선수들과 팬들의 '음소거'를 풀다


?마르코 실바 체제에서 에버튼 선수들과 스태프는 홈 드레싱 룸에서 큰 소리를 낼 수 없는 상황에 처해있었습니다. 과장이나 농담이 아니라, 팀 분위기가 어떤 상황에서도, 큰 소리의 샤우팅은 팀 내 라커룸 금지 행동에 속해있었죠. (shouting was strictly prohibited) 열정과 큰 소리로 상징되던 던컨 퍼거슨 1군 코치는 '본능적으로' 이러한 감독 정책에 적응할 수 없는 인물들 중 하나였습니다.




[The Athletic] 침묵하던 던컨 퍼거슨과 에버튼 그리고 구디슨, 승리와 함께 다시 포효하다 ... 그동안 전 감독에게 '소외됐던' 던컨의 '랩소디'




?지난 6일 실바가 에버튼 감독직에서 경질된 후, 1군 팀 운영 및 관리에 대한 책임은 온전히 퍼거슨의 어깨 위에 얹혀졌습니다. 허나, 준비 시간이 짧았던?첼시전에서 에버튼 선수들이 보여준 퍼포먼스는 우리가 그동안 봐왔던 것과는 굉장히 대조되는 퍼포먼스였습니다.


?에버튼 선수들은 이날 엄청난 투지를 불태우며 모든 경합에서 이기고자하는 의욕을 드러냈습니다. 이는 구디슨 파크 홈 팬들의 미친듯한 함성을 이끌어냈죠. 실바 체제에서의 '체면 차리는' 접근법은 이제 갔습니다. 우리가 첼시전에서 본 선수들 그리고 팬들이 보여준 열정적이고 거침없는?퍼포먼스는 우리가 구디슨 파크에서 최고의 오후 그리고 밤을 보냈때 함께했던 필수 요소였죠.


?퍼거슨은 이러한 퍼포먼스를 단 한 번의 팀 훈련 세션에서 선수들에게 자신의 메세지를 전달하며 이끌어냈습니다.


?영국시간으로 5일 저녁, 구단으로부터 첼시전 감독대행 통보를 받은 퍼거슨은 그날 밤동안 프랭크 램파드의 첼시 경기 영상을 보는데 거의 모든?시간을 투자했습니다. 그 후, 퍼거슨은 이번 시즌 '정신없이 움직이는' 상대팀을 공략할 방책으로 '기본에 충실하되, 상대를 불안하게 하는' 팀 플랜을 구상합니다.



[The Athletic] 침묵하던 던컨 퍼거슨과 에버튼 그리고 구디슨, 승리와 함께 다시 포효하다 ... 그동안 전 감독에게 '소외됐던' 던컨의 '랩소디'




?단 하루의 준비?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한 에버튼 코칭스태프


?(위에서 언급됐듯)?에버튼 선수단은 12월 7일 금요일 아침 단 한 번의 팀 훈련을 소화하고 첼시전에 돌입해야했습니다. 이날 훈련에서 에버튼 선수들은 5대5 미니 게임과?런닝 드릴 운동을 소화했고, 이후 정오에는 퍼거슨 감독대행과 선수들이 비디오 룸에 모여 (퍼거슨 대행의) 첼시전 경기 플랜을 익혔습니다. 이번 시즌 실바 체제가 몰락하는 것을 사이드라인에서 체감했던 퍼거슨은 선수들이 충성스러운 팬들 위해 좋은 경기를 하려면 '퀄리티 있는 경기력' 그리고 '가득 찬 책임감'을 모두 보유해야한다고 느꼈습니다.


?퍼거슨 감독대행의 첼시전 준비과정에서는?실바 체제에서 경기를 준비할 때와 다소 달랐습니다. 그 중 하나는 '시간 제약'을 없애버린 겁니다.


? 실바 체제에서 에버튼 선수들은 통상적으로 경기 전날밤 (홈 경기를 치루더라도) 호텔에서 합숙해야하는 의례가 있었습니다. 실바가 경질된 다음날, 퍼거슨은 에버튼 선수들을 호텔에 가두지 않았습니다. 다만 그는 선수들에게 '각자 그리고 팬들을 위해 너희가 얼마나 좋은 선수들이고 유니폼에 달고 있는 엠블럼을 위해 싸우고 있는지 보여달라'는 지시만을 내렸습니다.


?선수단 관계자 A : "(퍼거슨 감독대행의) 모든 지시가?간단했어요. 선수들은 공을 잡으면 두 명의 스트라이커들에게 가능한 빠르게 배급하라는 지시 그리고?모든 세컨 볼 상황에서 열심히 달려들라는 지시를 받았죠."


?같은 날 아침 (7일 아침), 주장 셰이머스 콜먼과 (대리 주장 순위에 이름이 있는) 길피 시구르드손 그리고 뤼카 디뉴는 1군 선수단간의 분위기 쇄신 미팅을 진행했습니다.




