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리그/부록] 스타판의 독특한 맵들을 알아보자.jpg +119 [31]

밸런스따위는 좆까고

오로지 혁신적이고 신박한맵만 골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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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패러독스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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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설 이라는 뜻의 맵으로서, 보시다시피 엄청난 양의 본진 자원이 있음에도

바닥나면 순식간에 가난해지는 풍부하면서도 가난함을 표현하고자했던

'역설'적인 맵이다. 컨셉은 매우 독특했으나?

개씹토스맵이 되면서 2연속 프프전 결승을 만들어낸 장본인이다.

지금도 스갤가서 이맵 좋냐고 하면 패드립 먹는다 조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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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데토네이션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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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맵 최초로 미네랄이 진로를 가로막는 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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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저그가 성적이 좋았으며 이 특성을 이용해 빠르게 길을 뚫어서

초반에 전략을 시도하거나, 길을 못뚫게해서 강제로 길을 삥 돌아가게 하는

전술이 시도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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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패러럴라인스

（2004）

그 유명한 강민 할루시네이션 리콜이 탄생한 그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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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 확률좆망겜을 만드는건 한국인 종특인것인지

스타팅 위치에따라 대륙형 대규모 섬전이 되거나

국지형 소규모 지상전이 되기도 하는 독특한 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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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알케미스트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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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팅에따라 전장이 변한다는 매우 신박한 컨셉의 3인용 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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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7시 : 좁은 입구를 필두로한 넓은 평지

7시-3시 : 다리를 필두로한 평지

3시-11시 : 언덕을 필두로한 좁은 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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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빙 돌아가서 뒤를 치는 전술에대한 배려가 하나도 없어서

병신맵이 되었다 수고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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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라이드 오브 발키리스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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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맵 최초로?확장형 언덕이 사용된 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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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맵 에디터를 개량한 맵 에디터가 나오기 시작하고

유즈맵 천국이 열리기 시작한 격변의 시기에 나온 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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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볼 수없던 널찍널찍한 엄청난 길이의 언덕때문에

흡사 고지전을 하는듯한 느낌까지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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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맵에 불어온 가장 큰 혁신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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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815

（2005~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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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발의 확장형 언덕에 반하는

축소형 언덕의 등장

맵 제작자들이 기존의 고정관념으로부터 해방되라는 의미에서

광복절인 8.15 를 따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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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튼 울트라같이 뚱뚱한 유닛은 본진을 못내려가고

저글링,마린,질럿같은 작은 유닛만 내려갈 수 있는

섬맵도 아니고 지상맵도 아닌 독특한 형태의 맵이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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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물론 밸런스는 앞마당에 가스가 없어서 저그가 매우 좆같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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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철의 장막

（2005~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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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현재까지도 2:2 팀플에서 많이 쓰이고 있는

팀플계의 '투혼' 같은 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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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 미네랄때문에 가로막혀서

팀원의 스타팅에따라 1vs1 / 1vs1 또는 2vs2 가 발생하는

신기한 맵. 그와중에 저 미네랄 멀티 다 파먹으면

그때부턴 지상맵으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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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만든 맵제작자는 분명 학창시절에도

몰래 수업시간에 딸치는법을 알았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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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백두대간 / 신 백두대간

（2006~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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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릉지 지형이 최초로 등장한 정말 역사적인 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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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넓이만 넓고 항상 아랫방향만 보고있던 언덕을

윗방향도 볼수 있는 개량형 언덕을 만들어서

（일명 구릉지 지형）

기존 스타 맵의 한계를 완전히 부숴버렸으며 이 덕에

유즈맵이고 밀리맵이고 죄다 엄청난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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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런스가 완전 맞진 않았지만

거의 뭐 인간 우주에 처음쏜거같은 충격이라고 봐도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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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알카노이드

（2006~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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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공식맵에서?중립건물이 제일 많이 쓰인맵이 아닐까 싶다.

