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정반대로 일어났다면? +241 [1]

 마블 코믹스의 《인피니티》는 다시 깨어난 타노스가 인피니티 건틀릿을 완성하려고 영웅들과 맞짱뜨는 내용이다.

여기까지만 보면  MCU의《인피니티 워》와 다를 바가 없다.

하지만 일은 정반대로 흘러간다.

타노스의 입장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보도록 하자.

위가 《인피니티 워》아래가 마블 코믹스의 《인피니티》다.

 인피니티 워의 타노스는 정보적 측면에서 우위였다.

 히어로들의 대다수는 인피니티 스톤이 뭔지도 몰랐다.

하지만 마블 코믹스에서는 히어로들이 전부 인피니티 젬을 가지고 있었고(작중 시점에서는 모종의 사건으로 전부 어디론가 흩어지긴 했지만)

타노스가 부활했단 사실을 알자마자 달의 인휴먼즈와 연계해 뉴 어벤져스를 바로 총집결시킨다.

 타노스는 블랙 오더+자기 군대를 보내 지구로 쳐들어간것까진 좋았는데, 

어벤져스가 지구를 버린다는 초강수를 두어 와칸다의 블랙 팬서, 아틀란티스의 네이머같이 자기 동네 지키는 히어로들을 제외한 어벤져스 멤버들은 우주로 나가버린다.

타노스 측이 어리둥절하는 동안 어벤져스는 크리 제국, 스크럴, 인휴먼즈 등 외계 문명들을 총집합시킨 대연합군을 만들어낸다.

 《인피니티》에서는 에보니 모가 타노스를 배신 때리고, 타노스의 아들 테인을 각성시켜 버린다.

테인은 자신의 삶을 망친 아버지에게 복수하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한다.

 인피니티 워의 타노스는 히어로 측의 심리에 대해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었지만, 《인피니티》의 타노스는 정보가 부족했다.

당장 타노스는 "지구에는 어벤져스도 엑스맨도 없다!"며 호언장담했지만 실제로는 "어벤져스 VS 엑스맨" 이벤트 이후 잠깐동안 어벤져스가 해체하여 엑스맨 멤버들을 대거 포함한 형태로 재구성한 것 뿐이었다.

이때의 어벤져스는 토르, 아이언 맨, 캡틴 아메리카 등 익히 알 만한 멤버들이 총집합한 역대급 구성이었다...

 물론 타노스의 군대도 열심히 싸웠다.

달의 인휴먼즈 도시 아퀼란을 박살내고 왕 블랙 볼트를 이기는 등 각지에서는 승전을 반복했다.

그러나 정작 뼈 있는 승리는 없이 젬은 얻지 못했고, 결국 영웅들이 집결하고 만다.

 타노스 측은 시간을 너무 끌어버렸고, 결국 집결한 은하 연합군과 어벤져스, 그리고 자신의 아들 테인이 타노스를 봉인시켜 버림으로써 패배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