[The Athletic] 침묵하던 던컨 퍼거슨과 에버튼 그리고 구디슨, 승리와 함께 다시 포효하다 ... 그동안 전 감독에게 '소외됐던' 던컨의 '랩소디'




?구단 유망주들 중 핵심인 도미닉 칼버트-르윈, 메이슨 홀게이트 그리고 톰 데이비스는 이전부터 퍼거슨 감독대행에게 '보답할 게 많다'는 마음을 갖고 있던 선수들입니다. 특히 칼버트-르윈은 퍼거슨과 오랜 기간 친분을 쌓아왔죠. 퍼거슨은 1군 코치로 활동하는 3년동안 팀 훈련이 끝날 때마다 칼버트-르윈의 골 결정력을 늘리기 위한 특훈을 도맡아왔습니다. 또한, 일부 1군 팀내 유망주들은 퍼거슨이 그동안 전임 감독들의 출전 명단 구상때마다?'유스 아카데미 선수들 중 일부를 1군에 콜업해야한다'고 강력히 주장해온 코치임을 기억하고 있었죠.


?퍼거슨은 '(상대와의) 파워풀한 경합'이 피치 위에서?골의 가치만큼?중요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퍼거슨은 선수들에게 무엇보다 '헌신적인 플레이'를 지시했죠. 에버튼은 첼시전에서 이번 시즌 프리미어 리그 한 경기 최다인 37번의 태클을 성공시켰습니다. 이는 최근 10년간 에버튼이 한 경기에서 기록한 최다 태클 성공 기록이기도 하죠. 에버튼의 첼시전 태클 성공 숫자는 이전 2경기 (레스터전 & 리버풀전) 총합 성공 태클 수 (39개)와 거의 엇비슷한 숫자였습니다.


?선수들의 스피드와 강렬함도 인상적이었습니다. ㅡ 램파드의 첼시도 좋은 유망주가 많았다고 하지만 ㅡ 이번 주말 프리미어 리그에서 칼버트-르윈보다 많은 드리블 돌파?(31회)를?성공시킨 선수는 없었습니다. 또한, 모건 슈나이덜린과 지브릴 시디베는 13번의 태클을 성공시키며 강한 수비력을 드러냈죠.?



[The Athletic] 침묵하던 던컨 퍼거슨과 에버튼 그리고 구디슨, 승리와 함께 다시 포효하다 ... 그동안 전 감독에게 '소외됐던' 던컨의 '랩소디'





?본인의 경력에서 처음으로 프리미어 리그 한 경기?두번째 골 - 이날 경기의 쐐기골 - 을 성공시킨 후, 칼버트-르윈은 교체 투입된 데이비스와 함께 덕아웃쪽의 퍼거슨에게 달려가 안겼습니다.?


?지난 주말 첼시전은 에버튼과 연결된 모든 이들에게 감동적인 날이었습니다. 메인 스탠드 내 일부 팬들은 벅찬 감격에 눈물을 흘렸고,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구디슨 파크는 환호로 가득찼습니다. 에버튼 그리고 팀의 감독대행인 퍼거슨에게 중요하고 기억에 남을 하루였음이 분명합니다.


?앞으로의 경기?결과 그리고 팀 퍼포먼스는 퍼거슨이 훗날 에버튼의 전임 감독으로 추천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키우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겁니다. 1980년대?에버튼 구단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레전드 케빈 쉬디는 경기 후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퍼거슨의 역할을 칭찬한 사람들 중 하나였습니다. :?"이번 첼시전을 보면서 좋았던 때가 떠올랐다. 환상적인 분위기, 구단과 팬들 그리고 던컨을 위해 피치 위 잔디 모두를 밟겠다는 투지의 선수들. 던컨은 당연히 너무나 기쁜 하루를 보냈을 것이다. 던컨은 자신의 기회를 얻었고, 앞으로 던컨 그리고 이 훌륭한 구단에게 더 좋은 날들이 찾아올거라 믿는다."


?감독대행 신분의 퍼거슨은 자신이 (구단의 통보를 받으면) 어느날 갑자기 지휘봉을 내려놓을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퍼거슨은 이미 첼시전 기자회견에서 '에버튼이 구단의 발전을 이끌 최정상급 감독을 찾을 것'이라는 코멘트를 통해 상황을 인지하고 있다고 알렸죠. 다만 애슬레틱이 파악한 바에 따르면, 47살의 퍼거슨은 구단 최고위층이 차기 감독 선임을 두고 각자 다른 입장을 제시할 것이라고 느끼고 있다고 합니다.?


?다만 ㅡ 보드진의 생각이 다르다고는 해도 ㅡ?퍼거슨이 지난 토요일 감독대행으로 처음 선보인 첼시전 퍼포먼스가 에버튼 최고위층의 생각을 바꿔놓을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실바를 경질할 당시, 스코틀랜드 국적의 퍼거슨은 '감독대행'으로 가장 적합한 인물 중 하나로 보였을 뿐이니까요.