고전 벽돌깨기 게임 이름을 딴 맵으로서

（그 밑에 판 튕겨서 위에있는 벽돌 부수는 그게임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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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길이 중립건물로 가로막혀 상대가 어디있는지, 뭘하는지도 알기 쉽지 않고

스스로 어떤길을 뚫어야할지 마음대로 고를수있는 신기한 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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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하기 좋아서 씹테란맵이 되버리긴 했지만

독특한 개성만은 인정해도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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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몽환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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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맵중 유일하게 4개의 맵이 짬뽕된 진짜 말그대로 꿈속에

현실이 짬뽕된듯한 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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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 제노스카이 / 1시 노스텔지아 / 7시 개마고원 / 5시 라이드오브발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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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가 합쳐진게 위의 몽환.

밸런스도 당연히 꿈속에서 뒤섞인거마냥 멀쩡하진 않았다.

어떻게 이런 발상을 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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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페르소나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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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맵 최초의?중립 다크스웜이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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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거리 유닛이 힘을 잃는 이 맵의 특성때문에

테테전은 더욱더 지루해졌고

（최장경기가 이 맵에서 한번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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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그들은 디파일러없이 다크스웜 준다니까 바로 꿀 존나 빨았다.

역시 병신맵으로 평가받고 바로 나가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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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악령의 숲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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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가 버그 좆망겜이라서 사장된 슬픈 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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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나무들 사이에 있으면 원거리 유닛 적중률이

1/2 확률 좆망겜이 되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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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진게 총과 대포밖에 없는 테란들은

이런 개좆같은 맵을 만들 생각을한 제작자를 쫓아가

당장 아가리에 마인을 박아야 한다고 아우성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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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 저 나무에 유닛들이 끼어서 비벼지는 버그가 발견되어

소리소문도 없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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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트로이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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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맵 최초의?역시간형 섬맵

이게 무슨 개좆같은 소리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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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맵 중간에 있는 2개의 토스 가스통을 깨기전엔

모든 유닛이 지나갈 수 있는 좁은 입구지만

하나를 깨면 작은 유닛만 지나갈수 있고

두개 다깨면 스타 유닛들중 가장 날씬한 고스트만 지나갈 수 있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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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언제든 자의든 타의든 섬맵이 될수도 안될수도 있는

안철수형 맵이 탄생한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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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임의로 가스통을 깨서 섬맵으로 만들어버린 토스가

이 맵의 정복자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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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플라즈마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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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맵 최초로?중립 불알이 쓰이기 시작한 맵이다.

（아 부화하지는 않으니 안심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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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든 뚫어서 활로를 개척해 상대를 공략할 수도 있지만

의도적으로 길을 틀어막아 섬전으로 이끌 수도 있는것이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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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게도 이런 발상으로도 밸런스는 환상적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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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홀리 월드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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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맵 최초 중립 커맨드가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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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무슨 정신머리로 저기다 커맨드를 처박았는지 모르겠지만

저거때문에 저vs프 경기에서 감염된 테란이 나오는 기이한 현상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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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 존나 처먹고 커맨드를 뒤늦게 삭제했지만

커맨드를 지워도 개병신맵이라는게 밝혀지며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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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비상-드림라이너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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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의로 스타의?맵 사이즈를 바꾼 최초의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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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대한항공이 개발하던 비행기의 별칭을 그대로 맵에 박아넣고

심지어 맵 한가운데에 비행기를 때려박았다.

대한항공에서 뭐 곶감이라도 하나 쥐어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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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 밸런스는 결국 지나치게 가까운 공중거리때문에

뮤탈이 비행기마냥 쳐날라다녀서 좆되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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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트라이 애슬론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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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중립 불알을 하다못해 중립 아비터까지 띄워서

투명불알을 만들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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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다시피 이렇게 아비터를 없애거나, 마컨해서 내것으로 훔쳐오면

숨겨져있던 불알이 등장한다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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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얼마나 신박하고 귀찮고 좆같은 맵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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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경기에서 토스가 이런 잔머리로

공짜로 아비터를 써먹었다

심지어 마나도 꽉차있는 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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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스타를 잘 모르는 분들에게도 흥미를 주고자

최대한 쉽게 풀어쓰고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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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리뷰가 아니다보니 재미없을수 있는점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