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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녀 | 20/07/06 02:47 | 추천 37 | 조회 293

(약혐) 작성 글에 캣맘 욕 많다고 지적 받아 캣맘 욕하게 된 계기 썰 푼다.. +293 [13]

루리웹 원문링크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47846976

 

 

 

 

 

 

 

 

 

 

 


 

 

 

 17년 여름

고시원 방 막 탈출해서 건대쪽에 자취방을 얻어 살때였다.

대학교 주변은 고양이가 유독 더 많다.

유기묘가 많기 때문이지.

근데 문제는 문제의 캣맘이 내가 살던 골목길에서

밥을 준거였다..

 

고양이들이 죄다 꼬였고

고양이들은 영역동물이라지만 먹을거 풍족하면 

좁아터진 골목길에서도 잘 산다.

먹을게 없어야 싸우는거고

이 정도 수의 고양이들이 안싸우고 지내는거 보면

몇년은 밥을 퍼다줬단 이야기가 됨.

 

새벽에 편의점 갔다가 오는데

진짜 있는지도 몰랐던 고양이가 튀어나와

할퀴고 팔을 물었어.

고양이는 물면 쉽게 안놔.

문 상태에서 발톱으로 할퀴더라

힘으로 뗄려니 이빨이 더 깊게 들어와서

목 조르면서 겨우겨우 떼냄.

다행히도 바로 도망가더라.

 

아마 봄,여름엔 발정기가 와서

새끼를 많이 낳는데 새끼가 주변에 있었겠지.

이거 아니면 이유가 없어.

길고양이 중성화하면 귀 한쪽 짧게 자르는데

고양이들 안된거 보면

캣1맘이 중성화도 안하는거 같았거든

 

그래서 가장 가까운 24시 내과 갔는데

내과에서는 소독이 안된다고 외과를 가야된대.

택시 타고 외과 갔더니 

길고양이한테 당한건 세균 같은거 때문에 

책임을 질 수가 없다고 또 응급실을 가라네?

 

택시 타고 한양대 응급실 갔는데

고양이한테 당했다니까 파상풍 주사 맞았었냐고

일단 소독은 다 해주겠대..

17만원 나왔고..

 

분해서 다음 날 캣맘한테 따지러갔더니

자기는 모르는 일이래

 

이제 와서는 내가 고잘알이지만

설마 챙겨주는 길고양이가 사람 공격했다고

주인 아닌 사람이 보상해줄 의무가 있겠냐고 생각 했을리가 없지

 

분하지만 돈 날렸다고 생각하고 넘겼었는데..

저때 이후로 고양이 있으면 피해가고

캣1맘이 너무 싫어졌어.

 

하지만 요즘은

길고양이가 주차장에서 차에 기스 내거나

공격을 받았다면 

챙겨주는 사람 증거 찾아 민사 소송 넣으면 돈을 뜯어낼 수 있으니

피해 받는 유게이는 고소를 하도록 해.

100% 이긴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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