[The Athletic] 침묵하던 던컨 퍼거슨과 에버튼 그리고 구디슨, 승리와 함께 다시 포효하다 ... 그동안 전 감독에게 '소외됐던' 던컨의 '랩소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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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중 라커룸 출입 금지' '포르투갈어만 사용' ... 퍼거슨이 몇 년간 이전 감독들로부터 겪었던 냉대와 따돌림


?퍼거슨은 지난 몇 년간 실패한 구단 내 여러 사령탑들로부터 환영받지 못하던?사람이었습니다. 심지어 로베르토 마르티네즈 시절에는 하프타임 중 드레싱 룸 출입이 금지된 코치였죠.?


?구단 관계자 B : "퍼거슨은 이전 감독들 중 그 누구로부터도 존중받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이들은 퍼거슨을 함께 하는?코칭스태프로?원하지 않았으니까요."


?샘 앨러다이스 시절, 퍼거슨은 '어쩌다보니' 팀 훈련 세션을 직접 진행하는 경우가 많았고, 이를 통해 얻은 '책임감이 필요한' 시간을 즐겼습니다. 허나, 퍼거슨의 재능을 간과한 것은 마르티네즈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실바는 본인의 '사단 내 코치들'만을 챙기며 (마르티네즈와 똑같은) 행태를 벌이고 맙니다.


?"코칭스태프 미팅에서 실바는 포르투갈어로만 대화를 진행했어요."


?이때문에 퍼거슨은 코치진 회의에서 그야말로 '자리만 채우는' 존재로 숫자를 채우는데 불과했고, 심지어 '에버튼?레전드'라서 보드진으로부터 코치 자리를 하사 받았다는 이미지까지 씌여지고 맙니다. 그 어떤 감독도 퍼거슨의 역할을 통해 만들 수 있는 '부가적 효과'는 생각하지 않았고, 퍼거슨에게 중요한 업무를 맡기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부진했던 선수들의 폼을 단기간 내에 끌어낸 점은 분명 대단하지만, 아직 확인해야 할 포인트가 있습니다. 퍼거슨 감독대행하의 선수들이 ㅡ 아직 시즌 중간이지만 ㅡ 앞으로?계속해서 첼시전처럼 '많은 태클 시도'?전략 그리고 이를 통한 성공을 이끌어낼 수 있을까겠죠. 첼시전이 끝난 후, 에버튼 선수들은 상처 입은 몸으로 걸어나갔고, 일부 선수들은 피치 밖에서 타박상을 치료받기도 했습니다.


?크리스마스 전후로 단기간 내 많은 경기가 다가옵니다. 에버튼은 박싱 데이 (12월 26일)부터 1월 초 사이 일주일간 3경기를 치룹니다. 아마도 이 기간은 퍼거슨이 차기 감독에게 바톤을 넘기는, 아니, 본인을 차기 감독감으로 가치를 높이는 시간이 될 지도 모릅니다.




[The Athletic] 침묵하던 던컨 퍼거슨과 에버튼 그리고 구디슨, 승리와 함께 다시 포효하다 ... 그동안 전 감독에게 '소외됐던' 던컨의 '랩소디'




?허나 멀리를 내다보기 전, 우리는 지난 토요일 첼시전 승리를 통해 확인한 점이 있습니다. 구디슨 파크는 적절한 환경?속에서 다시 (에버튼에게) 튼튼한?요새처럼 존재감을 보일 수 있는 곳이라는 거죠. 강한 투지와 승부욕을 보여주는 팀은 관중석 내 팬들을 일으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기반을?만듭니다. 퍼거슨의 덕아웃 내 존재감은 실바 시절 사라졌던 선수들의 '소속감'을 되살렸습니다. 에버튼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던 최근?네 명의 감독들이 '에버튼 선수 출신이었다'는 점도 의미 있게 생각하게 되는 이유죠.


?퍼거슨이 만약 다음해까지 에버튼 선수단을 이끌 기회를 잡는다면 현재 예상과는 다른 반전이 될 겁니다. 하지만 퍼거슨은 '자신의 첫 시작에서 보여준 성공'만으로도 모시리와 구단 고위층이 중요하게 여기는 새 감독 선임에 쫓기지 않게 했다는 점에서 큰 기여를 했다 볼 수 있습니다.



[The Athletic] 침묵하던 던컨 퍼거슨과 에버튼 그리고 구디슨, 승리와 함께 다시 포효하다 ... 그동안 전 감독에게 '소외됐던' 던컨의 '랩소디'




1차 출처 : https://theathletic.co.uk/1446728/2019/12/10/ferguson-gave-goodison-a-voice-after-shouting-was-banned-under-silva-the-board-should-take-note/


2차 출처 :?http://cafe.daum.net/goodison/90XW/7036?에버튼 팬클럽 승점왕 에버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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