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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ETNAM.. | 20/04/07 19:06 | 추천 0 | 조회 1397

달은 왜 다시 가지 않는거죠 ? ㄷㄷㄷ +589 [40]

SLR클럽 원문링크 m.slrclub.com/v/hot_article/7447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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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술. 마시는데 누군가 이런 말을 했어요

“왜 미국은 달에 또 가지 않는 거지?”

비싸니까.
가봐야 재미가 없어서.
...
저를 비롯해 같이 있던 사람들은
그냥 떠오르는 대로 떠들긴 했는데

진짜 왜 안갈까요 ?

사실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던 문제이긴 했지만 ...
그저 달에 처음 발을 디딘 사람은 암스트롱이라는 사람이고,
두 번째 간 사람의 이름은 기억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1등이 중요하다…
는 류의 말이 먼저 떠오를 뿐
왜 다시 달에 가지 않는지는 생각해보지 않았어요.

그러던중 질문을 던진 친구 말하길
“그건 달에 갈 수 없기 때문이지.
인간은 달에 착륙한 적도 없어.
달엔 공기가 없기 때문에 엔진 추진도 안되는데 어떻게 달에서 출발할 거냐고.
갈 수는 있겠지만 지구로 돌아 오는 건 불가능해.”

미국과 소련의 냉전 시대에
소련의 미사일 발사 성공에 초조한 미국이 조작한 거라는 추정과
깃발이 나부끼는 달 착륙 사진에 대한 의혹에 이르기까지
달 착륙 조작설에 대해서 듣기는 들었지만
한정된 정보로 뭔가를 캐는 건 피곤하니 관심 껐는데
접근방법, 그러니까 질문을 달리하니 의혹이 좀 줄어드는 거 같긴해요.

갈 수 있는데 왜 안 가는가?
각 나라마다 돈이 없는 것도 아니고
그런 경쟁이라면 바빠야 정상일 텐데
다들 조용한 거 보면 못 가는 게 맞는 거 아닐까?

그런데,
조작에 대한 짜증보다는 실망, 슬픔이 더 큰게

초등학교 때 방학 숙제로 그렸던 그림이
우주선 타고 우주 여행하는 거였는데,
과학은 빠르게 발전하니까
어른이 되면 가능할거라고 꽤나 기대했었는데,
영 글러먹은 거 같아요 ㅎㅎㅎ
로봇도 빨리 나올 줄 알았건만
로봇 공학의 복잡한 원리를 알고는 낙심했었는데.
아직도 멀었고 ㅠㅠ

어쨌든, 자게 1면보니
아직도 이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진지한 어른들이 있다는 건
누가 뭐라해도 기분은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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