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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ston | 20/06/03 01:33 | 추천 16 | 조회 292

셀게임 당시 오공이 오반을 셀과 싸우게 한 이유. +292 [10]

루리웹 원문링크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47411087

 

이번 분석은 셀게임 당시 셀과 오반을 싸우게한 오공의 선택을 변호하기 위해 분석한 글입니다.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오공이 오반을 셀과 싸우기 위해 했던건 그게 당시로선 그 선택지 말고는 방법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씀드리고 글 쓰겠습니다.

 

(편의상 글 작성은 그냥 반말로 할게요.)

 

 

161_11.jpgcell-vs-vegeta.jpg

 

 

완전체 셀은 z전사 누구도 대적할 수 없었던 강적이었음. 정신과 시간의 방에서 파워업한 베지터와 트랭크스 조차 그의 상대가 되지 못했어.

 

사실상 이때부터 지구는 셀에게 패배한거나 다름 없었어. 셀은 당시 가장 강했던 사이어인 2명을 압도적인 전투력으로 제압해버리면서,

 

자신에게 대적할 적이 없다는걸 보여줬고, 또한 마음만 먹으면 지구를 전멸시킬 수 있다는걸 증명해버렸으니까.

 

 

5899434-cellarena.jpg

 

 

 

 그런 와중에 셀이 선사한 이 셀게임이란것도 사실상, 다 끝나버린 지구의 운명에서 마지막으로 흥을 돋우기 위한 승전파티에 불과했지.

 

이미 17호와 18호까지 흡수한 시점에서 셀은 z전사들을 상대로 승리한거나 다름 없었고, 목표를 이룬 셀은 지구인들의 마지막 발악을

 

즐기면서 승리에 대한 여흥을 즐길 일만 남았던 거야.

 

 

 

오공과 셀의 비교.png

 

 

z전사들에게 승리할 확률을 없었어. 그나마 믿었던 오공조차도 셀보다 약할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고, 이건 실제로 오공과 셀의 대결이 이루어지면서

 

셀이 오공보다 훨씬 강한 힘을 가졌다는게 확실시 됨.

 

 

 

그럼 이당시 z전사들이 셀에게 맞설 선택지는 무엇이 있었을까? 방법은 두가지지.

 

2896bdba11dc5005d5722199439675e7.jpg

 

 

 

1. 다같이 덤빈다.

 

실제로 트랭크스가 생각했던 방법이기도 하고, 셀이 사정을 봐주지 않고 싸울거라는 전제하엔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었을 거야.

 

사실 z전사들이라고 다구리 쳐본적이 없는것도 아니거든.

 

하지만, 이랬다면 셀은 자신이 제시한 룰을 무시하고 덤벼든 z전사들을 압도적인 풀파워로 전멸시켜버리고 지구를 박살내버렸을게 분명해.

 

셀게임은 셀이 z전사들에게 자신이 이길 정말 실낱같은 희망을 던져준거기 때문에, 룰을 따르지 않는다는것 자체가 그런 기회 자체를 전사들 스스로 버리는 꼴이야.

 

 

 

 

 

 

526-5266211_picture-of-goku-and-gohan-from-dragon-ball.png

 

2.가장 강한 전사를 내세움.

 

그리고 두번째가 z전사 멤버 중 가장 강한 전사를 싸우게 하는것.

 

이왕 셀게임에 응한다면, 자신들이 가진 가장 강한 패를 내는것이 합리적이지.

 

그리고 이 당시 z전사중에서 가장 강한 전투력을 가진건 오반이었어.

 

 

 

 

 

초사이어인 오반.jpg

 

 

오반은 z전사들 중에서 가장 잠재능력이 뛰어나지. 이 떡밥은 이미 사이어인전때부터 쭉 이어져왔던 거고, 정신과 시간의 방에서 오반은 잠재능력 덕분에

 

오공이 겨우 이룩한 초사이어인 조차 빨리 되어버렸으니, 오공 입장에서는 "혹시 얘 셀도 이길 수 있지 않을까?"라는 희망을 가져볼 수 밖에 없었을거야.

 

이미 정신과 시간의 방에서 수련이 끝난 시점에서도 오반은 오공의 전투력을 뛰어넘었고, 그 외에도 그 힘마저 초월할 잠재능력을 숨기고 있었어.

 

오공은 오반과 정신과 시간의 방에서 1년간 지내면서 오반의 잠재능력이 예상 이상으로 뛰어나다는것을 알게 된 거야.

 

 

qwfg.jpg

 

 

인조인간을 뛰어넘기 위해 초사이어인을 뛰어넘은 초사이어인이 될 사람.

 

그건 자신도, 베지터도 트랭크스도 아닌 오직 오반만이 가능하다는걸 알았던 거지.

 

이건 피콜로도 몰랐고 크리링도 몰랐던, 오직 오공만이 알고 있었던 일이기에 오공이 오반에게

 

희망을 걸었던 거야. z전사 누구도 맞서지 못하는 셀에게 오공이 희망을 걸어볼만한 이유를 발견하게 된거지.

 

 

그 방법 말고는 없다..png

 

 

 

당시로서는 최악과 차악의 선택밖에 없었어. 오공 조차도 오반을 내세우는게 달리 방법이 없기 때문이라고 작중 스스로 언급했어.

