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열차>
답이 없는 시스템 자체를 붕괴시켰지만 참담한 대가가 있던 엔딩
(열차가 폭발하여 두 인물만 남기고 인류가 멸망함.
그 둘의 미래는 알 수 없으나 일단은 살아있다는 점에서 희망적인 요소가 있음.)
<옥자>
시스템에서 도망쳐야만 얻을 수 있는 작은 해피엔딩
(주인공이 할 수 있던건 자본을 통해 자신의 옥자만을 구출한 것 뿐. 슈퍼돼지 도축은 계속됨.
주인공은 산 속에서 옥자와 몰래 구해준 새끼돼지와 함께 살아감)
<기생충>
시스템에 여전히 갇힌채 앞날조차 어두운 엔딩
(최저임금 하나도 안 쓰고 모아야 547년 걸려서 저택을 살 수 있는 불가능한 계획.
시스템에서 변한 것은 아무것도 없이 개인은 더 암담해짐.)
계급과 시스템이라는 주제를 다룬 저 세 영화에선 개인이 일으킬 수 있는 변화가
아예 없든지, 도망치든지, 파괴해버리든지.
봉준호의 영화는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의 씁쓸한 면을,
특히 엔딩에서 직설적으로 보여주기에 영화관을 나오면서도 여운이 오래가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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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7)
언젠가 봉준호의 영화에서 계급에 대한 해피 엔딩이 나올 수 있을까?
원래 시스템이라는 게 사람이 살아남기 위해서 만든 것이다 보니, 시스템 자체는 사람을 갈아먹는데 시스템에서 떠날 수가 없는 거임.