굉장히 흥미로운 이슬람 종파 +405 [19]

나는 알라이다, 알라는 곧 나이다.

- 14C 알레비파 사상가 캄베르가 남긴 말

물론 이는 사이비 종교 교주들이 흔히 말하는?

나는 신이다식의 드립이 아니라,

?내면수양을 통해서 부처를 찾는다는 불교의 인즉불 사상과 일맥상통 하는 알레비파 철학자의 철학적 고찰이야.

-물론 이런 위험한 주장의 결과는 사형이었지만...

세계는 사람 안에, 사람도 세계 안에 있다.

신은 사람의 마음에 존재한다.

무엇을 구하든지 자기 자신에게서 구하라, 예루살렘에서도 메카에서도 십자가에서도 아니라?

- 알레비파의 교주로 평가 받는 하즈 벡타쉬 밸리가 남긴 말

여기에서 알 수 있 듯이 알레비파는?

분명히 알라를 섬기는 이슬람교의 한 종파이지만

튀르크족들이 중앙아시아에서 알고 있던 불교사상의 영향을 받은 종파야?

물론 가장 크게 영향을 받은 것은 튀르크족의 고유신앙인 샤머니즘의 영향 이었고,

기독교, 조로아스터교, 마니교의 사상 등에도 영향을 받았어.

물론 종교간의 신앙이나 철학적 차이에 대해 다름이 영역으로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우월을 가리려고 하는 것 만큼 부질 없는 시도는 없겠지만,

이 알레비파들은 샤리아와 같은 이슬람 율법을 지키는 것 보다?

신비주의적 체험과 내면의 수양을 중요시 하기 때문에,

이슬람교의 5대 의무(신앙고백, 하루 다섯 번의 기도, 라마단 단식, 자선,성지순례)의 개념이 없고,

음식에 대한 할랄 규정도 없으며(돼지고기 먹어도 상관없음!-물론 종교와 상관없이 이슬람 문화권에서 자라서 실제 알레비파라고 하도 냄새 등의 이유로 돼지고기를 못먹는-이슬람이 다수인 나라에서 자란 기독교인들도 돼지고기를 못먹는 경우가 존재해- 사람들이 많기는 하지만)

수니파와 구별되는 자신들만의 전통 히잡이 있지만, 그것을 쓰던 쓰지 않던 개인의 자유에 맡겨

또한 이들의 예배방식도 정통적인 이슬람교도와 매우 달라서,

여러 악기를 연주하고, 노래를 부르며 남녀가 섞여서 둥그렇게 모여 예배를 드려

알레비파들은

터키에 대략 1400~2100만명, 이란과 투르크메니스탄에 300만명 이라크에 5000명 정도 존재 한다고 해

또한 이들은 알리만이 무함마드를 잇는 정통 칼리프라고 믿기 때문에,

크게 보면 시아파에 범주에 속한다고 할 수 있어

그리고 여러 성인들에 대한 숭배 의식을 하는데,

터키의 알레비파들은 자신들의 국부 케말 아타튀르크도 성인으로 숭배하기도 해...(뭐 아타튀르크가 자체가 터키인들의 영웅이기도 하지만, 알레비파 입장에서는 +알파로 오스만 투르크 제국시절 탄압 받던 자신들에게 종교의 자유를 선사해준 인물이기도 함)

* 뭐 여기까지 읽었다면 대충 눈치챘겠지만, 알레비파의 절대 다수는 터키의 세속주의 정당들을 지지하며, 알레비파 중 에르도안의 정의개발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평균적으로 5% 남짓에 그친다고 해 그외에도 이들은 다른 종교에 대한 생각은 물론 외국인과의 결혼 등 사회 문제에 이르까지 대다수가 매우 개방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어.

이상 매우 흥미로운 이슬람 종파 중 하나인 알레비파에 대한 소개글 이었습니다.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나는 수니파인 것이 자랑스럽다. 내가 알레비파를 위한 총리가 되어야할 이유가 있는가?

-레제프 타이프 에르도안의 발언

(종교를 정치에 이용하고 사람들을 차별하는 잘못된 믿음의 전형적인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