 

승리확률 1% 5% 10%가 있다면 10%인 확률이라도 고르는게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지. 왜냐면 그 외에 다른 수가 없으니까.

 

오공이 오반을 선택한건 그게 옳은 방법이라기 보단 그 방법말고는 당시로서는 할수 있는 선택이 없었기 때문이야.

 

 

 

드래곤볼 미래.png

 

 

자, 이제 오공은 결정을 해야해. 아무리 생각해도 셀을 이길 수 있는 완벽한 방법은 없어. 남은 선택지들 중에 문제가 없는 방법따윈 하나도 없지.

 

합리적으로 생각하면 전부다 'z전사 전멸->지구전멸'로 귀결되고 다시 또 트랭크스의 미래처럼 인류절멸이라는 결과를 되풀이하는 꼴밖에 남지 않았어.

 

 

미래 오반.jpg

 

 

결국 이왕 전멸하고 끝날 운명, 그래도 가능성 있는 희망에 미래를 걸어보는 수 밖에 없었을거야.

 

미래 오반이 미래 트랭크스에게 실낱같은 희망이라도 걸어본 것 처럼 오공도 지구의 미래를 위해 오반에게 희망을 걸어본거지.

 

 

 

maxresdefault-6.jpg

 

 

선택은 정해졌으니 오공은 오반이 잠재능력을 발휘할 만한 판을 깔아주는 작업을 시작해.

 

가장 먼저 자신이 셀을 상대하여, 셀의 움직임을 오반에게 보여주는거야. 후에 오반이 셀과 싸울때 도움이 되도록 말야.

 

그리고 혹시나 여기서 오공이 셀을 이겨버리면 뭐 가장 좋은 경우겠고... 하지만 셀은 오공의 예상보다 더욱 강한 힘을 가지고 있었지.

 

 

초1 오반.jpg

 

 

오공이 절대로 셀을 이길 수 없다는걸 알게되자, 이때부터 비로소 최후의 카드인 오반을 투입시키는거야.

 

 

 

피콜로는 잘못 알고 있었음..png

 

 

그리고 여기서 많은 사람들이 피콜로의 언급 때문에 오반이 아무것도 모르고 셀과 대결에 나가는줄 알았다고 하는데 실상은 그렇지 않아. 

 

오반도 알고 있음..png

 

피콜로의 언급과는 다르게 오반은 자신이 셀과 싸울거란걸 알고 있었어

 

오공은 이미 수차례 오반에게 셀과 싸우게 될거라고 이야기 했고, 오반은 오공에게 다음 타자로 지목되었을때도 담담하게 받아들였어.

 

 애초에 수련을 했던것도 셀과 싸우기 위해 하였던거고.

 

 

 

오반을 화나게 해라.jpg

 

 

사실상 셀에게 선두를 준것도 오반이 셀에게 일말의 동정심도 가지지 못하고 오로지 분노만 일으키기 위한 요건을 주기 위해 준거라고 봐야해.

 

실제로 선두를 통해 기력을 회복한 셀은 오공의 의도대로 오반을 분노시키려고 최선을 다해 움직여줬으니까.

 

 

 

초1 오반 셀.jpg

 

 

다만 이 방법도 문제가 없다는건 아냐. 오반은 오공의 생각과 달리 폭발적인 분노를 하지 않았으니까.

 

이 당시 오반은 오히려 조급했을거야. 빨리 분노를 해서 각성은 해야되는데 도저히 방법은 모르겠고,

 

그와중에 셀은 자신을 도발하며 셀주니어를 이용해 동료들을 사지로 몰아넣고 있어.

 

당시 오반의 감정은 분노하나만이 차지하기엔 동료들이 죽을지 모르는 두려움. 왜 분노하지 않는지에 대한 조급함. 등 여러가지 복잡한 심정이 섞여있었을거야. 

 

 

피콜로 충고.png

 

이러한 점을 보면, 오공은 당시 정신과 시간의 방에서 빠른 파워업을 보여준 오반의 성과만 보고, 오반의 나약한 성격은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점은 분명히 있어. 그렇기 때문에 피콜로의 충고에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던 거고.

 

 

 

초2 오반.png

 

 

하지만 오공이 예상치 못한 변수긴 하지만 16호를 계기로 오반은 결국 초사이어인2로 각성해.

 

오공이 희망을 건 오반의 잠재능력파워가 셀을 이기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었다는게 옳았던거라고 증명되는 순간이지.

 

그리고 작중 계속해서 언급되던 떡밥인 초사이어인을 뛰어넘은 초사이어인이 오반이 변신해냄으로서,

 

그 떡밥을 풀어버린거야.

 

 

 

 

 

 

894.jpg

 

물론 이 방법이 문제없는 방법이라는건 아님. 오공은 오반의 성격에 대해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했고, 또한 이것도 결국 16호라는 변수가 없었다면 오반이 정말

 

각성했을지도 미지수라는 점이 있어.

 

다만, 오공이 멋도 모르고 오반을 사지로 몰아세운 비정한 아버지라고만 불리기엔 그것을 참작할만한 여러가지 요인이 있었다고 생각해.

 

 

 

 

 

결론, z전사들이 셀을 이기기 위해선 오반의 잠재능력을 기대하는것 외엔 다른 방법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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