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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울산 간절곶공원에서 겪은 일...
내 일생에 처음으로 공연이 중단된 기분 더럽고 짜증나는 날이다..그것도 공원 관리소장을 사칭한 신원미상의 한 남자에 의해서...
난 2020 울주군 거리예술가다. 코로나19로 모든 공연이 중단된 이 시기에 그래도 정식으로 지원금을 받고 허가된 장소에서 공연을 할 수 있어서 거리는 멀지만 기분 좋게 다니고 있었다.
오늘 두번째 찾는 울산 간절곶 공원에서 한창 공연을 하고 있는 와중에 어이없는 사건이 벌어졌다.
어디선가 갑자기 호루라기 소리가 들리더니 왠남자가 무대에 난입해 날 가로막고 도구를 빼앗아 땅에 던지
며 뱉은 첫마디는 "가!" 였다.
난 넌버벌 공연자다. 잠시 당황했지만 말없이 상황을 설명하려고 한쪽에 세워뒀던 거리예술가 배너를 보여주려는데 거침없이 발로 차서 넘어뜨렸다.
이미 놀래서 부모곁에 바짝 다가선 아이들과 정적이 흐르는 관객들을 보며 더 이상 공연 진행이 어렵다는
판단이 들었다.
피가 거꾸로 솓는 분노가 일었지만 일단 마무리는 해야겠기에 말도 잘 안나오는 상황에서 관객들에게 설명을 했다. 감정이 이성을 덮어버리려는 느낌이였지만 눈앞에 아이들을 보며 참았다.
관객들을 다 보내고 그 남자에게 소속을 물어봤다.
얘기를 해주지 않는다. 그 사람을 잡아두고 경찰을 불렀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그 사람은 관리소장도 아니였고 공원에서 위탁한 용역이였다...
이미 상황은 끝났다. 나에게 돌아온건 무성의한 사과
한마디 뿐이였다.
다시는 간절곶에 갈일이 없을듯하다.
쓸쓸한 마음으로 난 대전에 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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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1)
그쪽지방이 그쪽이네...
아... 무슨
공무원들.. 골치 아플 듯..
“울주군은 이번 공연을 위해 문화체육과와 산림공원과 등이 협조해 진행했다”며 “공원 내 취사 금지를 안내하는 용역회사 직원이 자기 권한을 넘어서 발생한 일”이라고 해명했다
사건은 어제인가 처음보고 기사들 보다보니.....완장 채워주니 지할일도 아닌곳에서 개지랄한 사건....-_-;
울산 간절곶공원 갈일도 없지만 가지도 않겠다!
~ 에라이~
지능 딸리는 무식한 놈 인실좆 부탁드립니다. 아이들 앞에서 저게 먼 짓거리야. 못배운 티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