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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조머 | 20/01/25 04:50 | 추천 21 | 조회 6110

스압) ???: 자식 이기는 부모가 없다고??(feat. 무고의 화) +198 [9]

에펨코리아 원문링크 https://m.fmkorea.com/best/2636033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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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라는 속담 들어봤을거임

역사적으로도 이러한 사례가 있음
이성계와 이방원의 관계나 당고조나?당태종의 사례만 봐도
이 속담이 어느정도 맞다고 생각될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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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서한 7대 황제 유철(한무제)한테는 그딴거 없었음

한 무제는 오나라의 손권처럼 말년에 노망난 모습을 많이 보여줬는데
그 중 대표적인게 두 차례의 무고의 화
(여기서 무고는 흔히 아는 무고죄의 무고가 아니라
인형을 찌르는 저주를 뜻하는 단어임)
그중 그의 아들이자 황태자였던 유거와 관련된 사건은
2차 무고의 화



1. 발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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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무제때 화폐주조를 담당하던 강충이라는 사람이 있었음

어느날 황태자 유거의 스승이 마차를 타고
황제만 다닐수 있는 도로인 치도를 달렸는데
그것을 강충이 적발해냈고 한무제에게 고발함
덕분에 황태자의 스승은 한무제한테 목이 달아나게 됨

여기까지는 뭐 강직한 신하다 이 생각을 할 수 있는데
무제가 죽으면 황태자 유거가 본인에게 보복할까봐
유거를 제거하려는 생각을 품었음
우선 강충은 흉노산 무녀와 짜고?
저주도구들을 황후궁과 태자궁 주변에 묻어둠

CF819B6E-EA46-4741-85A7-B9B52C765CCE.jpeg 스압) ???: 자식 이기는 부모가 없다고??(feat. 무고의 화)
어느날 한 무제는 나무인형들이 빠따를 들고 본인을 패는 꿈을 꿨음
이때 강충은 이것이 누군가의 저주 때문이라고 구라핑을 했고
한 무제는 강충 등 5명에게 조사를 맡김

강충은 이전에 본인이 숨겨뒀던 저주도구들을 무제 앞에 가져왔고
강충은 수사망이 황태자한테까지 좁혀질 수 있도록
죄 없는 사람 수만명을 고문해서 죽였음


2. 거병
태자 유거의 묘 이미지 검색결과" 스압) ???: 자식 이기는 부모가 없다고??(feat. 무고의 화)
이렇게 강충이 노골적으로 유거를 죽이려 하자
이를 눈치챈 유거는 소부 석덕을 불러서 상의를 함
이때 석덕은 부소와 조고의 일화를 예시로 들어 강충을 먼저 칠 것을 제안함
이렇게 유거는 군사를 일으켜 본인의 엄마였던 위황후에게 사태를 설명하고
강충을 죽이고 흉노산 무녀는 불태워서 죽여버림



3. 아빠vs아들(feat. 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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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아들의 반란 소식을 들은 무제는
처음에는 강충이 개지랄을 하니까 홧김에 한거라 생각하고
동태를 파악하기 위해 사신을 보냈음.
근데 이 사신은 무서웠는지 유거에게 가지도 않고
무제에게 유거가 반란을 일으켰다고 구라를 침
이거때매 개빡친 무제는 유거를 폐태자하고 체포하라는 명령을 내렸음

유거는 체포 명령을 좆까라고 하는 동시에
궁노수들을 풀어서 장안을 통제하려 하였음
이 소식을 들은 무제는 또다시 사람을 보내서 정탐케 하지만
이 사람 또한 장안에 가지 않았고
다시 무제에게 돌아가서 태자가 본인을 죽이려 했다고 구라를 침

이에 극대노한 무제는
승상이었던 유굴리를 파견해서 장안에 계엄령을 내렸고
이에 유거는 시장에서 인부들을 끌어모아서 유굴리와 5일간 혈전을 벌임
하지만 백성들은 태자가 반란을 일으켰단 소리를 들으니까
유굴리의 진압군에 붙어버렸고
태자 유거는 장안 동쪽 복양문으로 빤스런함

런한 유거는 어떤 신발장수의 집에 숨었으나
결국 걸리자 목을 매어 자살했음
이때 두 아들은 관군과 싸우다 죽고
숨겨줬던 신발장수는 관군에게 살해당했음

(참고로 이때 무제는 불로초를 찾기 위해 순행을 돌고 있었고
이런 이유로 장안 밖에 있었음)



4. 숙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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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란을 진압한 무제는?
무사황후 위씨의(위자부)인수를 회수하고 폐황후 시켰는데
본인의 말로를 예상한 위자부도 자살함
또 태자를 따르던 사람들, 아내, 그리고 자식들은 모두 참수당해버림

이렇게 태자가 없어지니까 무제는 유불릉을 태자로 삼고
유불릉의 어머니인 구익부인은 고황후 여씨(여후)처럼
국정을 농단할거라는 이유로 죽여버림


5. 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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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듬해 유거의 반란은 강충 일당의 무고로 밝혀졌고
강충 일당의 핍박에 참다 못해서 유거가 반란을 일으켰다 생각함
한무제는 유거를 사면하는 동시에?
아들을 생각하는 궁이라는 뜻으로 사자궁을 짓고
강충의 삼족을 멸하면서 강충 일당을 불태워 죽였음

그러나 어이없게 아들을 잃었다는 생각때문인지
이 사건 이후로 얼마 못살고 죽어버림 ㅋㅋ



이성계나 당고조 이연처럼
아무리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 할지라도
한무제한테는 그딴거 없었음 ㅋㅋ
물론 본인이 잘못죽인거 알고 나중에 다 복권해줬지만
이미 다 죽어버린지라 소용도 없었음...




*분명 저주라는 뜻의 무고인데
우리가 아는 그 무고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버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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