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주땡1 | 20/01/15 21:41 | 추천 154 | 조회 10816

남산의 부장들 시사회 후기 (노스포, 재업, 게시판이동) +354 [31]

에펨코리아 원문링크 https://m.fmkorea.com/best/2606314254

포금에 영화갤 잇는지더 몰라서 다시 업로드요ㅠ

방금 성수 메가박스에서 영화 남산의 부장들 시사가 끝났습니다

우민호 감독부터 이병헌 곽도원 이성민 이희준 배우 무대인사와서 잠깐 인사했는데 곽도원이 생각보다 슬림.

영화는 일단 강렬합니다

러닝타임이 그리 길지 않아서 압축적으로 40일간의 기록을 잘 보여준것같고

배우들의 연기력이 굉장히 돋보입니다. 특히 병헌이형의 시선에 몰입해보면 굉장히 숨막히고 분노가 같이 느껴지는 영화가 되겠습니다.

한국에서 이런 느와르물은 정말 처음이네요. 손에 땀이 나는 미친 긴장감은 오랜만입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10.26 그 장면은 정말 편집이 기가막힙니다. 사운드와 장면이 서로 교차되면서 미쳐가는 이병헌. 광기가 폭발합니다.

아 맞다 까메오로 나오는 인물이 있는데 보시면 웃음이 터질겁니다. 다 가명으로 쓰이는데 이사람은 딱보면 어떤사람인지 알거든요ㅋㅋㅋ

꼭 보셨으면 좋겠네요. 영화 모든 스토리가 끝나고 김재규가 재판장에서 증언한 실제 목소리도 나오고요. 우리나라 현대사에 길이 남는 대사건이다보니 영화로 어떻게 풀어낼까 궁금했는데, 정말 2시간 가는줄 모르고 봤던 영화였습니다.

정치적으로 박정희가 잘했건 못했건 그걸 떠나서 그때 그 40일 서로 견제하고 이용하고 밀어내는 권력의 2인자가 되기 위한 몸부림에 집중해서 보시면 훨씬 재밌을겁니다.

강력추천합니다.

5.0 / 5.0

아 팁이 있다면 얘네가 다 부장들이라 박부장 곽부장 김부장 등등 이러는데 미리 인물관계도 알고가시면 원활한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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