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행 안셀 영입 비하인드 스토리 +80 [7]

안셀은?전남한테 계약해지 통보 받고 현타 왓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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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호주 a리그 복귀할라고 짐 싸고 호주행 뱅기 알아보고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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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경남이 슬그머니 접근해서 너 혹시 경남에서 1년 정도 뛰어볼?생각 없냐고 물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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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안셀은 작년에 부상땜에 경기력 똥 싼거 본인도 알고있고 간단한 영어도 안 통하는?한국 생활 적응 힘들어서 멘탈이 거의 나간 상황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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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의는 고맙지만 한국 생활에 지쳐서 호주로 돌아가겠다고 거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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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은 살짝 아쉬운 생각에 태국에 있는?설기현 감독에게 상황을 전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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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기현은 그 얘기 듣고 본인이 직접 설득해보겠다고 나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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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츠앱(해외에서 쓰이는 한국 카톡같은 메신저)으로 바로 안셀한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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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시절부터 널 관심있게 봤다, 나도 혼자 해외에서 살아봐서 니가 어떤 어려움을 겪는지 안다. 내가 해결해줄 수 있다. 경남으로 와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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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세지 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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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보고 안셀도 잠깐 고민했지만 그래도 호주 돌아가겠다는 마음은 바꾸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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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설기현한테 미안하다고 답장 보냈는데 설기현이 그거 읽자마자 바로 보이스톡 걸면서 승부수를 던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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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기현도?영어가 되니깐 통역도 없이 단도직입적으로 안셀한테 말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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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지난 한해?입고 뛴?경기복, 신발, 먹고 마시는 어느 것 하나 전남팬들의?피와 땀이 아닌 게 없다. 겨우 그 정도가 힘들어 편할 걸 찾으려면 축구 선수 하지말고 다른 걸 해라. 나도 즉시 야인으로?돌아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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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도전에 겁을 먹고 호주로 돌아간다는건 너에게 기대를 건?조국과 국민을 배신하는 것이다. 호주를 가서도 니가?만만하게 볼 상대가 있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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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더라도 앞만 보고 뛰어라. 그래도 힘들면 경남이 보낼 계약서의 연봉을?생각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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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지고 실패해도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 조국에게 보답하는 길은 훈련 뿐임을 명심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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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셀이 끼어들 틈도 없이 설기현 혼자 5분 동안 일장연설을 하니깐 가만히 듣고만 있던 안셀은 갑자기 눈물을 흘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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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제가 너무 나약하게 굴었습니다. 경남에서 다시 축구를 하고 싶습니다. 감독님만?믿고 따르겠습니다."?

눈물 콧물 질질 짜는게 스피커 너머로 들릴만큼 울부짖더니 바로 경남행 수락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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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