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R클럽 원문링크 m.slrclub.com/v/hot_article/781417
여자인데 SLR클럽에 남성분들 많으시다고 들어서 가입까지 하게 됐어요
남성분들의 심리를 묻고싶은데 여초 사이트에서는 여자분들이 남성분들의 심리를 모른다고 여기에 물어보라고 하시더라고요 ^^
저는 서른살 여자이고 남친은 10살 많은 40세 이혼남이에요
전직장에서 만났고 애인사이로 발전하고 제가 직장을 옮겼어요
우연히 남친 컴퓨터에서 같이 뭐 보다가 단체사진을 봤는데 누가 전처냐고 물어보니까 엉뚱한 여자를 찍어서 전처라고 하는거에요 그리고 나이도 실제 저보다 8살 많은데 5살 많은걸로 3살 낮추고요
전처가 제 친한 언니의 친구라서 제가 나이랑 얼굴을 알거든요
여자도 제일 예쁜 여자 찍어서 와이프라고 (급하게 둘러댄듯)
얼굴, 나이 두가지 거짓말하는 이유가 뭘까요?
남친은 재혼 생각으로 저를 만난다고 앞날을 계획하던데 그사람 아이 때문에 전처랑 저랑 만나게 되면 어쩌려고 얼굴 숨기고 나이 숨기는게 왜 그러는건지 심리가 궁금해요
이 남자가 전처 신원에 대해서 거짓말 하는게 당연히 이해가 되는건지, 아니면 이건 믿음의 문제인지 도무지 헷갈려요
저희는 출퇴근 시간 외에 항상 붙어있고 폰도 열어두고 문자 오는것도 옆에서 다 보고 저는 이사람 100% 믿거든요 직장에 사람들 다 연결 되어있고 동네도 좁고요
차라리 그냥 대답하지 말고 알 필요 없으니까 궁금해하지 말라고 하지..
이사람이 저한테 해준게 너무 많고 저를 발전시켜줘서 헤어질 생각을 못하고 전처 관련 거짓말만 자꾸 마음에 걸려요
전처라고 찍은 여자 제가 포인팅하면서 “역시 눈이 높네~ 여자들 중에서 제일 빛나고 이쁘다. 다른 여자들은 너무 못생겼는데.” 이러니까 기분 나빠하지도 않고 “내눈엔 너만 이쁘지.” 이렇게 일단락 됐거든요.. 반응 보려고 일부러 오바하면서 특히 전처 얼굴 가리키면서 이여자가 특히 못생겼다고 했는데 별 상관 안해요 (거짓말 확인하려고 이용해서 죄송ㅠㅠ 원래 사람 얼굴평가 안해요)
전처가 평일에 주양육하고 이 사람은 아이를 거의 주말만 보는데 전처가 재혼하면 새아빠랑 사는거 괜찮냐고 물어봤더니 전처가 예쁘고 남자들이 좋아하는 스타일이라서 당연히 재혼할거라 생각했고 새아빠 만나는거 걱정했으면 이혼 자체를 안했다고 그 부분에 대해서 염려하는것 없다고 했어요 전처를 “예쁘고 남자들이 좋아하는 스타일” 이라고 포장하는데 그런타입 아니에요
저희 같은 업계에 전직장 관련 같이 아는 사람들이 수십명이라 저를 가지고 논다는 생각은 안해봤거든요.. 가지고 놀면서 이렇게 정성을 쏟을수는 없다는 확신이 있는데 전처 신원 숨기는게 딱 한가지 걸려요. 제가 동네에서 마주치고 알아보는게 싫어서 그런걸까요?
전처얼굴 나이 속이는것, 나이는 또 왜 속이는지 심리좀 알려주세요 ㅠㅠ
우선 전처를 왜 예쁜여자로 둔갑시키는지 나이는 왜 속이는지 묻지 않았고요, 사소한 거짓말이 걸려서 남성분들께 남자의 심리를 묻고싶어요
전처에 대해서는 내가 알 필요 없다 vs 사소한것도 거짓말이니 헤어져라
조언 부탁드려요
댓글(28)
거 제 연락처는 쪽지 주세...아닙니다 ㄷ ㄷ ㄷ
왜 속이는 지에 대해선 개인 속이니 이유를 알 순 없지만
속인다는 것만 가지고서 심리를 추리해보자면
그 상황, 그 사람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지 않아서 대충 얼버무리고 둘러대는 것 같습니다.
남자가 이야기 하기 꺼려하는 부분인 걸 아시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공격을 하지 마시고 꺼려하는 부분을 품어줄 줄 아시는 분이어야 한 번 이혼한 분에겐 더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않을까요? 별 것도 아닌 일로 거짓말했다고 트집잡기엔 너무 사소한 문제 같습니다만..
