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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하면좋.. | 20/07/09 02:26 | 추천 21 | 조회 1036

여러분께 며칠간 민폐를 끼쳤던 구 자살기도녀 현 잘살녀입니다. +599 [12]

보배드림 원문링크 https://m.bobaedream.co.kr/board/bbs_view/best/328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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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제 병에 의구심을 가지고 계신 분이 많으셔서 

이렇게 먼저 올립니다. 

 

진단서의 원본은 지금은 없어 전에 친구에게

검사 결과를 보낸 흔적이 그나마 남아있는 것과 

최대한 집이 남아있는 영수증을 같이 첨부하였는데 

괜찮을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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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몇분은 제가 

낙태(중절)한줄 아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전 정말 낙태 하지않았고 카톡도 주작이 아닙니다. 

저는 화학적 유산, 자연 유산을 하였습니다.

 

분명 철 없이 임신을 하게됐을지 모르지만.

아빠가 없는 아이로 키울지 언정

아이를 정말 낳고자 하였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자신이 태어나면 제가 힘들 것을 아는지

화학적 유산이 되어 별이 되었습니다.

 

또 저는 여러분의 신고로 저는 

여성청소년과의 경위님에게 쪽지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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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덕분에 국가에서 시행하는 자살 예방 상담서비스에 

대한 소개를 받고 어제(7월 8일 밤 10시경) 집 근처에서 

담당 경찰분들을 만나 프로그램 참여서에 

서명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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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다니는 정신과 치료와 병행하며 

밝은 사람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세상은 따스하네요. 감사합니다.

 

 가끔은 힘들때 또 푸념을 늘어놓는 글을 쓸지도 모르지만 

되도록이면 즐거운 이야기를 쓸게요. 

하지만 앞으로 논란이 될만한 사진을 올리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결단코 

후원을 바라지 않습니다. 

 

저는 돈이 아니라 애정과 관심이 필요했습니다.

 

후원의 쪽지를 보내주신 여러분들 

마음은 정말 감사하지만 한사코 거절하겠습니다.

 익명의 자리를 빌어 쓴소리와 

위로의 말을 듣고 싶었습니다.

 

쪽지로 힘든 일을 이야기하라며 번호를 알려주신 분께는 

직접 전화를 드려 감사의 말씀을 전하였습니다.

 

6일부터 보배드림 여러분께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다음에는 잘살녀로서 즐거운 이야기로 찾아뵐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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