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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수 | 20/02/16 20:39 | 추천 112 | 조회 7198

레드 데드 리뎀션2 20시간 솔직한 후기 +288 [38]

에펨코리아 원문링크 https://m.fmkorea.com/best/2717898186

제목 없음.png 레드 데드 리뎀션2 20시간 솔직한 후기



1900년대 초반, 미국.
새 시대에 대한 기대와 혼란이 시대를 살아가는 개인들을 물들이고 있던 와중에도,?
아서(플레이어)는 묵묵히 자기 할일을 할 뿐이다.?

그는 갱단의 모든 일에 독박을 썼다.?

갱이라고 하기도 미안할 정도의 사격 실력을 가진 AI동료들 덕분에 오롯이 혼자 모든 적의 대가리를 깨부숴야 하고 (독박총질)
싸질러놓고 돌보지도 않더니 심지어 가출까지 일삼았던 동료의 아이를 돌봐야 하며 (독박육아)
말에게 건초를 주는 일, 빨래용수를 받아두는 일, 장작을 패는 일, 요리 준비를 돕는 일 등 갱단의 모든 잡무는 플레이어가 손을 놓고 있어도 아무도 신경쓰는 이가 없다. (독박가사)
갱단의 공용 자금함에 혼자 천 달러를 채우든, 2천 달러를 채우든 돌아오는 말은 '요새 자금함에 기부를 안하던데?' 라는 냉소 섞인 비아냥 뿐이며 (독박벌이)?
심지어 갱단의 보스는 아비처럼 자애롭지도 따뜻하지도 않으면서 '아들같이 생각한다'는 말만 반복하며 금전적 효도를 요구해온다. (독박효도)

그 와중 아서 이 새끼는 얼마나 호구인지 자기는 전혀 돌보지도 않고 평등을 외치는 여성 참정권자와 유색인종들을 돕고 있으니 그저 실소만 터질 뿐이다.?

모두 기억하라.
평등의 열매는 달지만 그 열매를 맺기 위해 비바람에도 버티고 있는 가지가 있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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