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여름
고시원 방 막 탈출해서 건대쪽에 자취방을 얻어 살때였다.
대학교 주변은 고양이가 유독 더 많다.
유기묘가 많기 때문이지.
근데 문제는 문제의 캣맘이 내가 살던 골목길에서
밥을 준거였다..
고양이들이 죄다 꼬였고
고양이들은 영역동물이라지만 먹을거 풍족하면
좁아터진 골목길에서도 잘 산다.
먹을게 없어야 싸우는거고
이 정도 수의 고양이들이 안싸우고 지내는거 보면
몇년은 밥을 퍼다줬단 이야기가 됨.
새벽에 편의점 갔다가 오는데
진짜 있는지도 몰랐던 고양이가 튀어나와
할퀴고 팔을 물었어.
고양이는 물면 쉽게 안놔.
문 상태에서 발톱으로 할퀴더라
힘으로 뗄려니 이빨이 더 깊게 들어와서
목 조르면서 겨우겨우 떼냄.
다행히도 바로 도망가더라.
아마 봄,여름엔 발정기가 와서
새끼를 많이 낳는데 새끼가 주변에 있었겠지.
이거 아니면 이유가 없어.
길고양이 중성화하면 귀 한쪽 짧게 자르는데
고양이들 안된거 보면
캣1맘이 중성화도 안하는거 같았거든
그래서 가장 가까운 24시 내과 갔는데
내과에서는 소독이 안된다고 외과를 가야된대.
택시 타고 외과 갔더니
길고양이한테 당한건 세균 같은거 때문에
책임을 질 수가 없다고 또 응급실을 가라네?
택시 타고 한양대 응급실 갔는데
고양이한테 당했다니까 파상풍 주사 맞았었냐고
일단 소독은 다 해주겠대..
17만원 나왔고..
분해서 다음 날 캣맘한테 따지러갔더니
자기는 모르는 일이래
이제 와서는 내가 고잘알이지만
설마 챙겨주는 길고양이가 사람 공격했다고
주인 아닌 사람이 보상해줄 의무가 있겠냐고 생각 했을리가 없지
분하지만 돈 날렸다고 생각하고 넘겼었는데..
저때 이후로 고양이 있으면 피해가고
캣1맘이 너무 싫어졌어.
하지만 요즘은
길고양이가 주차장에서 차에 기스 내거나
공격을 받았다면
챙겨주는 사람 증거 찾아 민사 소송 넣으면 돈을 뜯어낼 수 있으니
피해 받는 유게이는 고소를 하도록 해.
100% 이긴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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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3)
차에 기스내면 양반이지.
엔진룸 들어가서 장판파 벌이면...
차는 없어서 모르지만
겨울엔 무조건 두들겨봐야됨..
새끼 터진 사람 썰 들어봤는데 장난아니더라
와 구글에 '엔진룸 고양이 사체' 쳐보니 좀 나오네;; ㄷㄷ
ㄷㄷㄷ
여기있었군요 카짓본!
너에겐 분노할 이유가 있단다..
애초에 고양이 좋아하는 사람들도 캣맘은 다 싫어한다
먹이 주는 거 무단 쓰레기 투기로 신고된대
고소가 사람을 만든다
고생하기는 싫고 즐거움만 가지고 싶어하는 얌체한텐 직접타격주는게 최고지
자기가 책임도 안질거면서 저러는 사람 보면 참 그렇더라.
밥줘놓고 그럴거면 본인이 키우지 좀..
불쌍한 고양이에게 밥을 챙겨줬다는 조막만한 뿌듯함과 귀여움만 챙기고 똥은 치우기 싫다 이거지
이야 그와중에 캣맘 두명 와서 졸렬하게 비추 2개 날리고갔네ㅋㅋㅋㅋㅋ
지금은 다 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