상처라고 생각해서 알리고 싶지 않은거죠 참 집착이 심하고 피곤하게 사시네요
사소한 문제로 생각하면 안될 듯 한데요 !! 전처가 누구인지 속일 이유가 없는데 속이고 그러는 거는 문제가 많아요 !!
습관적으로 거짓말 맨날 하는 사람도 있는데.... 굉장히 피곤해 집니다 !!
의부증 같은 거에 걸릴 수가 있어요 !!
거짓말 하는 사람은 결단코 좋은 사람이 아닙니다 !! 다시 신중하게 생각해 보세요 !!
의부증으로 정신 병원 신세를 지실 수도 있어요 !! 정신병 같은게 괜히 생긴느거 아니에요 !! ㄷㄷㄷㄷㄷ
두 종류의 사람이 있을 것 같네요.
애인이나 부부라도 사생활을 중요시해서 상대가 그런 걸 물어보면 무례하다고 생각해서 방어적으로 대응하는 사람과,
애인이나 부부라면 사생활을 인정할 수 없다고 생각해서 서로 꼬치꼬치 묻고, 모든 것을 공유하는 것을 사랑이라고 생각하는 사람.
물론, 이도저도 아닌 그냥 거짓말쟁이도 있을 수 있고요.
하지만, 어떤 경우라도 서로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이 자연스럽게 들지않고 미리 상대방의 마음을 살피지도 않고, 의심부터 든다면,
헤어지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일단 이 사이트 남자들 많은건 사실이지만
대부분 댓글이 장난식, 내 일 아니니까 진지한글에도 무책임하게 댓글이 많이 달리는곳이라는것도 알고계시는게 좋으실듯 ㄷㄷ
거짓말을 가리기 위해 또 거짓말 하고 또 거짓말을 덮기 위해 또 거짓말 하고 ..
그냥 손절하시는 게 ...
'사이코패스는 결코 미치진 않았다.'
'사이코패스는 잔인하고 교묘하다.'
'판단력은 배우고 연마해야하는 기술이다.'
'상대방에게서 사실의 전말을 듣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하라. 이를테면, '병적인 거짓말 환자'는 아침에 뭘 먹었는지 조차 속이려고 한다. 지금껏 거짓과 속임수로 살아왔고 거짓말의 달인이 된 탓에 거짓말이 밥 먹듯 자연스레 튀어나올 만도 하다. 그런 작자들에게서는 진실을 캐낼 수도 없거니와 그럴 필요도 없으며, 입에 나오는 모든 말이 거짓이므로 그들과는 인연을 끊는 것이 최선의 방책일 것이다. 바로 그가 인생의 쓰디쓴 고통을 안겨줄 테니 말이다.'
'자아도취.......부부관계에서도 자아도취는 항상 돋보이게 마련이다. 예컨대, 남편이 나르시시스트라면 아내의 의상에 적잖이 신경을 쓸 것이다. 자신이 돋보이는 데는 아내의 외모가 중요할 테니 말이다. 이처럼 매사에 주목과 찬사를 받고 싶어 하고, 목적을 위해서는 거짓을 꾸며내거나, 허세를 부리는 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자기밖에 모르기 때문이다.'
('첫인상은 항상 배신한다' 중에서, 메리 엘런 오툴,앨리사 보먼 공저/유지훈 역 / 21세기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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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줄만 읽고도
답 나오네요
끝내세요
선수한테 걸렸네요
티 안나는 선수
여기 댓글 중 절반은 걸러내세요.ㅎ
진지하지 않을겁니다.
그리고 조건도 좋으신 것 같은데 왜 굳이 험한 길을 걸으시려고 하시나요.
나이차이도 좀 적고 돌싱남 말고 초혼이신 분과 만나보심이 어떨지요.
솔직한 제 의견입니다.
현재 여자친구라도 굳이 전처를 콕집어 이사람아라고 정확히 알려줄 필요는 없죠.
일부러 전처 포인팅한건 첫번째로 아 얘가 전처 얼굴 모르는구나 하고 확신과 동시에 전처 얼굴이 궁금하고 떠보려는구나라고 생각해서 엉터리로 알려준걸수있죠. 그 근번원인은 궂이 전처랑 안면트게하고싶지않은 점,굳이 내 과가 알려주기 싫다는 점이 상호작용한게.크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상대방과 만든 2세가 나중에 커서 똑같이 거짓말을 달고 살게 됩니다.
1. 평소에 거짓말 잘하는 성격인지
2. 그상황을 빨리 벗어나고 싶어서 대충 둘러댄건지
이것만 판단하심 되겠네요
1번이면 오래 안가시는게 좋고요
2번이면 걍 그려러니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